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ㅅ

선의산-경산

by 와송 2007. 5. 28.

선의산(756.4m)-경산

2007.5.27()

홀로

코스; 하도리 소원사/마을 위 잇단 묘지/선의산 정상 1.8km 이정표/도성사 갈림길/헬기장/선의산/금정골(도성사)이정표/

이현재/대왕산-학일산 갈림길 부근/이현재/선의산/헬기장/도성사 갈림길/1.8km 이정표/

2.8km 이정표(하도리 소원사1km)/송전 철탑/원리 가든/하도리 경로당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집 출발 750-하도리 도착 850(통행료\5500+\1100)

등산855-하산 1737

 

최악의 하루였다.

다른 사람이 따라오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나도 힘이들고 지치는데,

이 고생을 시켰으면 아마도 두번 다시 산에 따라다닌다는 소리를 안할 것 같다.

 

처음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인데다가,

들머리를 제대로 찾지 못해 헤매였고,

설상가상 선의산에서 용각산 가는 길을 잘못들어 하루종일 헤매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행하면서 용각산 가는 길을 지나치지는 않았는데 싶어

돌아오는 길에 유심히 살피며 왔는데도 없다.

이런 제길....,

무엇이 잘못됐는지를,선의산에 와서야 알았다.

 

용각산 가는 길은 정상에 올라서기 직전에 우측으로 길이 있었는데,

그걸 생각하지 못하고 진행방향의 뚜렷한 길로 내려가고 말았던 것이다.

 

시간이 늦어 용각산 가는 것을 포기하고,

들머리나 제대로 알고가자 싶어,

하도리 소원사 이정표를 따라 내려갔는데,

그것도 제대로 되질 않는다.

 

우째 이런 일이.....

오늘은 되는 게 하나도 없다.

하도리 소원사 이정표 1km 지점을 지나면서 부터 하도리 방향은 묵은 길이다.

사람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다.

 

반면에 원리 불지사 방향은 길이 뚜렷하다.

그래도 어쩌랴

차가 하도리 경로당 앞에 있는 걸.

 

하는 수 없이 묵은 길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눈에 힘을 주고 내려왔는 데

송전 철탑 부근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창원51팀의 산행리본(유일한 리본)을 보고 내려섰는데,

어디서 또 잘못됐는지 알 수가 없다.

 

분명 길은 묵었지만 잘왔다고 생각했는데

철탑부근에서 좌측 희미한 길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다리에 힘이 빠져 다시 올라서기는 싫었다.

 

그냥 내려섰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정글 속을 헤메는 것 같다.

때로는 이끼긴 너덜도 지나고

천신만고 끝에 내려서니 불지사 아래 원리 가든이다.

차라리 이렿게 될 줄 알았으면 길이 좋은 불지사 방향으로 내려설걸

 

원리가든에서 하도리 경로당까지 걸었다.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3km.

 

경로당에 도착하니 땅거미가 지고 있다.

심한 갈증이 난다.

1.2 리터 얼음 물을 두통이나 준비했는데도 모자란다.

 

피곤한 몸을 청도 용암온천에 눕혔다.

너무도 피곤하다.

목욕 후 우동 하나 먹고 귀가하니 10시다.

 

복기 차원에서 창원51팀의 산행기를 찾아본다.

역시 그분들도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헤매였다고 써있다.

 

처음 산행자료를 찾았을 때 알았으면

많은 도움이 됐을텐데

행 후에 알았으니 아쉽다.

 

 


남성현을 지나 남성현재를 내려서면 우측으로 소로길이 있다.

그 길을 내려서서 철길 아래의 길을 통과하면 이곳 원리 새마을 복지관이 나온다.

여기가 버스회차 지점인 모양이다.



좌측 적벽돌 단층 건물이 하도리 경로당이다



정면의 댐이 하도저수지다.

예정대로라면 저 위가 날머리다



하도리 경로당-여기에 주차했다



저 앞의 기와집이 소원사다.

창원51팀의 자료에 의하면 앞의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가면 들머리인 산 입구가 나온다고 한다



소원사



소원사 법당-규모가 작다



소원사에서 마을 입구를 바라보고-정면의 고가도로는 55번 부산-대구간 고속국도다



소원사 위의 막다른 집-어? 등산로가 없다.

어디서 올라가야 하지?

물어볼 사람도 없고-하는 수없이 위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집 앞 이곳에서 개울을 건넌다.감나무 밭을 통과한다



앞의 감나무 밭을 니오니 세멘트로 포장된 길이 나온다.

줄딸기가 익어가고 있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하는 수 없이 이 부근에서 산으로 들기로 한다


개울을 건너니 밭으로 연결되는 길인 둣한 소로가 있다



소로 길을 올라가면서 뒤돌아보고



위에 보이는 키가 큰 소나무 몇 그루가 있는 곳을 목표로 올라간다.

오디가 익어가고 있다.





소나무 위에 올라오니 넓은 임도가 나오지만 곧 없어진다



묘지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묘지가 연결되는 곳이어서 인 지 길이 뚜렷하다

이곳에서는 묘지 뒤로 길이 묵은 길이 있다


이렇게 제법 뚜렷한 길이 어디로 연결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나타난다



묘지가 잇따라 나온다

길을 따르면 이 묘지가 나온다.

길은 여기까지가 끝이다.

이 묘지 위에도 또 다른 묘가 세기나 있다.

그후는 길이 없다.황당하다.다시 내려 갈 수도 없고.

하는 수 없이 위로 치고 오르기로 한다.3-4분 올라가니 능선상의 하늘이 보이는 것 같다.힘을 내어 오른다.







이 묘지에서 길이 끝난다.

우측석물 위로 치고 오른다



능선상의 하늘이 보이는 곳이 바로 이곳 또 다른 묘지다.황당하다.

깊은 산중에 크게도 묘지를 조성해놨다.

산 길은 또다시 맨 위의 묘지 뒤로 제법 뚜렷하게 연결된다.

묵은 길이지만 길은 있다.처음에는 당황했는데 다행이다




10;03분



묘지 위로 8-9분 가면 뚜렷한 능선길이 나온다.이제 제대로 길을 찾은 것 같다



약17분 걸으니 이런 이정표도 나온다



이 부근에 오니 앞선 등산객도 보인다



마을 사람들 끼리 왔단다



앞에 보이는 산이 용각산인 듯



선의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밧줄을 잡아야 한다



밧줄 잡기 직전 우측에 용각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선의산 정상에서 용각산을 가기 위해서는 다시 이곳으로 내려서야 하는데,나는 능선길을 따르고 말았다.

오늘의 비극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선의산 정상석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쇠말뚝 뽑은 장소



선의산 전망대에서 본 용각산 가는 능선길



청도군 두곡리 방향이란다



정상에서 10여분 능선길을 내려서면 금정골 도성사 이정표가 나온다

신방리(경산시 남천면)가는 길은 군경계 산행길인 둣 길이 아주 뚜렷하다



도성사 갈림길에서 5분여 가면 이곳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 섰지만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할 수 없다.





정상에서 약40분 거리에 이곳 갈림길이 나온다.

자그만 능선에 올라서면 우측으로는 길 위에 나뭇가지로 진행하지 말라는 표시가 있다.

좌측으로 완만한 경사길을 내려간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내려간다.지형상 분명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12;50분



이현재를 내려서기 직전-건너편에 송전철탑이 보인다





청도군 매전면과 경산시 남천면의 경계-이현재(925번 지방도)-도로가 개설된 지 얼마되지 않은 듯하다





좌측 산 아래 경산시 쪽-송백지와 골프연습장



이현재 위에 올라서서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을 올라서면 측량표지가 나온다




임도와 능선길이 병행한다




좌측 아래로 보이는 못이 사림지인 듯-힘들여 앞 산을 올랐는데, 돌아서야 했다.

시간상으로 용각산이 아닌듯-너무 늦게 알게되었다(15;13분)

나중에 알고 보니 대왕산과 학일산 갈림길인 듯-대왕산 아래쪽



돌아오면서 사림지?를 다시 본다



이현재를 지나 저 산을 다시 올라가야 한다


다시 이곳 갈림길까지 왔다.

막아 놓은 곳이 혹시 용각산 방향이 아닐까 싶어 내려가 본다.

아니다.길이 너무 묵었다.다시 올라온다.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전망대에 다시 올라선다.전망대에서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알 수가 없다





아까 지나갈 때 보다는 개스가 많이 없어졌다.





저 철탑을 지나서 까지 갔다왔단 말이지?



다시 돌아온다



선의산 정상 아래의 이 이정표를 기억했어야 했다


이제는 부지런히 하산한다





역으로 내려가면 들머리를 알 수있지 않을까하고 부지런히 간다.

용각산은 못갔더라도 들머리나 제대로 알고 가는 수확은 거두어야지?

여기서 하도리와 원리가 갈라진다.

원리길은 길이 뚜렷한데,하도리 쪽은 길이 희미하다.



철탑 부근까지는 그런대로 길이 묵었지만 찾아왔다.

철탑을 내려서자 갑자기 길이 없어진다.어찌된 일이지?

조금전에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보였는데,그 길이 정상길인가?

창원51팀의 리본도 보여서 안심하고 내려섰는데,이것 큰일이다.

다시 올라갈려니 다리에 힘이 없다.할 수없이 그냥 내려선다.

고난의 연속이다.잡목을 헤치고,이끼긴 너덜도 지나고



겨우겨우 내려서니 원리가든 앞이다.

여기 위는 불지사다.이럴줄알았다면 길이라도 좋은 길로 내려올 걸?



곰티재 국도건설 현장 사무실



원리가든



내려온 산







원리 새마을 회관 앞의 등산 안내도



원리 새마을 복지회관-저기가서 물이라도 하나 사먹을까 하다가 그냥 지나친다





저 산 위의 철탑 부근에서 길을 잘못 들었다





하도리 경로당 뒤의 산 입구 들머리

걸어오면서 들머리가 어디메 쯤인지 살피며 온다.

아무리 찾아봐도 들머리일 것 같은 곳이 보이지 않는다.

원리가든에서 여기까지 약2km리다.(보 약35분)지친다.


힘든 하루였다

하도리 경로당에 오니 19;37분이다.땅거미가 지고있다.

지친 몸을 온천으로 푼다

참고지도; 창원51 산행기에서


'예전 산행기 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불산(삼봉능선에서 신불공룡으로)- 2007년 가을  (0) 2007.11.05
승학산의 억새  (0) 2007.10.08
돗대산-신어산-까치산(김해)  (0) 2007.03.26
수리봉-밀양  (0) 2007.03.15
쌍두봉-청도  (0) 2007.03.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