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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ㄷ-ㄹ

대운산-울주 온양

by 와송 2009. 3. 23.

대운산(742m)-울주군 온양읍

2009.3.22()

산행인원;

코스;상대 제3주차장/대운교/도통골 우측능선/2/헬기장/대운산 정상/용심지(전망대)/도통골 계곡 합수점/대피소/

대피소/애기소 농장/대운교/상대 주차장

 

교통부 출발9-상대 주차장 도착935

 등산;940-하산;1620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이제 완연한 봄이다.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를 찾아간다.

대운산이 그런대로 진달래가 많은 곳이라고 해서 오늘 산행지로 택했다.

 

올 해는 진달래꽃,벚꽃등 봄꽃의 개화시기가 일주일 이상 빠른 것 같다.

이것도 온난화 영향인가?

 

산행 들머리부터 활짝 핀 진달래가 화사하게 손님을 맞는다.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

아직 단장을 못한 상태로 손님을 맞는 것이 미안한 듯 수줍음을 띄고 있다.

 

밀집된 곳은 없지만 그런대로 다른 산에 비해서는 진달래가 많은 편이다.

대운산은 어떤 능선을 택해서 산행을 하더라도

진달래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산은 고도차에 따라 진달래의 개화시기가 다르다.

2봉 직전의 안부에서 부터는 진달래가 봉오리만 맺혀있는 상태다.

 

2봉에서 대운산 정상까지의 능선도 마찬가지다.

아마 다음 주 정도는 돼야 개화가 될 듯하다.

 

2봉에서의 동해바다 조망이 좋다.

다만 날씨가 흐린 탓에 선명하지 못한 게 흠이다.

 

2봉을 내려서서 철쭉군락지 부근 나무로 만든 식탁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이 부근도 5월 철쭉제가 열리면 볼만하겠다.

 

2봉에서 대운산 정상까지의 능선 상에는

진달래보다는 철쭉나무가 더 많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2WBC 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우리 대표팀과 베네스웰라팀이 대결하고 있다.

 

15,22점 초반부터 경기를 앞서가더니 102로 이겼다.

이기는 경기를 들으며 산행을 하니 몸이 더 가볍다.

 

1회 대회 준결승에서는 우리와 일본이 붙어서 우리가 졌었다.

그때는 진해 시루봉을 산행하고 있었는데,

지는 경기를 들으며산행을 하니 절로 기운이 빠졌었다.

 

헬기장부터는 새롭게 나무계단을 설치했다.

대운산 정상도 멋지게 나무데크를 설치했다.

 

오늘 하산은 용심지 능선을 이용해서 내려가기로 한다.

이 하산로는 용심지까지는 급경사이고,

도통골 계류가 흐르는 곳까지는 돌길이라 걷기에 불편하다.

 

계류를 만나고부터는 넓고 편한 길이 계곡과 나란히 이어진다.

멋진 소들도 만나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계곡은 간밤에 내린 비의 영향인지 제법 수량이 많다.

계곡 물에 피곤한 발을 씻어 본다.

아직 물이 차갑다.

 

하산 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밭둑에 앉아 한 시간 정도 쑥을 뜯었다.

향긋한 쑥국을 끓여 먹을 생각을 하니 즐겁다.

 

 돌아오는 길에 기장 대변항에 들러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인 멸치 회를 먹고 왔다.

즐거운 봄나들이 였다.

 

 



좌측-대운산 정상,우측-대운산 제2봉



안내판 우측에 들머리가 있다

우측 도로는 내원암까지 연결되고,좌측 도로는 만보농장까지 연결된다



산행로 입구에 들어서자 활짝 핀 진달래가 반겨준다

올 해들어 처음보는 진달래꽃이다.

올 해는 봄꽃들의 개화시기가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는 빠른 것 같다.





묘지가 완전히 내려앉았다

좌측 능선 멀리 시명산 줄기가 보인다



낙엽만 놓고 보면 가을 느낌이다



등로 주위로 온통 진달래가 만개해 있다



우측 산 아래에 내원암이 보인다

아침 공양을 드리는 불경 소리가 들린다



줌으로-절 앞에 하얀 목련이 만개한 것이 보인다

이 절이 영남에서는 제일 명당자리에 터를 잡았다 한다



내원암 뒤로 제2봉이 우뚝 솟아 있다



좌측이 대운산 정상이고,우측이 대운산 제2봉이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통골이고,우측으로 내려가면 내원암이다





등로 상에 묘지 두 기를 특이하게돌을 쌓아 보호하고 있다

여기는 땅이 마사토여서 떼가 살지를 못하고 흙이 주체없이 무너진다

하여 고육책으로 돌을 붙여 놓은 것 같다



좌측에 하산했던 길이 보인다(점선)


여기서도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통골 대피소가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내원암으로 연결된다





305봉


안부-여기서 우측으로 내원암 하산로가 있다



여기서부터 나무 계단길이 있다



제2봉 오르기 직전의 안부에서부터는 진달래가 꽃몽오리를 맺은 상태로 있다







지나온 능선길-골짜기에 내원암이 흰 점으로 보인다



얼마 전에 개통된 부산-울산간 고속도로가 일자로 뻗어 있고

멀리 동해 바다가 흐릿하다



대운산 정상쪽



제2봉에 있는 이정표



대운산 제2봉 정상석



2봉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제2봉을 거치지 않고

우리가 올라온 길로 바로 하산하는 이 갈림길이 있다



마춤식탁이다

제2봉과 대운산 중간쯤 철쭉군락지가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5월 철쭉제를 기다리고 있는 철쭉나무



정상 부근의 진달래는 이런 상태다



상대마을 하산 갈림길의 이정표

예전에는 이 이정표에 상대마을 표시가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거했다



이곳이 도통골로 해서 상대마을로 하산하는 곳이다



길 양 옆의 철쭉나무 군락지

대운산 정상은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많다



헬기장 직전의 용당동 갈림길 이정표





헬기장에서 대운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무계단으로 바뀌어 있다



헬기장의 사람들-우측이 올라온 길이다



여기도 계단 좌우로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철쭉이 피면 아주 멋질 것 같다



정상에도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정상의 이정표

상대리를 가리키는 곳이 오늘 우리가 하산한 길이다



대운산 정상





정면의 계단길이 용심지로 하산하는 길이고

우측 계단길은 그 옆 능선길로 하산한다.

이곳으로 하산하는 길이 용심지로 하산하는 것보다 편하다

용심지로 하산하는 길은 처음에는 급경사이고 불편하나

나중에 계곡을 만나는 점이 좋고,

우측은 능선으로만 하산하므로 조망을 즐기기에 좋다


용심지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제2봉의 모습



제2봉을 내려서면서 문득 고개를 드니 햇빛이 나면서

바닷가 조망을 더 뚜렷하게 볼 수가 있다

정면에 온산공단이 있고,좌측으로는 울산 항만과 공단이 보인다





계단을 이상하개 설치했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예전의 모습이다



용심지 전망대에는 쉼터를 조성해 놓았다



용심지의 이정표-한참을 내려온 것 같았는데 400m 밖에 안된다



용심지의 폭포

폭포가 제법 큰데 이름이 없다

여름에 수량이 많을 때는 장관이겠다



아름다운 진달래꽃-마치 꽃꽂이를 해놓은 것 같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제2봉의 모습-완전 삼각형이다



하산 능선에도 진달래가 도열해 있다


저 아래 도통골이 보인다

그 옆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하산길이 있다

대개의 경우는 저 계곡길을 많이 이용한다



도통골 합수지점 부근



합수지점의 이정표



여기서 발을 씻고 내려왔다

물이 얼마나 차갑던지 발을 담그질 못한다





연두색 나뭇잎에 무지개가 걸쳤다



역광에 빛나는 나뭇잎이 아름답다



내원암 능선으로 올라서는 이 갈림길이 계곡 합수점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있다



첫번째 대피소



대피소의 이정표





대피소에서 1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소-여름에는 풍덩 뛰어들고 픈 곳이다





두번째 대피소


대피소의 이정표



만보농장 갈림길









상대 주차장-여름철에는 계곡의 피서객들로 인해 이 주차장이 만원이다



쑥을 뜯고 있는 여인들

하산 후에 시간 여유가 있어 약1시간 정도 쑥을 캤다


기장 대변항




생미역을 팔고 있는 사람-대변항에서 유일하게 생미역을 파는 곳이다





멸치회(중 30,000원)-먹다보니 생각이 나서 한컷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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