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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백마산(776m)-밀양

by 와송 2012. 8. 2.

백마산(776m)-밀양

2012.7.22()

홀로

코스;풍류동마을/대추밭/둥둥재/임도/임도끝지점(안부)/백마산성/백마산정상/갈림길/안부(장군미,달음재)/임도 끝지점(안부)/임도/갈림길/풍류동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도착;9

등산;10-하산;13

 

 

오랜 가뭄 끝에 지루한 장마까지

장마가 끝나니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 왔다.

이런 날은 무리하지 않게 산행을 해야 한다.

오늘도 국지적으로 비가 오겠다고 했는데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았다.

 

집사람은 대추밭 있는데 까지 갔다가 묵은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자

산행을 포기하고 돌아가겠다고 해서 나만 홀로 간다.

 

산길이 대추밭을 따라 나 있었는데 잡풀이 자라서 길을 숨겨버리는 바람에

길 찾는다고 조금 애를 먹었다.

 

이 길은 사람들이 거의 이용을 하지 않는지 길이 많이 묵어 있다.

그러나 길은 뚜렷하다.

 

밀성박씨 집단 묘지가 있는 곳이 둥둥재라고 하는 모양이다.

둥둥재-이름이 특이하다.

그곳에서는 능선을 따라 오른다.

 

임도에 오르면 우측으로 간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른다.

 

오늘 산행 중 제일 경사가 센 곳이다.

그러나 몸이 가벼워서인지 별로 힘든 줄 모르고 올랐다.

 

정상 거의 아래 백마산성쯤에 도착하니 문자가 하나 온다.

집사람이 대추밭 있는 곳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는 문자다.

진작 보냈는데 통신이 불통인 지역을 지나다 보니 늦게 도착했다.

 

큰일이다.

산행을 포기하고 내려가야 하나 하고 걱정을 하면서 문자로 길안내를 한다.

정상 아래 전망대에 서서 바라보니 대추밭 지형이 내려다보인다.

 

다행이 다른 곳으로 빠지는 길은 없다.

유일한 길은 우리 차가 있는 풍류동 마을로 통하는 길만 있을 뿐이다.

 

이곳에서는 통화가 되는 지역이라서 통화를 하면서 길을 찾아 가도록 유도를 한다.

조금 지나자 차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온다.

한시름 놓고 점심을 먹는다.

 

하산은 장군미에서 가산마을로 내려가다가 

임도 끝 지점으로 연결되는 길을 따라 가려고 했는데, 길을 못 찾겠다.

 

산행은 내려선 길을 올라가는 게 제일 맥 빠지는 일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장군미를 내려설 적에 눈여겨 둔 오른쪽 길이 생각나서 거기를 가볼 생각이다.

역시 생각대로 길이 있다.

그것도 아주 넓은 길이,

그런데 왜 등산지도에는 이 길 표시를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임도 끝 지점에 도착하니 가산마을로 내려가는 길에서 갈라지는 길도 

임도끝 지점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다.

내가 못 찾았을 뿐이다.

 

산행거리가 짧아 일찍 하산을 해서 보니,

집사람은 커다란 나무 아래 자리를 펴고 아주 편안히 쉬고 있었다.

 

파란닷컴이 폐쇄되는 바람에 이곳으로 이전 신청을 했더니

옮기는데 이 주 이상 걸렸다

옮기고 나서도 낯설어서 한동안 헤맸다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겨우 사진을 올린다

 

밀양댐에서 바라본 백마산-뒤쪽 희미한 산

산 아래는 이름이 아름다운 바드리마을이 있다

풍류동으로 올라가는 길은 겨우 차 한대 지나갈 정도의 도로 폭이다

중간중간에 펜션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풍류동마을 공터-여기에 주차를 하고 좌측길로 들어섰다

 

 

산을 깍은 길은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다

 

 

뒤돌아 보니 백마산 정상이 보인다

 

나무를 베어내고 잣나무를 심어놨다

 

 

길은 우측으로 꺽인다

대추밭을 지나야 하는데 잡풀이 우거져서 길을 막아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된다

무조건 위로 치고 오르기로 하고 전진하는데 집사람이 돌아가겠단다

하는 수 없이 나만 홀로 올라간다

 

잡목  숲을 치고 오르니 이런 세멘포장길이 나온다

집사람에게 길이 있으니  올라오라고 해도 그냥 내려가겠단다

오른쪽 길이 대추밭에서 우리가 찾던 길이고

좌측 직진형 길부터는 포장이 안된 본격적인 산길이다

 

우측에서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왔는데,그 끝은 막다른 대추밭이다

 

이런 산길이다

처음 만나는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간다

 

 

직진형의 길을 따른다

우측길은 묘지로 가는 길이다

 

 

사람 발길이 거의 없는 묵은 길이지만 산행리본이 두세개 붙어 있다

 

 

좌측에서 올라왔는데(여기서는 길이 안보임)

반대로 진행할 때는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오른쪽을 휜 길이 더 반들 거리는데 어디로 빠지는 지는 확인을 안했다

 

둥둥재인 모양이다(이름이 이쁘다)

사거리 갈림길이다

여기서 밀성박씨 집단묘가 있는 좌측 능선길로 오른다

 

 

밀성박씨 집단묘지를 지난다

 

 

 

능선을 따른다는 느낌으로 걸으면 된다

 

 

풍류동 갈림길을 만난다

하산은 여기로 할 생각이다

 

 

풍류동 갈림길

 

풍류동 갈림길을 조금 지나 오르면 이곳 좌우 갈림길이 나오는데 나는 좌측 직진형의 길로 올랐다

우측 사면길은 확인이 안됨

드디어 임도에 올라섰다

임도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임도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간다

아래쪽(좌측)은 바드리마을로  가는 길이다

 

 

 

중앙에 내가 올라온 능선이 있고

그 뒤로 밀양댐이 보인다

 

사유지 임야라고 울타리를 쳤다

 

 

 

 

 

사약?재배단지-누군가 장난을 쳤다

산약을 재배하고 있어 울타리를 친 모양이다

 

 

 

 

 

 

산 아래로는 밀양댐이 보인다

 

저 앞이 임도 끝 지점이다

백마산은 저기서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우측 절개지는 밀양댐 하류에서 향로봉을 올라 이곳으로 오는 길이다

 

자귀나무 치고는 아주 큰 나무가 임도 끝 지점에 있다

 

 

바드리마을로 해서 차가 올라왔나 보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을 올라가면 백마산 정상이고

차가 있는 앞쪽 사면 길로 하산을 했다

임도 끝지점에서 산 아래로 다시 임도 공사를 하고 있다.

향로봉 방향이다

 

임도 끝 지점의 이정표

 

차 앞쪽으로 가는 길이 가산마을 방향이다

임도를 새로 개설하는 방향은 향로봉으로 가는 길이다

 

 

경사가 제법 센 것을 나타내보려고 뒤돌아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표현이 안된다

 

 

밀양댐이 내려다 보이는 이쯤에 오니 집사람이 보낸 메일이 온다

시간을 보니 진작에 보낸 것인데 전파가 잘 터지지 않아서 이제야 온다

길을 헤매고 있단다

큰 일이다

여기서 산행을 포기하고 다시 내려가야 하나 하고 잠시 생각을 하면서 전망대까지 진행을 한다

 

 

 

백마산성의 흔적

 

 

 

 

전망대에서 집사람이 헤매고 있다는 대추밭을 보니 길이 외길이다

다른 곳으로 샐 염려가 없는 길이다

전화가 터지는 곳이라서 통화를 하면서 길 안내를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차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온다

전망대에 쉰  김에 안심하고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우측은 바드리마을

중간 길은 풍류동 마을로 올라오는 길

좌측 멀리는 밀양댐이 보인다

 

초록색 점선이 대추밭을 지나는 정상적인 길이고

빨간색 점선이 길이 묵어서 잡목을 헤치고 오른 길이다

 

 

빨간색 점선이 올라갈 때의 길이고

노란색 점선이 하산 때의 길이다

녹색 점선이 집사람이 헤맨 대추밭이다

 

 

산 아래 바드리마을 전경

 

정상석이 있는  곳은 전망대보다 전망이 없다

그래도 나무를 베어내서 일부 전망 확보를 했다

 

 

백마산 정상

 

 

 

정상 아래 마을

 

 

정상의 이정표

향로산 방향으로  간다

 

 

 

정상을 조금 지나면 갈림길이다

장군미 방향으로 간다

 

 

백마산을 내려서니 벌목현장이다

 

 

장군미

장군미의 이정표

삼박골 방향 반대방향으로 내려선다

 

 

장군미를 달음재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산양?개,사냥개

 

 

장군미에서 바라본 임도 끝 지점-저곳으로 가야 한다

 

 

도면을 보니 이쯤에서 저 위쪽 임도 끝 지점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어야  하는데 길이 안보인다

우측 아래로 해서 계곡을 따라 길을 찾아 볼까 하다가

내려섰다가 길을 못찾고 다시 올라서야 한다면 끔찍한 일이다

아까 장군미를 내려설 때 우측으로 난 사면길을 보아뒀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보기로 하고 다시 장군미로 올라간다

산행을 하다가 길을 못찾고 내려선 길을 올라가는 일은 정말 하기 싫은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

 

 

나무에 흰색 페인트를 칠한 곳으로 제법 길이 반질거려서 가보니 염소를 키우는 사람의 움막이 있는 곳이다

 

다시 장군미로 올라와서 한숨을 돌리고 있다

 

장군미에서 좌측 묘지가 있는 곳의 사면길을 따라가 본다

 

안으로 갈수록 점점 길이 더 넓고 좋아진다

왜 이런 길을 산행지도에 표시를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나무를 베어낸 지점에 오니 내가 내려갔던 지점 바로 아래쪽으로 집이 두 채가 있는 것이 보인다

아마도 지도상에 표시한 길은 저 집 앞쯤에서 있지 않나 싶다

 

노란색 점선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길이고

빨간색 점선이 장군미에서 사면 길을 따라 왔던 길이다

 

 

 

좌측 아래로 아주 잘 닦인 길이 보이는 걸 보니 산 아래 집앞에서 길이 이곳으로 연결되는 모양이다

 

묘지에는 나무가 자라고 있다

 

 

다시 임도 끝 지점에 왔다

차량 위로 향로산이 보인다

 

다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풍류동 갈림길로 내려선다

갈림길 이정표 아래에는 무시무시한 땅벌이 집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누군가 비가 전날 비가 올 때 집 입구를 헤집어 놓은 모양이다

 

오전에 지나온 갈림길에서 풍류동 방향으로 하산한다

 

 

거의 다 내려와서 이곳에서 계곡을 건넌다

 

 

계곡을 건너면서 잠시 대추밭을 지나야 길에 닿는다

 

내가 내려선 갈림길 지점이 배꼽목인 모양이다

여기는 지명들이 알듯모를듯 정겹다

 

 

길 아래는 주택이다

 

풍류동에는 전원주택들이 많다

요즘은 어느곳이나 전원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집사람은 차 옆에 자리를 깔고 누웠다

 

내려선 골목

밀양댐 바로 아래에는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참고지도-국제신문 부산일보

 

 

빨간 점선-올라갈 때

파란 점선-내려올 때

녹색 점선-내려갔다 다시 올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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