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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무지개폭포 계곡-양산

by 와송 2007. 7. 23.

무지개폭포 계곡-양산

2007.7.22()

산행인;

코스; 덕계 경보아파트/등잔산/철쭉군락지(임도)/임도/은수고개/천성1/은수고개/어영골(무지개폭포)/무지개산장/경보아파트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집 출발 910- 덕계도착 950

등산 10- 하산 1650

 

기상청에 할 말이 많은 하루였다.

하루 전의 날씨도 맞추지 못하는 기상청의 예보는 이제 안하는 게 낫겠다.

 

우중 산행도 즐겨하는 관계로 비가 오는 게 무슨 대수랴 마는,

해가 쨍쨍한다고하여 아무 준비 없이 산행을 하다가 비를 맞는 것은 싫다.

 

은수고개 직전의 임도에서 아이스께끼를 팔던 아주머니는 잘 가셨는지 모르겠다.

전날 일기예보를 믿고, 등산객 상대로 아이스께끼를 팔려고 그 높은 산까지 올라왔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하루 장사를 완전 망쳤다.

 

남이 버린 우산을 쓰고 아이스께끼통 옆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그렇게 처량해 보일 수가 없었다.

잘못된 일기예보가 보통의 사람을 얼마나 황당하게 만드는지 

기상청 사람들은 알기나 하는지?

 

등잔산은 전망이 좋다.

그러나 한쪽은 구름에 가려 볼 수가 없다.

 

등잔산을 내려서서, 임도를건너 능선에 오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능선의 암릉구간에 서니 몽유도원도의 그림 속에 있는 듯하다.

 

멋진 구름 속에 안개비는 내리고,

구름 사이로 보이는 아래쪽의 마을이 한폭의 그림같다.

처음에는 안개비 정도로 내리던 비가철쭉군락지 임도에 올라서자 굵어지기 시작한다.

 

임도를 따라 좌측 은수고개 방향으로 가니, 문제의 아주머니가 있다.

거기서 이정표를 보고 헷갈리기 시작한다.

천성1봉과 2봉이 같은 방향으로 돼 있다.

 

비는 오고, 우산도 없어 지도를 내어 볼 수도 없다.

게다가 짙은 안개 속이라 방향 감각도 없다.

 

일단은 능선으로 올라가니 내리막 길이다.

내리막 길을 내려서니 은수고개가 나온다.

 

은수고개에서 바로 무지개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 데,

억새가 너무 자라 초입의 길을 막아버렸다.

 

초입을 찾는다고 헤매다가,

덕분에 예정에도 없던 천성1봉 갈림길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왔다.

은수고개로 다시 돌아와 억새를 헤치고 초입을 찾았다.

 

갑자기 시간 약속를 하는 바람에, 무지개폭포도 구경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무지개 산장 부근에서 봉고를 얻어 타고 나온 덕에 쉽게 나왔다.

 

하산을 하니 비가 그치고,집에 돌아오는 중에는 구름 사이로 해까지 난다.

난 이런 날이 싫다.

무슨 심술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은수고개 위


덕계시장을 지나 경보2차 아파트 상가 끝나는 부분 고향집 간판에서 좌측으로 가면 들머리다



버스종점 뒤 고향집 간판에서 좌측으로 가면



이곳이 들머리다



숲으로 들어서서 갈래길이 나오면 우측길로 들어서고, 그 길을 따라 가면 이곳 체육공원이 나온다



여기서는 우측 철탑이 있는 곳으로 간다



체육공원의 시계



체육공원의 꽃



등산로가 이처럼 넓고 좋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들어서서 50 여m가면 조그만 엇갈린 사거리가 나온다.

그곳에서 건너편 길로 직진한다고 생각하고 길을 이어 가면 된다.

한번 더 넓은 사거리가 나오는 데, 그곳에서도 직진해서 간다.




등잔산을 오르고 있다

전망이 좋다



정자도 있다



덕계도 시가지가 많이 커졌다









건너편 대운산,시명산 방향은 구름 속이다











등잔산을 내려서면 임도 옆에 또하나의 정자가 있다



산 능선을 이어가는 길은 좌측 임도로 가서 묘지 좌측으로 연결된다

벌써 벌초를 하고 있다



안개 비 속에서 하나 건졌다.

암릉구간의 멋진 모습-선계의 세계에 잠시 머물다 왔다



철쭉군락지의 임도-천성2봉은 여기서 산으로 올라서면 된다

우리는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갔다

임도의 이정표



은수고개 위쪽에서 멋진 집을 짓고,점심 상을 차렸다.



구름 속에서 길을 헤매여 천성1봉으로 오르고 있다







이 이정표를 보는 순간 황당했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무지개폭포 하산 길을 물었더니,이곳으로 가르쳐주는 바람에 황당한 경험을 한다

모르면 모른다고 할 것이지....

물은 내가 바보지.

예정에 없던 천성1봉을 올랐다.

은수고개를 내려가는 길이 얼마나 미끄러운지,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을 것 같다.

다시 은수고개로 내려서서 억새 숲을 헤치고 기어이 무지개폭포 초입을 찾았다.



은수고개로 내려서며 바라본 천성2봉의 모습(좌측)



이곳 은수고개에서 우측(1봉에서 2봉 방향)으로 억새 숲에 가린 무지개폭포 초입이 있다



계곡에 내려서서 갈래길에서는 계곡을 건너지 말고,좌측 뚜렷한 길로 내려간다



이곳 대형 호스에서 물을 뿜어 내는 곳에도 갈래길이 있는데,

내려가면서 우측길로 간다



무지개폭포 위 갈림길-우리는 우측에서 내려왔다



무지개 폭포 이정표-폭포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갔다와야 하는 데,시간이 없어 그냥 내려왔다



어영골 하류쪽의 계곡

여기서 계곡을 건넌다



무지개 산장- 여기서 저 앞의 봉고를 얻어 타고 갔다

덕분에 고생을 덜 했다

야호산장


마을버스 종점은 여기서 조금 더 아래쪽에 있다

하산을 하니 비가 그친다

난 이런 날이 싫다.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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