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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오룡산-양산

by 와송 2012. 8. 27.

오룡산(951m)-양산

2012.8.26()

홀로

코스;양산시 상북면 외석리 단하요(구삼야둔치요)/철탑(임도)/안부/임도/전망대/동릉길합류/오룡산정상/도라지고개/

등산로 좌측길/너덜지대/계곡 건넘/철탑/임도(자갈)/임도/능선/도랑/도랑우측길/축사/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15-도착;850

등산;915-하산;19

 

구간별 소요시간

첫번째 임도(철탑)953/두 번째임도1040/동릉길1158/정상1230/점심후출발1340/도라지고개1414/막다른 집1522/도라지고개17/철탑1725/안부1739/임도1746/임도 갈림길1804/능선1808/젖소농장19

 

한마디로 최악의 날이었다.

도라지고개에서 하산 길을 잘못 찾아 들어

좌우 두 길 중에서

리본이 없는 좌측길 대신 우측 길을 택해서 내려갔는데 이곳이 황계골이다.

길을 잘못든 것이다.

 

막다른 집에 도착하니 흰 개 3마리가 앙칼지게 짖어대며 길을 막아선다.

개가 짖어대는데도 사람의 기척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다시 올라섰다.

 

아직 해가 질려면 시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길을 찾아 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산행안내기의 기사 내용대로 하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길도 다시 확인할 겸 해서이다.

 

그러나 결국 중간에 다른 길을 확인하지 못하고 도라지 고개까지 다시 올라서고 말았다.

지쳐있는 상태라 집사람에게 도라지고개로 차를 가지고 올라오라고 전화를 하니 통화불능지역이다.

하는 수 없이 걸어내려가야 한다.

 

거기에서 다시 길을 확인하니 우측길이 아닌 좌측 길에 국제신문리본이 붙어 있었다.

그것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었다.

 

전체적인 등산로를 평하자면

오름길과 내림길 모두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아주 형편없는 길이다.

그나마 내림길에 비해 오름길은 양반이다.

 

내림길은 국제신문 답사팀이 걸었던 2009년도와 비교해서

길도 변형이 되어 있는데다가 산주가 산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어서

그나마 있던 희미한 길조차 찾아 내려오기가 힘들었다.

 

산을 잘라낸 도랑 부근에 오니 날까지 저물어

준비해간 지도와 인쇄물을 읽는 것도 힘이 든다.

 

그리고 도랑부근에서 150도 오른쪽으로 틀어 내려온다는 곳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숲이 우거져 길이 있다고 보기도 힘든 곳이다.

 

천신만고 끝에 숲을 헤치고 나오니 젖소농장 사료용 밭이다.

이제 살았다 싶은 생각이 든다.

날이 막 저물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집사람을 만나 갈증에 시달린 목을 달래고 차를 몰아 왔다.

이 코스의 기사는 삭제했으면 한다.

중간에 산주가 산을 개발하고 있어

정규등산로로 이용하기도 힘들 것 같기 때문이다.

 

 

 

오룡산에서 투구봉 영축산 방향의 능선이 아름답다

 

외석리 입구에서 바라본 오룡산 능선

 

좋은환경(쓰레기처리장)앞

 

들머리

단하요(삼야둔치요) 입구 도로변 우측에 들머리가 있다

 

 

들머리

 

단하요옆에 개사육장이 있다

 

들머리를 올라서니 간벌한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길은 묵었지만 뚜렷하다

 

때로는 나무가 쓸어져 길을 막고 있다

 

갑자기 임도가 나온다

뒤로는 석계공원묘지가 보인다

 

산행로는  철탑을 지나서 산으로  연결된다

저 젊은이가 정상 직전까지 가는 중에 만난 유일한 사람이다

 

석계공원묘지방향

 

철탑이 있는 곳을 내려오니 안부가 있고

안부를 조금 지나면 이 묘지가 나온다

이 묘지를 지나면 동릉 합류지점까지 세번의 급경사 구간 중 첫번째  급경사 구간을 만난다

 

이  숲에는 소나무 대신 이런 수종들이 키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두번째 급경사 구간을 올라서니 다시 임도가 나온다

길은 임도를 건너 바로 산으로 오른다

여기가 세번째 급경사 구간이다

 

 

좌측으로 멀리 에덴벨리 고개의 풍차가 보인다

 

하산길 지점의 철탑이 보인다

 

전망바위

여기가 동릉 합류지점 전까지 오르는 중 유일한 전망바위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경치

 

 

우측 빨간점이 임도에 내려선 곳이고

좌측 빨간점이 자갈이 깔린 우측 임도를 버리고  좌측 임도로 진행해서 간벌작업을 하고 있는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하산능선

 

철탑이 있는 빨간 점이 있는 곳에 쇠사슬이 있는 차단기가 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지형이 많이 변했다

 

드디어 동릉 합류지점에 올랐다

여기까지 2시간43분 걸렸다

 

하산방향 모습

 

동릉 합류지점에서 약12-3분 지나면 우측으로 오늘 최고의 전망바위가 나온다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지나온 능선길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통도사 방향 골짜기도 보인다

 

 

시살등을 지나 영축산은 구름 속에 갇혀 있다

정상 직전의 바위 전망대

조금 전의 전망바위보다 못하다

 

오룡산 제1봉과 제2봉

 

올라온 능선

 

통도사 방향 골짜기

 

영축산 방향 능선은 여전히 구름 속이다

 

 

 

점심을 먹고나니 영축산 머리 위의 구름이 없어 졌다

영축산-줌

시살등 투구봉-줌

하산능선

 

정상의 이정표

 

 

 

 

 

하산능선의 전망바위

 

 

철탑이 있는 빨간 점이 첫번째 임도이고

분홍색 점이 안부-첫번째 오르막이 시작된다

위의 빨간 점이 두번째 임도-세번째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곳의 소나무들은 곧게 자라질 못하고 전부 다 새끼를 친 것처럼 보인다

연구대상이다

 

 도라지고개 임도가 보인다

좌측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하산을 해야 한다

 

 

 두개의 오솔길 중에서 좌측편으로 갔어야 했는데

좌측에는 리본이 없다

그래서 우측편 리본을 보고 내려섰는데 이것이 화근이었다

왕복 2시간46분을 허비했다

내려간 길을 올라오는 일은 죽기보다 싫은데.....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철탑

 

 

 좌측으로 계곡물이 흘러내린다

 

계곡을 건넌다

 

 멧돼지가 길을 헤집어 놨다

 

계곡을  건너면 이제 우측으로 계곡이 이어진다

 

좌측편으로 또다른 계곡을  두 개를 건넌다

 

 

집이 보이는가 했더니 흰 개 세마리가 마중을 나온다

앙칼지게 짓는데 사람의 기척이 없다

개는 싫은데....

해가 질려면 아직 시간도 있고,길도 잘못든 것 같으니 다시 올라가기로 한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내려갈 때 1시간9분,올라 올 때 1시37부 합해서 2시간46분을 허비했다

조금 지치기도 하고 하산을 하려면 시간도 걱정이고 해서

집사람을 이곳으로 오게 하려고 통화를 시도했더니 불통이다

하는 수 없이 빨리 내려가야 한다

 

 두 길 중 좌측 길로 간다

이제 제대로 된 길이다

걸음을 빨리 한다

 

 내려서기가 조금 까다로운 계곡을 지난다

어두워서 카메라 작동이 잘 안된다

 

 임도가 있었다고 하는데 임도는 안보인다

도라지고개에서 여기까지 25분 걸렸다

 

 철탑이 있는 곳에서 좌측 아래를 본다

 

 

 우측에 떨어진 프래카드가 있는 안부다

이 언덕 위에는 또다른 철탑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가느다란 밧줄이 있다

산행안내기에는 더 진행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가급적이면 힘이 덜 드는 길을 택하기로 한다

 

 

 임도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간다

 

 오른쪽 길로 가야 한다

좌측길로 내려서면 철탑에서 끝난다

이곳도 갔다가 돌아섰다  

힘도 없는데 별걸 다 확인하는 셈이다

 

 여기서는 좌측 길로 간다

 

 임도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이곳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산주가 산림을 개발하고 있어

이 등산로는 앞으로 이용하기가 곤란할 것 같다

 

간벌을 하고 있어 길이 어수선하다

조금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등산로가 어수선하지만 잘 보면 길이 있다

 

 

 국제신문 리본이 붙어 있어 길을 제대로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

 

 뒤돌아 본 길

안부에서 내려오지 않고 계속 진행했으면 저 철탑이 있는 곳으로 내려왔을 것이다

 

 묘지를 지난다

 

 

 천신만고 끝에 젖소농장 축사 뒤 사료용 초지조성지로 내려섰다

고생 끝이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온 것이 천만다행이다

 

여기를 내려서기 직전에 산을 판 도랑을 돌아나온다고 엄청 고생을 했다

길은 없고 숲이 우거져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와야 했다

 

 축사

 

소들이 저녁을 먹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  전부 축사들이 있다

아래쪽은 돼지축사가 연이어 있어

그 냄새를 맡고 내려오는 일이 고역이었다

 

참고지도-국제신문

 

황계골쪽  빨간색 점은 알바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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