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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매봉-금오산(양산.밀양)

by 와송 2007. 3. 19.

매봉(755m).금오산(760.5m)-양산.밀양

  2007.3.18()

  홀로

  코스; 원동면 영포리 도득골 청수가든/계곡/지능선/주능선/매봉/오가암 바위/금오산 2/약수암/

 금오산/숭촌 갈림길 사거리/무명봉/밤나무 단지/청수가든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835-현장 930

  함포마을 회관에서 어영교까지 3.9km, 어영교에서 청수가든까지 2km

  등산935-하산 1730

 

 오늘은 홀로 나선다.

  집사람은 회원들과 뮤지컬 관람으로,공주는 직장 일로 피곤해서....

  혼자서 가는 산행이니 다른 사람 눈치 볼 일 없는 산길을 선택한다.

 

  그래서 고른 것이 매봉과 금오산 원점회귀 코스다.

  역시 다른 사람을 동행시키지 않은 것이 잘했다 

 

매봉까지의 코스는 등산로도 제대로 없는 거의 개척 산행 수준이다.

  절반 정도의 거리는 계곡이다.

  길이 제대로 있을리 없다.

 

  그나마 길을 잃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 리본이 하나씩 보이는 것이 위안이다.

 

  그러나 길도 제대로 없는 데도 불구하고,그나마 붙어 있는 산행 리본을 누군가 많이 떼어 냈다.

  고약한 짓이다.

 

  계곡에서 지능선에 올라서는 희미한 산길이 있다.

 

매봉까지 오르는 길과 매봉 정상은 전망대 하나 없고,조망이 전혀 없다.

 

  여기까지는 아래쪽 원시의 계곡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이 산도 역시 지난주의 토곡산 처럼 높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해수면이 낮아 높은 산 못지않게 힘이 든다.

 

  매봉에서 금오산 방향의 능선길은 금오산 2봉까지 걷기에 좋다.

  우측으로는 밀양호가 나뭇가지 사이로 희끗희끗 보인다.

 

  금오산2봉에서는 단장면 방향의 갈림길이 우측으로 열려있다.

  2봉을 조금 내려서면 밧줄을 잡고 내려서기 직전에 멋진 전망대가 있다.

 

  드디어 조망이 트이는 지역이 나타났다.

  여기서는 건너편 약수암이 보이고,약수암 뒤에 금오산이 병풍처럼 서있다.

  좌측 발아래로는 어영마을이 보이고,멀리 하산길의 능선도 조망된다.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금오산에서의 조망이다.

  남쪽으로 안태호가 보이고,멀리 평촌교도 보인다.

  바로 앞에는 천태산도 있고,주위 산군들이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정상에서 약수암을 거쳐 어영마을로 바로 내려가든지,

  아니면 숭촌방향의 능선을 따라가다가 제일 낮은 안부에서

좌측 어영마을로 내려가는 게 좋을 듯하다.

  내가 걸었던 코스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무명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길을 잃지 않을 정도로 리본은 잘 붙어있으나,

  등산로가 묵어 있고,낙엽이 발목을 덮는 경사진 하산길이라 좋지않다.



원동역 부근의 매화밭






어영마을 입구의 어영교




들머리-도득골 청수가든.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위쪽 계곡 쪽으로 올라간다.




계곡에 들어서서 7-8분 거리에 이런 보가 하나 있다.길은 좌측으로 나있는데,나는 계곡을 따라 바로 갔다.

좌측의 길도 위에서 계곡으로 만나진다.




이 부근에서 우측 길로 접어든다.이후 계곡 길은계곡을 따르다가계곡을 수차례 왔다갔다한다.


다듬어 지지 않은 계곡이 이어지지만 때로는 이런 암반도 있다




일찍 피어난 진달래




생강나무



자그만 웅덩이가 있느 계곡-이 부근은 계곡 양쪽이 절벽처럼 되어 있고,절벽에 이끼가 많이 붙어 있다



절벽에 이끼가 많다



이끼 낀 절벽에서 약15분 정도 올라오면 리본이 좌우 양쪽으로 붙어 있다.잠시 생각하다가 좌측 길로 들어선다.




갈림길에서 10여분 오르면 계곡을 버리고 지능선에 붙는 이곳 언덕이 나타난다.리본이 몇개 붙어 있다




국제 신문 산행 리본도 많이 훼손되어 있다.산행 중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매봉 가는 길에 본 산행 리본-우연히 정말 우연히 내 블로그 이름과 같다.너무 반가웠다.

그렇게 다녔지만 이 산에서 처음으로 봤다




이곳에서 카메라 밧데리를 갈아 끼웠는데,시간을 맞추지 않은 바람에 이후 시간을 가늠할 수가 없다.

앉아 쉬면서 보니까 나뭇가지 사이로 에덴벨리의 스키장 슬로프 공사장이 보인다




힘겹게 주능선에 올라섰다.상수리 나무를 1m 정도의 높이로 잘라낸 우측이 올라온 길이고,정면길이 매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매봉 정상-정상석을 보고 직진길은 배태고개를 거쳐 안전산,축전산,염수봉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들머리로 가는 원점회귀 길이다





정상석 뒤로 산 능선에 에덴벨리 스키장 슬로프 공사가 한창이다




매봉 정상에서 금오산 방향으로 가다 보면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밀양호가 보인다




매봉 정상에서 금오산 방향으로 20여분 거리에 묘지가 있는 공터가 보이고,묘지 위에는 기이한 바위에 오가암이라고 써있다



오가암 바위-묘지가 오씨들의 묘인지 바위에다 오가암이라고 표시를 해두었다.




금오산 2봉-여기서는 우측으로 단장면 방향의 길이 희미하게 나있고,

직진하여 내려서면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정면에 약수암과 금오산이,

그리고 좌측 산 아래는 어영마을이 보이고,저멀리 앞으로 가야할 능선길이 보인다.




뒤돌아 본 능선길-뒤 봉긋 솟은 봉우리가 매봉




전망바위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발아래 어영마을을 내려다 본다.우측 멀리 희미하게 지난주 올랐던 토곡산이 보인다




능선 직진길 건너편에는 약수암과 금오산이 보인다.바로 앞 바위 아래는 밧줄이 걸린 암벽이 있다




어영마을과 하산할 능선길이 보인다.마을 맨 아래 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밭처럼 보이는 곳이 하산 지점이다

그러나 그 길은 좋지 않다.어영마을로의 하산은 좌측 산능선 중 잘록한 부분 사거리에서 하산하는 것이 제일 좋을 듯하다



전망바위 부근의 경치가 참 좋다





약수암을 줌으로 당겨봤다.산행로는 마당을 가로 질러 우측으로 가서 약수터 위쪽으로 길이 나 있다



아들아 고맙다.

휴가 차 나왔는데 마침 생일이어서 약밥을 했고마는,

정작 본인은 얼굴 한번 보이고는 돌아다닌다고 밥도 안먹고, 다른 사람만 배 불리 먹는다.

오늘 날씨는 따뜻한데 맑지가 않다.그러나 바람 한점 없다.



어영마을과 멀리 토곡산이 보인다




내려서야할 암릉-밧줄이 메여있다



밧줄 구간




내려서서 본 밧줄 구간-우측보다는 그냥 밧줄을 잡고 내려서는 게 좋다



국전고개-어영마을과 국전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약수암




약수암 입구




뒤돌아 본 길-산행로는 입구 안내석 아래쪽으로 나 있다



약수암








약수암 마당에서 본 지나온 능선길-세번째 봉우리가 매봉




묘지를 지나서 약수터 좌로 산길이 있다




약수터




금오산 직전의 전망대에서-앞의 호수는 안태호이고,멀리 강을 따라 나 있는 맨 앞의 다리는 평촌교이다.

처음에는 잠수교였는데 얼마전에 다리를 놓았다.



바로 아래는 안태호 위에 있는 숭촌마을,산 위의 호수인 천태호는 천태산이 가로막고 있어 보이지 않는다




안태호의 잔잔한 호수면




정상 직전의 이정표-하산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야 한다




금오산 정상-정상 뒤쪽의 길은 약수암 주차장으로 떨어져서 어영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다




정상에서 본 지나온 능선길과 아래쪽 약수암 주차장




어영마을 전경



우측 하산길 능선,바로 앞 바위 부분의 하산길은 약수암으로 가는 하산길




하산능선의 암릉길과 앞산은 천태산




정상에서 본 안태호와 그 주변




만어산 방향




정상을 내려서면 암릉으로 연결되는 길에 있는 밧줄 구간-밧줄이 아주 튼튼하게 메여있다.

그러나 길은 밧줄과 어울리지 않게 그다지 나쁘지 않다








암릉의 기이한 바위




암릉은 아래쪽 밧줄 우회길이 있다




하산 능선





하산길의 멋진 전망대




천태산이 더 가까이 와 있다



뒤돌아 본 금오산 정상(뒷쪽)



지나온 능선길-세번째 봉우리가 매봉이고,맨 앞쪽이 금오산2봉




하산길 능선- 앞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희미하게 아주 희미하게 나 있다.

그러나 제일 좋은 길은 우측 집이 보이는 곳에 내려가면 사거리 길이 나오는데,거시서 좌측 어영마을로 하산하는 것이다.




하산 내리막길 도중의 행곡리와 어영마을 하산길




아까 능선 상에서 본 우측 집이 있는 곳의 제일 낮은 안부 사거리 갈림길-여기서 좌측 어영마을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안부에서 올라서면 나타나는 바위가 있는 무명봉(좀 전의 사거리 안부에서 약20여분 거리)

-여기서 아래로 100여 m 내려오면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다



능선이 아닌 산 옆으로 난 희미한 길-리본이 달랑 한개 붙어 있다.

그러나 길을 잃지 않을 정도의 간격으로 리본이 붙어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산행길은 묵어있고,그나마 있는 길도 이렇게 낙엽에 뭏혀 길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하산 날머리-밤나무 단지와 앞에는 암자가 보인다




농장의 집은 폐허가 되어 있다



입구에는 진돗개 비슷한 개와 강아지 몇마리가 열심히 자기 직분을 다 하고 있다



날머리에서 4-5분 걸으면 들머리가 나온다.앞에 보이는 골짜기가 들머리.앞 집 모퉁이를 돌면 된다




귀가 길의 낙동강-석양에 빛나는 잔잔한 물결이 아름답다












기차는 봄을 싣고 서울로 서울로........(원동역)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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