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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돗대산-신어산-까치산(김해)

by 와송 2007. 3. 26.

돗대산-신어산-까치산(김해)

2007.3.25()

산행인원;

코스; 굴다리 선암마을 입구/산재고개/재실/민항기 참사 위령돌탑/돗대산/임도/산림욕장 갈림길/묘지/신어산 동봉/신어산/

신어산 동봉/생명고개/410/장척산/시례마을 하산 갈림길/장척산/410(알바구간)/까치산/성안마을 성고개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고,

강아지도 집을 잃을 때가 있다는 말이 딱 맞는 하루였다.

 

 모처럼 삼형제가 시간을 냈다.

 사업 상 시간이 잘 맞지 않아, 같이 산행을 한 적이 없었는데,함께 할 수 있어서 기분이 무척 좋다.

 

바야흐로 봄이 무르익고 있다.

어제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오고 나서인지,대지는 촉촉히 젖어 있고,

하늘은 맑고 깨끗하다.

 

햇볕은 따스하고,바람까지 선선하게 불어,

전형적인 봄날씨를 나타낸다.

봄 소풍하는 기분이다.

 

쑥이 부쩍 컸다.

뜯어서 국을 끓여 먹기에 적당한 크기다.

진달래는 벌써 만개를 했다.

 

작년에 천주산 진달래 축제 산행을 416일에 했었는데,올해는 무지 빠른 것 같다.

다음 주 쯤이면 지대가 조금 높은 곳도 만개할 것 같다.

 

오늘 산행은 2005.9.1일 부산일보 산행 코스를 답사하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산행기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았는지, 몇번의 알바를 해야 했다.

 

먼저 재실에서 위령탑을 찾아가는 길이 헷갈려 두번이나 오르락 내리락했고,

돗대산 올라가는 길도 약간 헷갈렸다.

 

결정적인 것은 410봉에서 까치산 가는 길이다.

먼저 기사를 쓰는 분은 정확한 안내를 하고나서,사족을 붙여야 할 것 같다.

엉뚱한 글귀에 정신을 쏟다보니 많이 헷갈려서 엄청난 알바를 해야 했다.

 

알바 후 동생들과 집사람은 410봉 아래 임도에서 길을 따라 내려 가기로 하고,

나는 이제 제대로 길을 찾았으니 힘이 들더라도 능선을 따르기로 하고홀로 간다.

 

절반 정도나 갔을까? 삐리릭 전화가 온다.

벌써 도착했다는 거다.

그럴리가 없는데?

아무리 길을 따라 간다지만 그렇게 빨리 갈 수가 없을 텐데....

나중에 알고 보니 봉고를 히치하이크했단다.

 

하산지점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발걸음이 바쁘다.

몇번의 알바로 지친데다가,약간의 오르내림,기다리는 사람 등이 겹쳐 다리가 더 피곤하다.

심한 갈증을 느끼며 겨우 도착하니 막걸리 한통을 사놓고 기다린다.

센스가 있다.

벌컥벌컥 거푸 마셔댔다.

 강동동 해수탕에 들려 피곤한 몸을 씻고 귀가했다.

 

신어산은 퇴원 후 몸 관리에 들어간다고 산행을 시작한지 세번째 오른 산(2003.11.2)이라서뜻이 깊다.

그때는 은하사와 영구암을 거쳐 올랐었다.

 (코스;은하사 동림사 갈림길/영구암/신어산 정상/출렁다리/천진암/은하사)

 그리고 젊은 날 소중한 시간을 신어산 아래서 보냈던 기억이 있어 더 정이 간다.

 

 


신어산 동봉에서 서낙동강을 바라보고

 

 

들머리-구포에서 김해 쪽으로 선암다리 건너서 좌회전하여주동 쪽으로 가다가,

남해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자 마자 좌측이 들머리다

 

남해고속도로변에 개나리가 피기시작하고 있다

 

 

입구의 이정표.신어산 정상까지 6.4km

 

고개를 올라서자 남해고속도로와 김해 쪽 시가지가 시원하게 보인다

 

서낙동강과 공동묘지 위의 파란 물통이 이채롭다

 

공동묘지-어제 봄비가 촉촉히 내려, 땅이 걷기에 좋고 촉감이 부드럽다

서낙동강

 

서낙동강


 

김해공항 활주로가 정면으로 보인다

가스가 자욱해서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직진하면 신어산 방면으로 능선을 따라가고,우측은 재실을 지나서 간다.두 길은 재실 바로 위에서 좌측으로 올라도

만나고,재실을 지나 성껄고개에서 좌측으로 올라도 만나지고(위령탑 부근),성껄고개를 지나 직진 해서도 최종적으로 만난다.

위령탑은 주능선 상에 있으므로 재실을 지나 좌측으로 올라, 주능선에서 우측 신어산 방향이다.

 

재실 전사거리 갈림길 상의이정표


우측 아래 재실이 있고,재실 앞에 샘터가 있다


 

 


 

 재실의 샘터에서 물을 한통 받는다


 재실 위에서는 좌측 산 길로 오르는 길이 있고,직진해서 성껄고개로 가는 길이 있다.

부산일보 산행팀은 직진해서 성껄고개로 갔는데,

나는 앞 사람들이 좌측으로 올라가기에 그 길이 부산일보 산행팀이 말한 길로 착각을 하고,

주능선에 올라서서 이정표가 있고,산불조심 프레카드가 있는 곳을 찾아(공교롭게도 산행팀이 말한 프레카드가 거기에도 있었다)

반대쪽 지내동 쪽으로 한참을 내려갔다가 돌아왔다.

경사진 산 길을 내려갔다가 올라 오는 비극이란 해본 사람만이 안다.

 


 

 2002년 중국 민항기 참사 지대 위령 돌탑


 

 위령 돌탑에서 본 돗대산

 

 위령탑을 지나면 재실에서 바로 올라 오는 좋은 길과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이정표

좌측 임도에 자갈이 깔린 부분이 민항기 추락 사고 후에 개설된 부분이다.이곳이 임도 끝지점


 위령탑을 지나서 재실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갈림길 합류지점에서 돗대산 가는 길


 좀 전의 합류지점에서 10분 정도 오면 이 곳이 돗대산으로 가는 중요한 지점이다.

이곳의 진달래는 사람 키를 훨씬 넘는 키다리다.

이곳에서 10여m 앞 우측으로 난 산길이 돗대산 가는 길이다.

직진하면 돗대산을 오르지 않고 바로 간다.

 

 

 

 돗대산에서 바라본 신어산 동봉(좌측 앞 봉)과 신어산(좌측 뒷봉)그리고 중앙 고개가 생명고개다

동봉에서 생명고개로 내려서는 길이 백두산으로 가는 낙남정맥 길이다

 

신어산을 향한 능선길

 

 

 

앞산 뽀족봉이 까치산이고, 뒤쪽 희미한 능선상의 뾰족한 곳이 금정산 고당봉이다.우측 끝이 상계봉이다

 

돗대산 정상

 

돗대산에서 바라본 김해 공항-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앞산 소나무를 벌목한 부분이추락지점

 

줌으로 당겨봤다

 

 

 

 

 

 

김해공항 활주로가 선명하게 보인다

 

 

 김해시가지 안동공단 방향

 

 

 

 

 돗대산을 내려서서 만나는 전망 좋은 바위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돗대산 북쪽 사면-진달래가 만개했다

우측 산허리를 돌아오는 길은 돗대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오는 길이다

 

 

 

 

 

 전망바위를 지나 신어산 쪽으로의 산길이 평지 길처럼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다

 

 

 

 앞쪽 인제대와 위쪽 가야 골프장,그 밑의 가야랜드

 

 인제대와 그 뒤쪽 분성산

 

 

 앞쪽 신어산 동봉,뒤쪽 신어산

신어산 가는 길에 심어논 측백나무는 병이 들어 죽어가고 있다

 


 임도-등산로는 임도 우측으로

 

 

 

 

 

 

 임도를 지나 동봉 오르기 전의 안부로 오르는 길

 

 

 

 

 지나온 능선길

 

 

 

 

 

 

 

 

 신어산 안동 방향-위쪽 절이 달마야 놀자를 촬영한 은하사이고,아래쪽이 동림사

 

 



 

 

 산림욕장 갈림길의 이정표-여기서 직진길로 오르면 신어산 동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하여 신어산 정상으로 가고

우측 묘지로 가로질러 가면 신어산 동봉으로 간다.

 

 신어산 동봉 오름길에 본 지나온 능선길과 김해 공항 활주로,서낙동강


 

 

 신어산 동봉 정상석-생명고개 하산길은 정상석 우측이다


 

 생생명고개 장척산 방향-저곳으로 내려설 예정이다

                                           동봉에서 본 생명고개와 까치산 들머리인 410봉(임도 상의 소나무 군락지 위쪽 봉우리)


 

 

 

 

신어산 정상이 지척이다



 

 

 동봉에서 바라본 신어산 정상-안부 좌측 에는 새롭게 철쭉밭을 조성해 놓았다


 

 

 

 신어산 쪽에서 본 동봉-좌측은 생명고개로 내려가는 낙남정맥 길

 

 

 

 

 

 

 정상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방향 능선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공항 활주로,서낙동강.화면 좌측에 낙동강이 길게 하류로 이어진다

 

동봉 뒤쪽으로 구포쪽 낙동강과 백양산

 

 

 

 

 생명고개와 까치산 들머리(임도가 산으로 너머 꺽이는 부분 우측-소나무 군락지 바로 위 봉우리),좌측 산 봉우리가 장척산


 동봉에서 생명고개로 내려가는 길의 탕건바위에 사람들이 쉬고 있다


 

 독지에서 신어산 쪽으로 새로이 임도가 개설되었다

좌측 산 능선은 까치산 하산 능선

 

 

 

 생명고개에 있는 백두산 이정표-작년4월16일 천주산 산행을 하고 쑥캐러 왔을 때만 해도 없었는데

어느새 이정표가 세워지고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묻어있다

 


 생명고개에서 바라본 무척산(좌측 제일 뒤 쪽)

 

 30대 초반을 보냈던 곳

 

 쑥이 올라오고 있다

 

 임도길을 두번 가로질러 오면 나타나는 이정표-신어산까지의 거리 산정이 터무니 없다.(400m)

이곳으로 올라 정상에서 갈림길이 나타나면 우측 길이까치산 가는 길인데(생명고개에서 약13분 거리),

부산일보 산행기를 잘못 이해하고 좌측으로 내려가 버렸다.

그래서 약1시간 30분 정도 알바를 하고 말았다.황당한 일이 었다.

그사람들은 세멘트 포장 끝나는 지점의 임도에서 올라 좌측이라 했는데,

나는 능선으로 올라 놓고서는 좌측으로 이해하고 말았다.

알바 덕분에 장척산도 알게되고는 했지만 너무 힘든 곳을 올라갔다 내려오니 힘이 다 빠져버렸다.

동생들은 다시 이곳까지 와서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고,나 홀로 능선 산행을 했다.

 

 

 능선으로 오르면 이곳 봉우리 소나무에 빨강,파랑 페인트가 칠해진 소나무가 있다,여기서 까치산 방향은 우측이다

나는 좌측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헛고생을 해야 했다.좌측은 백두산 가는 길

 

 아까 페인트 칠한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

부산일보 산행팀은 여기 임도에서 능선으로 오르라고 했었다.건너편은 백두산 가는 길.

이 부분이 일시적으로 세멘포장이 끝나는 지점이다.앞에는 자갈을 깔아놨다

 

 

 

 

장척산에 세워진 이정표-벤치도 있다


 

정상석은 없고 누군가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장척산을 지나 이곳까지 갔다가 백했다.우측 희미한 길은 시례골로 빠지는 길인 듯

 

다시 410봉 입구 들머리-시멘트 포장이 끝나는 지점이다

 

 

 

410봉에서 -까치산(뒷쪽 봉우리)을 향해서 출발

 

 

우측 지나온 길과 중앙 생명고개에서 내려오는 임도길.좌측은 신어산

 

까치산 직전 전망 좋은 너럭바위에서-좌측신어산,우측은 지나온 길

 

 

 

 

 

 낙동강과 화명동(뒷산은 상계봉,우측은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바로 아래 작은 산은 예안리 고분군이다

 

 서낙동강변에 땅거미가 지고 있다


낙동강(좌)과 서 낙동강(정면)이 한눈에

 

 뒤돌아 본 까치산이 유난히 솟구쳤다


 

 날머리의 젖소사육 농장


 

 날머리 성고개- 앞에 보이는 임도로 올라 좌측 갈림길로, 또다시 임도에서 좌측으로 올라 산으로 들어간다

 

성고개 도로변의 개나리

알바만 없었으면 너무 멋진 하루였을 텐데....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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