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ㅊ

천성산-하늘릿지

by 와송 2008. 9. 8.

천성2-하늘릿지

2008.9.7()

홀로

코스;미타암 주차장/법수원/하늘릿지 좌측 길(하산로)/원적봉/철쭉지대/임도/천성2/임도/법수원계곡/전망대/갈림길/

너덜지대 옆길/법수원/미타암 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집 출발 730-도착 815

등산 820-하산 15(산행시간 의미 없음)

 

하늘이 점점 높아간다.

오늘은 모처럼 가시거리가 좋다.

멀리 동해바다까지 훤히 보인다.

 

오늘 원래 계획은 동우회 등산모임이 있던 날이었는데,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 오니 모두들 바쁜 모양이다.

약속이 취소되고 집사람도 일이 있어 홀로 나선다.

 

이런 때 가보지 못한 천성산 하늘릿지를 찾아 가보자.

어떤 길인지를 모르니 다른 사람을 대동하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오늘 하늘릿지 길은 릿지를 타지 않고,

하늘릿지를 탄 후 하산 로로 이용하는 길을 따라 올랐다.

그 길도 바위 전망대에 서니 아찔하다.

 

전망도 좋아 부산 시가지와 해운대 장산,멀리는 울산 앞 바다까지 보인다.

천성산에서 또 하나의 일품 코스를 발견했다.

너무나 멋진 코스다.

 

아찔한 암릉지대와 멋진 전망,그리고 하산 로에서 만나는 멋진 계곡 등

어느 하나 나무랄 것이 없다.

단지 혼자인 것이 유감스러울 뿐이다.

특히 혼자서 밥을 먹을 때는.........

 

오늘 등산 시간은 들머리에 들어서서 릿지 길을 찾는다고 조금 헤맸고,

여기저기 등산로를 확인하느라고 허비했고,

계곡에서 시원함과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즐기느라 소비했다.

 

일찍 하산하니 마음이 여유롭다.

주차장 포차 아주머니가 막걸리로 유혹하는 것을 참아야 했다.

오늘은 운전기사가 없기 때문이다.

 

 


 


7번 국도에서 주진마을 입구 덕계종합가스 쪽으로 좌회전해서 들어간다

주진마을에서 본 미타암 위의 바위 덩어리와 그 우측 브이자 형태의 법수원 계곡이 보인다

오늘 산행은 그 바위 사이를 지난다

들판에는 코스모스와 나락이 익어가는 가을이 오고 있다



불광사를 지난다



미타암 주차장 위의 포장마차 두개

주차는 이 부근에 한다



주차를 하고 포장마차를 지나면 이 이정표가 있다

좌측은 임도를 따라 미타암으로 가고,우측은 산 길로 간다



조금 더 오르면 이곳이 나오고,여기서 우측 산길로 들어서면





이 갈림길이 나오고,오늘은 여기서 우측 법수원 쪽으로 간다

미타암이나 법수원 모두500m 거리라고 표시되어 있다



법수원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갈림길에서 약10분 정도 걸어오면,우측 소나무 사이로 법수원 요사채가 보이고,

좌측에는 목재 전봇대가 있는 이곳이 하늘릿지 들머리다



2-3분 들어가면 우측 오름길과 바위 길의 직진형 길이 있다

여기서 우측길로 들어서면 평이한 산길로 걸뱅이 잔치 바위로 가지고,

직진형 길은 계곡을 지나서 하늘릿지 길로 가진다.

이곳에서 위를 쳐다보니 바위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하늘릿지는 계곡을 건너 2-3분이면 우측으로 있다고 했는데,나는 지나치고 말았다.

어쩌면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아무런 장비가 없으니 릿지를 모험삼아 타야한다면 안될 일이다.

조릿대 숲이 얼굴을 할퀼 것 처럼 달려드는 길을 지나서 갈림길에 섰다



조릿대 숲을 지나서 우측 자갈이 많은 그러나 사람 발자국이 많지 않은 길과

직진형의 다져진 길에 서서 한참을 망설인다

어느쪽 길로 들어서야 헤매지 않고 잘 오를 수 있을지.....

쉬면서 포도 한송이로 휴식을 취하고,일단은 사람 발자국이 많은 길로 가본다.



그러나 직진형 길로 들어서서 오르막을 오르자

다시 직진형으로 내려서는 길과 우측 오르막 길로 길이 갈라진다

일단은 오르막 길로 가본다

그러나 그 길은 곧 대나무와 가로등이 있는 울타리로 경계선을 이룬 미타암 부속 건물로 연결된다

다시 내려서서, 휴식을 취한 갈림길로 다시 가서 거기서 위로 치고 오른다

여기서 약30여분을 허비했다

사람 발자국이 희미한 돌길은 차츰 뚜럿한 길로 바뀐다

오르면서 생각한다.

오늘 하늘릿지길을 탐색한다고 왔는데,새로운 길을 알고 가게 되었다고....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길은 하늘릿지를 타는 사람들의 하산로로 이용되고 있었다

나에게는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숨을 헐떡이며 오르자 드디어 전망이 터지면서 멋진 경치를 보여준다

오늘은 시계가 좋아 멀리 울산과 그 앞 바다까지 다 볼 수가 있다

사진 상에는 희미하게 잘 보이지 않지만 희미한 중앙 능선 부근에 울산 무룡산이 보인다

7번 국도를 따라 좌측으로는 문수산도 있다



릿지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의 마지막 봉우리인 6봉인 모양이다

봉우리에 올라서 보려고 밧줄을 잡았는데 현기증을 느낀다



건너편 암봉-바위 중턱에서 무속인들이 주문을 외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법수원 건물이 보인다



줌으로



산 아래에는 서창 시가지가 보이고, 건너편에는 우측 시명산과 좌측 대운산이 보인다





고개를 치켜드니 또다른 암봉들이 위용을 자랑한다



소나무가 있는 바위를 지나면 좌측길과 우측 내리막의 갈림길이 있는데,나는 우측 내리막길을 내려섰다

산죽길을 한동안 걷다가 다시 위에서 아래로 뻗어내린 갈림길을 만나,거기서 좌측 오름길을 올랐다

결과적으로 나는 돌아서 온 샘이다

갈림길에서 좌측 길을 따라 올라 밧줄을 잡고 오르는 게 빠르다









돌아서 올랐기 때문에 능선에 서서 다시 내려가 보니,우측 아래로 미타암이 보인다







산 중턱 이가 빠진 것 처럼 보이는 곳이 포장마차가 있는 곳이고, 주차장이 있는 곳이다



저수지 우측에 돌마루 식당과 그 위 원적암이 보인다







소나무가 있는 바위 갈림길에서 바로 오르면 이곳 밧줄을 잡는 길이 있다





지나온 능선길



우측에 걸뱅이 잔치 바위와 그 뒤 천성2보이 솟아있다

걸뱅이 잔치 바위라는 명칭이 좀 그렇다







걸뱅이 잔치 바위를 줌으로



천성2봉을 줌으로




천성1봉을 줌으로


천성2봉 방향



릿지가 끝나고 암릉지대의 끝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법수원 계곡으로 내려가고,

직진하면 원적봉 가는 길이다.

원적봉 조금 못미친 이곳이 원적봉에서 올 때는 중요한 갈림길이다.

여기서 좌측 길은 걸뱅이 잔치 바위쪽이고,우측은 내가 올라온 릿지 하산길이다

( 뒤돌아 보고 찍은 모습 )




원적봉



천성1봉 방향



원적봉과 그 아래 서창 시가지



원적봉에서 본 부산 방향





원적봉에서 바라본 건너편 시명산과 대운산





원적봉에서 좌측 갈림길로 내려서니 미타암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헬기장-여기서는 직진해서 간다.우측 길은 법수원으로 가는 길이다



헬기장의 조난 위치표시


철쭉보호지대를 지난다



철쭉보호지대의 이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우측 아래로 내려서면 법수원 계곡 상류다





임도에 설치된 이정표-여기서 우측으로 간다



좌측의 이 길은 은수고개를 지나 천성1봉으로 가는 길이다



올해 새로 설치한 비석이다





임도 옆의 바위에 올라서니 우측에는 천성2봉이 솟아 있고,건너편에는 영축산 능선이 보인다



좌측 멀리에는 천성1봉의 화엄벌 억새지대가 파랗게 덧칠해 있다

이제 다음달이면 황금물결로 변해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킬 것이다



멀리 우뚝 솟아있는 금정산 고당봉



방금 지나온 원적봉이 유순하다



천성2봉에는 사람들이 하드를 하나씩 입에 물고 있고



그 아래는 하드를 팔고 있는 아주머니가 있다

이 높은 곳까지 장사를 하러 왔다

몇년 전에는 비오는 날 하드를 팔고 있었는데,오늘은 하늘이 도와 주신 것일까? 장사가 잘 된다



정상의 이정표




기존의 정상석



산 아래의 내원사를 줌으로 당겨 본다



건너편의 영축산 능선



천성산 공룡능선 방향



정족산 방향





천성1봉 방향



양산시에서 새롭게 세운 정상석-모두들 예전 정상석은 안중에도 없고,여기에만 모여 있다



이제 법수원 계곡으로 가기 위해 이곳으로 내려선다


아래 브이자 형태의 계곡이 법수원 계곡이다



정상에서 약7-8분 내려서면 이 임도가 나오고,임도를 바로 내려 선다



임도의 이정표



임도에서 약7-8분 내려서면 계곡이다



많은 사람들이 계곡 여기저기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다

이제 이 계곡도 더 이상 조용하질 않다



역으로 오르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야 천성2봉으로 바로 갈 수 있다

계곡을 계속해서 오르면 철쭉지대까지 가서 임도를 따라야 한다



점심을 먹은 장소-느긋하게 즐겼다

여름이 지나니 계곡물이 많이 줄었다





법수원 계곡은 바위와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신비감을 준다

이 좋은 계곡이 너무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인해 훼손돼 가고 있는 것 같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환상적이다













이곳에서 계곡을 건너야 한다



계곡을 건너 약3-4분 지나면 전망대가 나온다

아래는 소주공단이다

다시 멀리 온산공단과 울산 앞 바다가 보인다



서창 시가지와 건너편 대운산 방향



법수원 너덜지대 위의 전망대에서 본 오전에 지나간 하늘릿지 방향


너덜지대 위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법수원





법수원 위의 혈수폭포



산신각 옆의 혈수폭포



법수원 산신각과 천태각



법수원의 섭진교





법수원의 약숫물



법수원의 스님이 성깔이 있어,등산객들을 반기지 않는다하더니,이제는 아예 싸릿문을 해 달았다

이쪽 저쪽 모두 문을 닫아 걸고 중생의 출입을 금하고 있으니 중생들 구제는 언제 할런지?

절간이 적막 강산이로다



다시 미타암 갈림길에 섰다

오늘 산행을 여기서 마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