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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ㄴ

남산(고위봉)-경주

by 와송 2009. 1. 5.

고위봉(494m)-경주 남산

2009.1.4()

산행인원;

코스; 용장리/공룡능선/헬기장/고위봉 정상/봉화대/신선암/칠불암/임도/삼화령/용장사지 삼층석탑/마애여래좌상/설잠교/용장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 출발 810-용장리 도착 9

등산 95- 하산 17

 

새 해 첫 주 산행은 경주 남산이다.

천년고도인 경주에서 새 해 기운을 받고 싶어서다.

남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불교 노천 박물관이란다.

이런 이유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발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보물로 지정된 석불들이 많다.

 

용장리에서 출발하여 암릉이 많은 공룡능선을 타면 바위 전망대들이 많다.

바위에 내려진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곳도 7-8곳이나 된다.

그러나 그리 위험하거나 힘든 곳은 없다.

다만 맨손으로 오르는 것보다는 밧줄이 있으면 더 안전하고 편하게 오를 수 있을 뿐이다.

 

곳곳의 전망대에 서면 단석산과 멀리 영축산 그리고 가지산에 흰 눈이 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고위봉도 정상 가까이는 눈이 녹지 않고 있었다.

힘들지 않고 쉬엄쉬엄 올랐다.

 

봉화대를 찾는다고 조금 헤맸다.

봉화대는 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이정표 옆에 돌무더기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국립공원 이정표 치고는 너무 허술하다.

이정표를 세웠으면 그곳이 봉화대란 표시쯤은 해두었으면 싶다.

 

신선암을 보고 아래쪽 칠불암을 찾아간다.

비구니 스님이 아주 친절하다.

사찰에서 커피를 무료로 주는 곳은 아마도 여기뿐이지 싶다.

비록 셀프지만.

밀감도 내놓고, 달력도 준다.

 

칠불암은 예부터 왕실기도처란다.

칠불암은 남산 불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삼화령으로 가는 봉화대 능선은 차가운 북풍이 매섭게 몰아친다.

 금오봉 못 미쳐 용장리 삼층석탑으로 하산하는 길을 따라 내려선다.

 

삼층석탑 아래에는 지난번 왔을 때는 보지 못한 마애여래좌상과 석불좌상을 감상하고 내려선다.

설잠교를 지나 운치가 있는 절 골의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용장마을이다.

 

여름에는 계곡물이 시원하겠다.

다만 계곡물은 용장리의 상수원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용장마을은 칼국수로 유명하다.

칼국수를 하는 집들이 많다.

별미를 맛보고자 들어간 집의 해물 칼국수가 너무 맛있다.

말 그대로 국~물이 끝~내 주는 집이다.

 

아침에 주차를 할 때는 아무도 없어 그냥 주차만 하고 올라갔는데,

우리가 주차한 곳이 식당 주차장이라 주차만 하면 \2000인데

식사를 하면 주차비는 무료란다

 



삼화령에서 바라본 고위봉


등산로 입구의 주차장으로 알고 주차를 했는데,

하산 후 알고 보니 옆 "남산지기"식당의 주차장이다.

하루 주차요금이 \2000인데 식사를 하면 무료다.

이 동네가 칼국수로 유명한데 하산 후에 해물 칼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그 맛이 아주 훌륭하다.

이곳에 갈 일이 있으면 꼭 한번 맛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여기는 좀 전의 식당 위이고, 위쪽에 주차장이 하나 더 있다.

주차요금은 \2000이다.

특이하게도 산불감시초소가 지붕 옥상에 있다



들머리 이정표 앞 주차장



들머리

여기서 좌측 계곡을 건너 산으로 들면 용장사지터로 해서 금오봉으로 가고,

우측은 천우사 옆으로 해서 공룡능선을 타고 고위봉으로 간다






천우사 앞에서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천우사는 소규모 암자다





천우사 용왕당의 석상



능선을 조금 타고 오르면 산 아래 천우사가 있고,

용장마을이 보이면서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천우사 앞 도로변에는 등산객 차량이 올라와서 주차를 하고 있다.

입구에서 제지를 하지 않은 모양이다



좌측으로 멀리 가지산 줄기에 흰 눈이 쌓여 있다





단석산쪽



위험하지 않지만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할 곳이 유난히 많다










영축산,가지산 방향





















지나온 암릉길









고위봉 정상쪽으로 다가갈수록 암릉들이 아기자기하고, 밧줄을 잡아야할 곳이 많다



남산은 머리에 버짐이 생겨 듬성듬성 머리가 빠진 것처럼 바위돌이 박혀 있어

멀리서 보기에는 볼성사납다



지나온 능선길







헬기장에서 - 시산제를 지내러 온 단체 산행객







고위봉 정상-힘들이지 않고 쉬엄쉬엄 즐겁게 올랐다

남산에는 봉우리가 세개 있다고 한다.

금오봉과 고위봉 그리고 삼화령이다




우측에서 올라왔다

좌측은 초소를 지나 천룡사지로 내려가는 길이다



천룡사지로 내려가는 길에 산불감시초소를 새로 세웠다



초소의 이정표



백운암이 산 아래에 보인다







점심 장소-등산로 상에서 조금 비켜나 있고,바람을 막아주는 곳이다







백운재의 이정표



백운재의 이정표





백운재를 지나 봉화대 갈림길(우측이 봉화대,좌측은 칠불암으로 바로 가는 길)



갈림길의 이정표



봉화대-석축만 일부 남아 있다

이곳이 봉화대인줄도 모르고 우측 내리막 길로 한참을 내려갔다 왔다

칠불암은 여기서 좌측으로 능선을 타고 간다.

능선 상에 커다란 바위 전망대가 있다.

백운재에서 바로 칠불암으로 가도 되겠다.

이쪽은 크게 볼 것이 없다






봉화대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함산 방향과 그 아래 불국사

이 경치는 칠불암으로 내려가기 전의 전망 바위에서도 볼 수 있다




봉화대 바위 전망데에서 바라본 고위봉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오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칠불암이 암벽 아래쪽에 조그맣게 보인다







칠불암 전망대의 이정표




칠불암 전망대의 이정표


칠불암 위 전망대



칠불암 하산길에 있는 신선암 가는 길이 바위 벼랑에 있다


신선암에서 내려다 본 칠불암 마당



신선암





신선암의 마애보살 반가상

여기서 신선암의 암은 바위 암자이다

이런 바위 벼랑에 석불을 만든 신라인의 예술혼이 느껴진다.

남산은 경치좋은 바위는 어디라도 불상이 새겨져 있다


칠불암-비구니 스님이 친절하다

그저 만나는 사람마다 키피마시고 가라,밀감을 자시라고 권한다.

절에 올라오는 사람이 만면에 웃음을 띠고,지게에 기왓장을 자기 힘만큼 지고 올라온다




칠불암에서 바위 위쪽 신선암을 향해서

칠불암이란 이름은 앞쪽 바위 사방면에 사방불을 조각했고,

뒤쪽 바위면에 삼존불을 조각해 놓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란다






칠불암 전망대에서 내려서면 있는 이정표-여기서 용장마을로의 하산길은

설잠교에서 만난다(금오봉 2610m)





방금 지나온 칠불암 전망대가 앞에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함산 방향





등산로 상에 이런 통로도 있다



앞의 임도를 지나 좌측으로 내려간다

좌측 ㄱ자로 꺽인 부분에 삼층석탑이 있고,그 아래 석불좌상과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앞 봉우리가 삼화령이고 우측에 솟은 곳이 금오봉이다






봉화대 능선 상에서 삼화령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북풍이 매섭다

안면보호대를 착용했다



이영재에서 용장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설잠교에서 만난다(금오봉1510m)



임도와 봉화대 능선의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우측 능선길이 방금 지나온 길이다

이 임도는 통일전쪽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우측 고위봉에서 좌측으로 한바퀴 돌아오고 있다






삼화령에서 바라본 고위봉 모양






저 앞 곡각지점에서 좌측으로 간다





여기서 용장마을로 간다





삼층석탑 하산길에 건너편 삼화령 꼭데기에 있는 연화대좌가 커다란 돌 위에 있다

저 위에 불탑이 서있다고 상상해 보라.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저런 곳에다가 불상을 세울 수 있었을까?



지름 2m의 연화 대좌



삼층석탑



삼층석탑



삼층석탑에서 바라본 하산 길

골짜기 끝에 들머리인 천우사가 있다



정면 고위봉에서 좌로 뻗어내린 능선이 오전에 올랐던 능선이다



이곳 하산길도 3-4곳의 밧줄 구간이 있다



마애여래좌상



석불좌상의 머리부분이 없다





석불좌상과 삼층석탑이 일렬로 보인다



석불좌상이 있는 곳의 이정표



석불좌상이 있는 곳에서 용장사지쪽으로 하산을 해야하는데,

여기서 용장사쪽이 아닌 바로 직진상으로 길이 뚜럿하여 내려섰는데

조금 내려가니 길이 희미해진다.

사람들이 억지로 길을 내고 다닌 것 같다.

조금 더 내려가니 용장사지 쪽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설잠교







설잠교 아래의 계곡
















여기서 천우사로 가는 길이 있다


다시 들머리에 도착했다

주차차량들이 거의 다 빠져나갔다













해물 칼국수의 맛이 별미다

말 그대로 궁~물이 끝~내~줘요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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