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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원효봉-의상봉(금정산)

by 와송 2007. 7. 2.

금정산 원효봉과 의상봉-범어사 아래

 2007.7.1()

 동행인원;

 코스; 범어사 일방통행길 출구/남산봉/소원바위/원효봉/의상봉/무명암/의상봉/4망루/무명안부/

        용락암/범어사 일방통행길 출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아침에 가랑비 정도로 내리던 비가 ,

8시가 조금 넘어서니 빗방울이 제법 굵어지기 시작한다.

때맞춰 학교 동문회에서 우천관계로 가족동반 등산대회를 취소한다는 연락이 온다.

 

그렇찮아도 동행을 하느냐 마느냐로 갈등을 하고 있었는데 잘됐다.

그럼 우리 계획대로 가면 된다.

 

오래간만에 예전에 살던 동네에 와 본다 

그때는 운동삼아 산을 오르면 그저 남산봉 길로 올라 북문으로 해서 고당봉만 다녔기 때문에

오늘 가는 길은 처음이다.

 

빗속에서도 아름다운 산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도 많다.

 

 날씨만 좋으면 전망 또한 더할나위 없겠지만,

오늘은 새로운 길을 찾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한다.

다음에 날씨가 좋을 때 가을 단풍을 보러 한번 더 와야겠다.

 

처음에는 맞을만하던 비가 점점 굵어져 디카도 베낭 안에 넣었다.

 원효봉을 내려서서 금정산 주능선에 서니 도시 근교산 답게

 장마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적잖은 사람들이 우중 산행을 즐기고 있다.

 

빗줄기가 거세다.

쉬 그칠 것 같지 않다.

오늘은 중간 쯤에서 일찍 하산을 해야 할 것 같다.

천둥소리도 들린다.

 

허심청에 공주를 오라해서 목욕을 하고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푼다.

집에 갈 때 금정산을 보니

비는 그쳐있고

산 허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난다.

 


들머리는 남산봉 아래 홀로 서 있는, 정면 맨 뒤의 건물(한아름빌라 옆 건물)옆으로 나 있다

범어사 일방통행로 출구 앞이다.



건물 옆 들머리에 있는 산행안내도







남산봉 정상-정상은 밋밋하다.여기서 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들머리에서 숲으로 들면 등산로 좌측에 철조망이 쳐진 묘지가 있다.

이곳에서 남산봉을 힘들게 오르려면 묘지 위쪽으로(좌측) 가면 되고, 우회를 하려면 우측 직진 길로 가면 된다.

우측 길이 사면 길이라 힘이 덜 든다.

우측 길로 가다가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은 북문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11시 방향)뚜렷한 길은 원효봉을 오르는 길이다.

3시 방향 길은 용락암에서 오는 길이다.



금정봉을 내려서면 있는 이정표-좌측은 용락암을 거쳐 무명안부로 가는 길이고, 우측 내리막 길은 상마 마을로 가는 길이다

오늘 하산 시 용락암을 거쳐 이곳으로 내려와, 우측 내리막을 이용해서 남산봉 우회길을 이용했다.



두번째 사거리 길의 이정표-원효봉은 직진이다








사기바위-범어사의 경계표시란다



기이한 바위-시조새 바위라고 명명







바위 아래에 점심 상을 차렸다

밥을 먹고 나니 빗줄기가 거세다




소원바위-오히려 원효암에 이르는 통천바위라 해야 할 듯

점심을 먹고 일어서려는데 빗줄기가 너무 세차서 디카를 베낭 안에 넣어버렸다

하는 수 없이 폰카로 대신한다





소원바위





소원바위의 모습







원효봉에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원효봉을 내려서서 주능선 상에 있는 이정표



장마비 속에도 우중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성곽을 새로 손보았다







의상봉의 모습







의상봉 아래 무명봉이 희미한 구릅 속에 있다

무명봉으로 해서 하산하는 길이 있나 싶어 내려갔으나 없다.다시 올라왔다









가까이서 본 무명암



다시 의상봉으로



제4망루 부근의 이정표



의상봉을 내려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있고,곧 이어 제4망루가 나온다



제4망루 안에서



제4망루를 내려서서 무명안부에 있는 이정표-우리는 여기서 남산동(상마마을)으로 하산했다

용락암-여기서 직진길은 남산동 외대구장 쪽이다.우리는 좌측으로

용락암 입구

산행 들머리의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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