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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사량도 지리산-통영

by 와송 2007. 2. 6.

사량도 지리산-통영

2004.2.29()

산행인원;

코스; 돈지리 사량초 돈지분교 옆길/지리산/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항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서마산I.C (37)-가오치 선착장(1시간)

가오치-사량도 금평항(40).금평항에서 마을 버스 이용하여 돈지리까지 이동(15)

갈 때;가오치 선착장 930분 출항- 올 때; 금평항 1710분 출항

 

처음으로 섬 산행을 나선다.

사량도 지리산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남해 바다의 멋진 풍광과 유격 훈련과도 비견되는

짜릿한 바위 타기가 있다고 하는 멋진 곳을 선택했다.

 

남해 바닷가는 봄이 완전 무르익었다.

산행 중에는 한 여름을 방불케한다.

산행 도중 물을 구할 수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다.

준비한 물이 일찍 떨어져 갈증을 많이 느꼈다.

 

능선에 서면 사방이 바다다.

멀리 삼천포 화력발전소도 보인다.

 

산봉우리를 이어갈 때마다 탄성을 자아낸다.

오밀 조밀하게 떠 있는 작은 섬들,

잔잔하게 부서지는 파도,

봄날처럼 따뜻한 날씨....

모든 것이 다 아름답다.

 

주위 풍광에 도취되어 너무 느긋했나 보다.

나중에는 시간이 모자란다.

옥녀봉 올라가는 것은 포기했다.

 

한쪽은 밧줄이고,한쪽은 줄사다리인데,

거기를 갔다오면 막 배를 놓칠 것 같다.

 

공주와 나는 금평항을 향해 뛰었다.

겨우 도착해 배를 잡아 놓고 있는데,

집사람이 나타나질 않는다.


배가 출항할 시간이 지났는데도 사람이 오질 않는다.

이런 답답할 때가 있나!

 

배에 탄 많은 사람의 원성을 들으며,

순경 자전거 뒤에 메달려 나타난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바닷가의 횟거리를 파는 고마운 아주머니깨서,

집사람의 다급한 모습이 안쓰러워 

오토바이로 태워다 줬는데,

 

어느 뱃머리로 가야하는 줄을 몰라,

삼천포로 떠나는 항구쪽으로 갔던 모양이다.

 

쑈를 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아무튼 재미있는 하루였다.

 다음에 다시 한번 갈 기회가 있으면 

그 아주머니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다.

통영 시가지 쪽으로 나오다 도로변 횟집에서 저녁 먹고 귀가했다.

 

배를 타고 가는 여행길은 마냥 신난다

 

 

 

잔잔한물결이 작은 섬에 와서 부딪혀 파도를 만든다

 

 

 

 

 

평화로운 모습이다


산 위에서 바라본 돈지항 전경-금평항에서 저기 마을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왔다

 

파도가 밀려와 부서지며 포말을 이루는모습이 멋진 광경을 보여준다


2월 인데도 봄 날씨 처럼 포근하다.땀이 뻘뻘 난다

 

지리산에 오른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인다

 

바다가 좋다.그냥 좋다

 

 

 

많은 사람들이 바위 벽에 붙었으나,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특이한 모습의 바위다.세로로 칼질을 한 것 같다

 

 

하늘 빛도 바다 빛도 모두 푸르다.경계를 알 수가 없다


 

지리산?에 올랐다

 

돈지항의 모습이 더 뚜렷하다.산 허리를 가로지른 도로는 금평항에서 오는 도로다

 

 

 

 

가야할 능선길과 건너편 칠현산 줄기

 

금평항에서 돈지항으로 가는 도로가 해안가에 있다

 

 

멋진 바다 목장

건넌편의 칠현산 줄기가 더 뚜렷하다

 

어마어마한(?) 높이의 밧줄타기


 

 

 

 

유격 또 유격

 

 

유격훈련 후의 사과 한 알이 꿀맛? 느껴보세요

 

 

 

사실은 옥녀봉을 가기 위해 내려서는 이 직각 사다리가 더 겁난다.

현기증이 날 정도다. 옆에는 밧줄도 있다

사량도 지리산은 낮은 산이면서도 지표면이 낮아 육지에서의 600-700m 정도의 산 높이가 된다.

그리고 곳곳에 스릴을 느낄 수있는 로프,계단이 있어 작지만, 알찬 산이다.

 


 

 

옥녀봉 직전의 바윗길

 

정작 이 옥녀봉은 오르지도 못하고,

마지막 배를 놓치면 안되기 때문에,

젖먹던 힘을 다해 뛰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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