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ㄱ

간월서봉-간월산(울주)

by 와송 2007. 8. 13.

간월서봉-간월산(울주)

2007.8.11()-12()

산행인원;

코스;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간월서봉/임도/간월산/간월재/임도/죽림굴/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 955-하산 16

 

공주가 친구들과 여름 휴가를 가고,아들은 집에 없고,해서

토요일 일찍 근무를 마치고 배내골로 출발을 한다.

 

어디에 텐트를 칠까하고 궁리하던 중,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텐트촌을 발견한다.

텐트 한동에 \30,000인데, 아줌마의 힘으로 \25,000에 낙찰.

신혼 시절 이후 처음으로 둘이서 텐트를 치고 여유를 부려본다.

 

물론 간간히 식구 모두 같이 한 적은 있지만,

둘이서만 시간을 보낸 적은 신혼 이후 처음이다.

집사람은 마냥 좋아 신이났다.

그렇게 좋은가?

 

이렇게 작은 것에 만족하고 즐거워하는데,

자주 해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모처럼 소꿉장난을 하고

새벽녁에는 매미의 우렁찬 울음소리에 잠을 깬다.

 

왠놈의 매미 소리가 그렇게도 큰지?

몇백년은 족히 돼 보이는 감나무의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는,

마치 빗소리 처럼 들린다.

빗소리를 내는 효과음치고는 너무흡사하다.

 

아침을 먹으면서 하늘을 보니,구름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검은 구름이 몰려다니고 있다.

곧 한줄기 쏟아 부을 것 같은 느낌이다.

 

요며칠 사이의 일기예보는 이솝 우화의 늑대와 양치기 소년 같다.

큰 비가 온다고 시시각각 예보는 하는데,

햇빛은 쨍쨍하다.

그러니 일기예보를 어찌 밎겠는가?

 

오늘도 제발 일기예보가 맞지 않기를 바라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내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무슨 놈의 날씨가 멀쩡하다가 일요일만 되면 비를 뿌려대는 지?

심술이 보통이 아니다.

 

간월산 정상 부근에서는 바람 마저 심하게 불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다.

 

비를 머금은 구름은

신기하게도 강약을 조절하며 뿌리고 다닌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그리고 때로는 검은구름이 몰려와 시야를 가린다.

 

오늘 산행계획은 우천관계 상 수정을 해야했다.

당초는 간월서봉으로 해서 간월산/ 간월재/ 왕봉골로

계곡산행을 계획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계곡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임도를 따라 하산했다.

 


간월재의 모습



텐트촌의 모습











텐트촌 앞의 강 가의 모습









텐트촌 앞은 영남알프스 산장이다







구름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곧 비를 쏟아 부을 태세다












언양으로 가는 328번 버스가 출발한다



간월서봉-간월산 산행기



배내고개를 넘어 강촌 연수원 못미쳐서 좌측으로 휴양림상단 입구가 있다(2006여름사진)

여기서 돌로 막아 놓은 곳으로 내려가면 영남알프스,배네치아 산장으로 간다

간월서봉 들머리는 이곳 직전 50m 정도 뒤쪽이다



신불산 자연 휴양림 상단 부근(앞 사진 지점에서 약100m 내려가면 있다)

좌측은 죽림굴을 경유하여 간월재로 가고,

우측 아래 길은 휴양림 상단지구로 가는 길이다

신불서봉으로 가는 들머리는 여기서 뒤로 약150m 정도가서 우측 산길로 간다.



휴양림

정면의 산이 간월산이고, 그 좌측이 간월서봉이다


이곳이 간월서봉 들머리다



무슨 버섯인지?



산행 초입에 들어서니 빗방울이 듣기 시작한다

간월서봉을 오르는 길은 억새와 나뭇가지로 인해 필히 긴 옷을 입어야 한다



간월서봉 하산 시 주의지점-좌측으로 가야 직전의 들머리로 빠진다



전망대에 서니 천황산과 사자평 쪽에, 비가 다 온양 구름이 하늘로 솟고 있다



배내골 하류지점 쪽으로




계곡 사이에 휴양림 상단 지구의 시설물이 보인다

그 우측 임도가 간월재로 가는 도로이고,y자 부분에서 올라왔다.

그 아래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흰 점이 보이는곳이 전망대이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알프스산장이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파래소 폭포다



천황산과 사자평은 아직도 구름 속이다



우측 주암계곡 쪽도 구름 버섯이 피고 있다



신불산 쪽도 구름 속에 있고





간월 서봉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임도





임도에서 간월산으로 오르는 곳은 바로 앞 임도가 나타나는 지점 좌측이다






간월서봉에서 임도로 내려서는 지점



간월산으로 올라서는 지점



산악 오토바이가 우중에 단체 행렬을 이룬다



간월산은 임도 이 부근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폰카로 찍은 정상석-비바람이 어찌나 거세던지, 디카는 꺼낼 엄두를 못내고,

폰카로 대신한다










간월산 정상을 내려와서,간월 공룡의 들머리 부근에 멋진 전망대를 세워놨다

비바람이 치는 이곳에 텐트 한동이 날라갈 듯하다
























비바람이 치는 관계로 이 멋진 풍경을 디카에 담지 못하고, 폰카로 대신하며 아쉬움을 달래려 했는데,다행이 비바람이 멈추어 준다


비바람이 잠시 자자들어서 디카를 다시 꺼내들었다











비가 오는데도 산행을 하는 사람들, 차로 올라온 사람들이 제법 있다

































우측 내리막 길은 죽림굴 방향이고,차단기 너머 비포장길은 파래소 폭포 방향이다




죽림굴과 파래소 폭포 갈림길-차단기가 막고 있는 비포장 도로 쪽은 파래소 폭포 방향이다





간월재와 그 주변의 모습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왕봉골로 내려서기 위해 임도를 가고 있는 중에 다시 비가 내린다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이제는 비가 줄기차게 계속해서 내린다

오늘은 계곡 산행이 어려워 임도를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조선 말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 주위에서 기거를 했던 곳이라 한다

이후 임도를 따라 걸었다

죽림굴은 간월재와 휴양림 상단지구와의 중간 지점에 있다

참고지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