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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용지봉-김해

by 와송 2007. 2. 28.

용지봉(743m)-김해

2005.12.18()

홀로

코스;장유 폭포 매표소/721/정상/임도 갈림길/임도에서 장유사 쪽/임도에서 능동 소류지 쪽/ 능동 소류지 갈림길/매표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코스에 특이한 점은 없다.

다만 하산 끝무렵 지루하리만치 나무계단이 이어지는 점이 싫다.

 

호남지방은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고 있는데,

영남 지방은 눈이 없다.

오늘 날씨가 올 겨울 들어 최고로 춥단다.

 

혼자서 하는 산행은 부담이 없다.

또 철학자가 되기도 한다.

온갖 상념에 잠겨본다.

 

생각해 본다.

혼자서 하는 산행은 철학자가 되고,둘이서 하면 시인이 되고,

셋이서 하면 소설가가 되기도 한다.

아마 그렇게 어울리며 산행을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경사진 길을 콧바람을 씩씩 거리며 오른다.

 

 

매표소 앞(10;14분),입산 신고(?)를 받고 있다,올해 들어 최고로 추운 날이란다.

서울-13도,부산-10도. 초겨울에 한강이 언 적이 30몇년 만이란다


매표소 옆. 들머리,여름에는 입장료를 받았었는데, 지금은 무사 통과다.

들머리에서 쉬엄쉬엄 올라오니 이렇게 쉬어가라고 벤치가 놓여 있다(10;40분).이곳까지는 완만한 오름길,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한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너무 추운 날씨라 걱정했는데 막상 산에 오르니 봄날 같다.

등산 내의와 집티만 입고 걸었다.조끼는 벗어 베낭에 걸고.

10;53분,벤치에서 10여분 걸으면 정면에 소나무 숲이 등장한다.이 곳까지는 힘든 오르막이 계속된다.

올 겨울 들어 제일 춥다는데, 모자에서는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마치 코뿔소가 거친 숨을 몰아 쉬듯 입으로는 헉헉 거리며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긴다.

용지봉 오름길 중에서 제일 힘든 구간인 것 같다.

11;11분 능선 오름 길 좌측에는 창원 넘어가는 불모산 터널, 이곳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사과 한 알을 먹었다.

정상까지 절반 정도의 거리인 것 같다. 혼자 오니까 쉬는 시간 조정이 한결 쉽다

건너편에 불모산 정상이 보인다

능선 너머에는 창원 시가지도 보인다

11;15분 용지봉,장유계곡(장유사) 갈림길,첫번째 만나는 이정표

건너편에 화산과 굴암산 능선

721봉 부근 11;33분

721봉에서, 장유 신도시쪽

721봉에서, 김해시내 쪽

721봉에서, 건너편 하산길 능선(중앙 쪽 능선)

721봉에서, 우측 중앙능선이 하산길,그 뒤는 낙남 정맥길

721봉에서, 장유폭포 계곡 입구

불모산 정상과 그 너머 진해 앞 바다가 조망된다

우측 창원 공장지대와 산 너머 진해 앞 바다

창원 쪽 공장지대

11;54분 721봉(돌무지 언덕)을 내려서서

11;54분,721봉(돌무지 언덕)을 내려서면 나타나는 이정표,윗상점(불모산 터널 입구 마을)

용지봉 위에 산님들이 보인다(12;02분),저 부분까지가 양지 바르고 바람이 별로 없다

정상(12;08분),진례 쪽 풍경,정상까지 약2시간 거리

용지봉 정상석(12;08분).정상에서의 조망은 너무 좋다.사방 막힘이 없다.

진례 들판이 한눈에 들어 온다. 남해 고속도로도 보인다

장유 신도시와 김해 방향

중간에 보이는 능선이 하산길

진해 앞 바다와 안민터널(중앙 쏙 들어간 곳)

정상에 있는 바람막이 천막,등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정상부근은 억새가 제법 있다.점심 먹을 자리를 찾았다.

올라오는 능선쪽이 바람이 없었는데 뒤 돌아 가는 게 싫어서 하산 길에서 먹기로 하고 그냥 하산을 서두른다

정상 부근의 안테나. 올라오는 방향은 바람 한 점 없이 봄날 같았는데,하산 지점부터는 추운 겨울의 매운 맛을 보여주고 있다.매서운 칼바람 때문에 마스크를 해야 했다.손 난로를 사용했는데 따뜻해서 너무나 좋다.

한 컵 반 정도 넣었는데 10시간 정도 사용한 것 같다.

정상에서 본 대청계곡,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계곡이 한없이 길다,앞에 보이는 능선이 하산 길(12;16분)

12;31분,등산로 양쪽으로 인공 조림된 소나무.우측으로 장유사 하산길 있음

장유사,진례 용전마을,전경부대 갈림길(12;33분).이 지점에서 장유사 쪽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음.

이 지점에서 장유사 쪽으로 내려가서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좌로는 대청계곡 가는 길, 우측은 장유사 가는 길임

이 지점에서 하산을 했어야 했다, 더 이상 가는 것은 의미 없음,끝도 없는 계단 길을 피하기 위해서는...

뒤 돌아본 용지봉(12;35분),정상이 억새지대라서 나무가 없다

앞산 봉우리는 낙남정맥길(12;41분)

양지 바른 곳에 앉아컵 라면과 김밥의 행복감을 맛봤다.(13;17분)(12;50분 점심식사 시작)

임도와 만나는 지점(13;27분),점심 장소에서 10분거리

능선을 내려서면 임도-우측은 장유사,좌측은 진례 평지(신안리).직진은 낙남 정맥길

13;27분, 임도를 만나는 지점의 이정표-임도 건너편이 낙남 정맥길

포장과 비포장의 임도를 20여분 걸어야 한다(장유사 쪽으로)

13;46분,대청계곡(능동 소류지) 갈림길,임도에서 좌측길이 능동 소류지 길.

낙남 정맥갈림길에서 임도를 약20여분 걸어 오면 나타나는 갈림길,

아까 위에서 장유사 가는 갈림길로 내려서면 이 지점이 아닐까?

능동소류지(좌)와 대청계곡(우) 갈림길,우측에 리본이 많이 붙어 있다(13;57분).좀전의 갈림길에서 10여분 거리

14;02분 능동 소류지와 대청계곡갈림길(좀 전 갈림길에서 다시 4-5분 거리)

끝도 없는 계단 내리막길,관절의 인내심을 테스트한다,

능동 소류지 갈림길까지는 걷기 좋은 오솔길,그후부터는 걷기 싫은 계단길(30여분을 걸어야 한다)

14;36분 매표소 옆 하산 지점

하산 완료(14;36분),매표소 앞, 우측 이정표 쪽이 하산 지점,20여대의 주차장이 있다.

장유 온천에서 모처럼 하산 목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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