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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ㄴ

능동산에서 쇠점골로-밀양

by 와송 2007. 8. 27.

능동산에서 쇠점골로-밀양

2007.8.26()

산행인원; (학선부부 동행)

코스; 가지산 언양쪽 첫번째 휴게소/입석능선/능동산/능동터널 환기통/오천평 반석 위쪽/쇠점골 계곡/

석남터널 입구 이모집 식당/언양쪽 휴게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30-휴게소 도착 930

갈 때 66km(통행료\2500), 올 때 80km(통행료\3800+\1100)

등산10-하산1720

 

연일 불볕 더위다.

전국이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예년 같으면 벌써 더위가 물러갔을 시기인데 유난히 더위가 지속된다.

이런 날은 산행코스도 무리하면 안된다.

 

당초 계획은 쇠점골로 해서 용수골로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산행거리가 조금 길 것 같아 짧은 코스로 조정을 했다.

어제 밤에 고추 친구들 계로 인해 과음한 탓도 있고.......,

 

석남터널 입구쪽에 입석능선이라는 아름다운 능선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되어, 이 코스와 쇠점골을 연계한 원점회귀 코스를 꾸몄다.

 

휴게소 앞에서 들머리를 찾는다고 시간을 조금 지체했다.

정식 산행기를 본 게 아니고,

사진만 올려놓은 산행기를 보고 찾으려니 힘이 들었다.

 

들머리를 들어서서부터 급경사다.

땀이 비오듯하고,갈증이 무지 심하다.

아마도 어제 밤에 과음한 탓이리라.

 

초반 컨디션이 안좋다.

집사람도 힘들어 한다.

새벽녁에 화장실을 들락거렸단다.

 

친구부부는 그래도 아무소리 없이 잘 걷는다.

오랜만에 따라왔는데도 피곤해하지 않는다.

 

초반에만 급경사지 나머지는 눌루랄라다.

바람도 약간씩 불어주고,매미소리가 하드락 음악처럼 요란하다.

 

능동산을 지나 우측 쇠점골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 길이다.

겨울철에는 상당히 미끄럽겠다.

 

당초 계획은 쇠점골에 내려서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들머리를 찾는다고 시간을 허비했고,

초반 컨디션 난조로 시간을 지체하다보니,

점심 먹을 시간이 많이 지났다.

 

능동터널 환기통 아래쪽에 내려서니 물소리가 들린다.

하는 수없이 계곡으로 내려갔다.

 

숲이 울창하여 하늘이 보이지 않고,

계곡물은 차가워서 잠시도 물에 들어가 있지를 못할 정도다.

 

지쳤지만 우선 팔다리도 씻고,세수도 하고,

더위를 식혀본다.

 

점심은 꿀맛이다.

상추쌈에 허기진 배를 채운다.

 

점심을 먹고 쇠점골에 내려서니

회사 야유회팀이 계곡을 점령하고,

고성방가에,솥에는 무얼 삶는지,지지고 볶고 난리다.

우리는 얼른 계곡 위쪽으로 올라간다.

 

점심을 먹었던 계곡은 추울 정도였는데,

쇠점골은 물놀이에 좋을 정도의 온도다.

 

모처럼 여유로움 속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적당히 즐기고 일어선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니 작년에(2006.6.18) 능동산에 올라

이 계곡을 내려왔던 기억이 새롭다.

 길도 없는 숲속을 헤치고 내려와 이 계곡에서 한숨돌린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여유가 없어 계곡을 즐기지 못했는데,

오늘보니 곳곳이 폭포다.

그런 곳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

 

계곡 상류쪽에서 길이 희미하다.산행리본도 없고,누군가 떼어낸것 같다.

하는 수없이 차소리가 나는 쪽으로 치고 오른다.

너덜지대다.

올라서니 이모집 식당이 저 앞에 보인다.

 

조금 일찍 올라선 모양이다.

좀더 계곡을 따라 위로 갔어야했다.

그런데 누가 이런 못된 짓을 하는 지 모르겠다.

리본만 제대로 훼손하지 않았어도 고생은 덜 했을텐데.

 

지친 두 사람을 두고,터널을 지나 차를 가지러 간다.

언양쪽 길이 너무 막혀, 밀양쪽으로 내려서니 번갯불이 번쩍이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친구부부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마침 맞게 귀가하는 것 같다.

 

 


언양 들판의 오리 하우스-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오리집을 보기좋게 지어놨다

이채로운 모습이다




입석능선-휴게소 직전에 차에서 내려 찍어봤다



이 입간판이 서 있는건너편쪽에 들머리가 있다




자동차가 서있는 이곳이 들머리다

여기를 찾는다고 터널쪽으로 한참을 걸어갔다가 돌아왔다





휴게소에서 입석바위를 줌으로 당겨본다



가지산 쪽의 구름 모양이 솜사탕같다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서서 전망대에 서니 발아래 경치가 그저그만이다





터널방향





24번 국도와 배내고개로 연결되는 도로가 일자형이다



급경사 구간을 올라서서 휴식을 취한다

갈증이 너무 심하다.날씨도 덥고



석남사 앞쪽은 24번 국도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우측 끝에 배내고개가 보인다





석남터널 방향







입석바위 지대



입석바위





입석바위에서 내려다 본 휴게소의 모습







지나온 입석바위 지대의 능선길





매미가 요란하게 날개짓을 한다



갈림길-가지산에서 능동산으로 연결되는 능선길의 갈림길 삼거리

이곳 입석능선의 길은 원래의 가지산 능선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들어서야 있다



우측으로는 가지산(뒤쪽)과 중봉(앞쪽)능선이 손에 잡힐 듯하다

우리는 여기서 좌측 능동산 방향으로 간다(55분 거리)



우측 아래는 24번 국도 밀양 방향

그 아래 계곡이 쇠점골이다.


좌측은 배내고개로 내려서는 길이다





능동산 정상

쇠점골 방향 하산길은 샘물상회 방향으로 약1분 거리 우측에 희미하게 있다




능동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산 방향


쇠점골로 내려서는 중에 얼마 전 능동터널 공사중에 세워진 위험표지판





급경사다

앞으로 쏟아질 듯한 느낌이다.

잔돌이 많아 미끄럽기도 하고



능동터널 환기통(능동산 갈림길에서 약50여분 거리)



절개지 우측으로 길이 있다






환기통이 마치 외계에서 날아온 우주선 같다





건너편은 24번 국도



점심을 먹고 쇠점골로 내려서고 있다



회사 야유회팀이 솥을 걸어놓고 삶고 지지고,고성방가를 하고 있다

요즘도 이렇게 요란하게 노는 사람들이 있구나?



간이화장실 앞쪽이 조금 전 내려온 능동산 들머리다




즐거운 물놀이-동심의 세계로 돌아갔다



마냥 즐겁다










이제 다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간다



등산로는 계곡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계곡과 함께 간다고 보면 된다







이 너덜길을 올라서기 전에 조금 더 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올라야 한다

우리는 리본이 훼손되어 없고, 그나마 사람들이 다닌 길을 따라 가다보니 이 길로 올라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지점에서 헤맨것 같다

멀리 능동터널 환기통이 보인다



24번 국도에 올라선 지점-저 앞에 간이식당인 이모집이 보인다





다같이 고생할 필요가 없다-그래서 두사람을 놔두고 우리부부만 걸어서 석남터널을 지나 차를 가지러 갔다



도로 위쪽의 쇠점골 상류



이모집-들머리는 볼록거울과 건물 사이로 있다

저 앞의 터널입구

칡즙 글씨 옆이 들머리



석남터널 직전 좌측이 밀양쪽 가지산 들머리



석남터널 언양쪽 가지산 들머리



터널 앞 휴게소



입석능선의 입석바위



언양방향에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있다



휴게소에서 차를 몰고 밀양방향으로 내려갔으나,

그쪽도 역시나 지체가 되었다.신대구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왔다

마지막 피서 인파로 인해 고속도로도 지체가 된다

처음에는 이용요금때문에 도로가 한산했는데,이제는 차량지체가 될 정도가 되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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