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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북암산을 지나 가인계곡으로

by 와송 2009. 7. 27.

북암산과 가인계곡-밀양

2009.7.26()

산행인원;

코스;인골산장/전망바위/북암산/전망바위/문바위/암릉지대/가인계곡/인골산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 출발 750-야촌(들말) 도착 9

등산 930-하산1515

등산로 상태;B

 

오늘은 야촌 마을에 있는 친구와 함께 북암산을 오른다.

마침 진주에서 친구의 손위 동서가 와 계셔서 같이 산행을 했다.

 

오늘 오를 코스는 근래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가인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이면 더욱 그렇다.

 

친구가 살고 있는 야촌 마을에 들어서니

마을 뒤 운곡폭포의 물줄기가 시원스럽다.

 

폭포를 보니 갑자기 코스를 변경하고픈 생각이 든다.

폭포의 수량이 줄어들기 전에 빠른 시일 내에 저기를 한번 가봐야겠다.

 

인곡마을 회관 부근에 차를 세우고 인골산장 마당으로 들어선다.

초입부터 서서히 지그재그 길을 오른다.

 

오늘은 날씨가 선선해서 등산하기에 좋고

등산로 상태도 비가 온 뒤라

 

먼지도 나지 않고 발끝에 닿는 촉감이 좋다.

친구의 동서되시는 분이 올 해 칠순이라는데도

걸음걸이가 경쾌하고 빠르다.

오히려 관절이 좋지 못한 친구가 처진다.

 

두어 번의 경사진 길을 오르니 북암산 정상이다.

정상은 전망이 전혀 없다.

북암산 정상을 지나 조금 오르면 멋진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바위 전망대에 앉아 한참을 쉰다.

전망바위에 앉아 문바위가 구름 속에서 나오길 기다렸으나 좀처럼 나오질 않는다.

멋진 문바위 사진을 건지고 싶었으나 구름 때문에 포기했다.

 

문바위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문바위도 전망이 좋다.

산내면 일대와 주위 산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바위에 서서 집에 있는 친구 부인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망원경으로 확인하라고....

 

문바위 아래에서 점심을 먹은 후 가인계곡을 향해서 내려간다.

바위지대를 지나서 제법 경사가 센 구간을 지나야 한다.

 

계곡에 내려서니 한기가 느껴진다.

요즘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계곡의 수량이 많이 불었다.

 

원시의 상태를 자랑한다던 계곡도 이젠 사람 발자국이 늘어나면서

점점 오염이 되어가는 것 같다.

계곡에서 장작불을 피우는 사람들도 보인다.

 

마지막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서는

어쩔 수 없이 등산화를 벗은 김에

세수를 하고 족탕을 즐기고 내려왔다.

 

보통은 이 지점에서 옷을 입은 채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은 물이 한기가 느껴질 정도여서인지

물속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없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즐거운 산행을 했다.





야촌예술촌에서 바라본 정면의 문바위와 좌측의 북암산,우측의 수리봉의 모습



운곡폭포를 줌으로 당겨봤다

평소보다 수량이 많다



친구집에서 바라본 문바위(중앙),북암산(좌),수리봉(우)



산행 들머리의 봉의 저수지 둑


봉의 저수지 아래의 우측에 있는 인골산장 마당으로 들어간다



마당을 지나 좌측 산으로 오른다

휴가철이라 이 집 마당도 만원이다



이곳이 실질적인 들머리다

산 길이 지그재그로 열린다

북암산과 문바위까지 뚜렷한 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묘지가 잇달아 있다





첫번 째 전망대

우측 산 아래가 인곡마을이다


역으로 진행할 때 주의지점

우리는 바위 옆으로 올라왔다

그 옆 길은 어디로 통하는지 모르겠다



두번째 전망대-천왕산은 구름에 가려있다



두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의 저수지



직진형의 뚜렷한 길과 만난다

아마도 직진형의 길은 경사가 조금 있을 듯하다



북암산 정상에는 먼저온 사람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있다

항상 그렇지만 정상석 주위에 일행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자기들 세상인양 할 때가 제일 난감하다



북암산 정상은 전망이 전혀 없다

전망은 정상을 7-8분 지나면 멋진 바위전망대에서 즐기면 된다


정상을 지나서 있는 바위 전망대

문바위도 보이고 산 아래 산내면 일대와 멀리 천왕산이 보인다



바위 전망대에서 건너편 실혜산쪽을 보고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바위-문바위는 구름 속에서 나올 생각이 없는 듯하다



바위 전망대에서-앞쪽 수리봉과 뒤쪽 운문산은 구름 속에 있다



저 아래 바위가 있는 지점에 운곡폭포가 있다



약2시간 20분 만에 문바위 아래 갈림길에 섰다

여기서 문바위는 우측으로 5-6분 거리다

가인계곡은 좌측으로 내려가면 된다



문바위에서 바라본 수리봉


문바위 정상



문바위 아래-저기서 점심을 먹었다



이제는 북암산이 구름 속에 있다

그 능선을 구름이 넘고자 하나 바람이 거세게 막아서고 있다



문바위

하산할 때 만나는 암릉지대



하산하면서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가인계곡



우측으로 인재의 송신탑이 보인다



약45분 내려오면 가인계곡이다

여기를 건너면 수양관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이후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비가 많이 온 후라서 수량이 엄청많다

여름은 역시 계곡이 좋다





구만산 갈림길

많은 사람들이 계곡물이 좋은 통수골을 거쳐 구만산을 지나 여기로 내려온다

그런 코스를 잡으면 한번에 두 개의 멋진 계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코스는 들머리와 날머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로 안내산악회에서 많이 이용한다



여기를 건너야 한다

신발을 벗은 김에 세수도 하고 족탕을 즐긴다





봉의 저수지-저수량이 엄청 불었다







산내면은 얼음골 사과의 주산지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사과가 맛이 있고 당도가 높다

11월 서리를 두세번 맞고 난 사과는 꿀이 들어 당도가 배가 된다



머지 않아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사과들





인곡마을 회관 부근에는 등산객을 싣고 온 대형버스와 소형차들이 즐비하다




당산나무 아래에는

마을 할머니들이 여러가지 잡다한 것들을 들고 와서 등산객을 상대로 팔고 있다

참고지도-국제신문,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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