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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가지산 북릉-청도

by 와송 2009. 11. 26.

가지산 북봉-가지산

2009.11.22()

홀로

코스;사리암 주차장/심심이 계곡 입구/학심이골 가지산 북릉 들머리/헬기장/가지산 북봉/가지산 정상/헬기장/학소대 2폭포/학소대 1폭포/쌍폭포/학심이골 가지산북릉 입구/사리암 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 715-사리암 주차장 815

(서울산I.C-사리암 주차장 24)

 

구간별 소요시간

(사리암 주차장-문수선원;1.5km -사리암 초소;1.9km -운문사 주차장;2.5km -운문사 매표소;3.6km )

사리암 주차장-학심이골 가지산 북릉 들머리;20

들머리-헬기장;90

헬기장-가지산 북릉;120

가지산 북릉-가지산 정상;34

가지산 정상-헬기장;17

헬기장-계곡;40

계곡-학심이 운문산 6번 지점;37

운문산 6번 지점-학심이 2폭포;10

학심이 1폭포-북릉 들머리;40

 

오랫동안 미뤄뒀던 가지산 북릉 오름길을 이제야 오른다

 이 길이 처음 개척될 당시에는 길이 헷갈린다고 산행기가 더러 올라왔었는데

이제는 여느 등산로 못지않게 길이 반질거린다

 

운문사에서 사리암까지 들어가는 길이

걸어서 들어가기에는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이곳을 통해서 가지산 북릉을 타기에는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다

 

그리고 운문사 부근에서 사리암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사리암 신도가 아니면 더 어렵기도 하다

때문에 천문사에서 배너미고개를 너머 산행을 하기도 한다

나는 오늘 운 좋게 신도들의 차량과 어울려 무사통과를 했다

 

심심이골 입구 부근에는 간밤에 야영을 한 젊은이들이 있다

가지산 북릉 들머리에 서니 망설 임 없이

산으로 들 수 있도록 길이 반질거린다

조금 들어가서 심심이골을 우측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산허리를 돌아간다.

 

겨울에는 산행초반 약1시간 정도가 손가락이 엄청 시리다

그러나 몸에 열이 나기시작하면 얼었던 손가락도

 

어느 정도 추위에 적응이 되어 조금 나아진다

오늘은 손난로를 가져왔기 때문에 그래도 조금 낫다

 

디카의 전원을 켤 때라든지 밧줄을 잡을 때

호주머니 속의 손난로에 손을 녹이고 나면 한결 나아지기 때문이다

 

가지산 북릉에 설 때까지는 다섯 번 정도의 밧줄을 잡아야 한다

 그렇게 위험하거나 한 곳은 없지만 해빙기에는 조금 조심해야 할 곳도 있다

 

시 이 북릉의 능선이 소문처럼 길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약3시간40분 만에 북능 정상에 선다

 

요즘 금주를 했더니 쉽게 지치지 않고 지구력이 생긴 것 같다

쉬는 시간을 많이 절약하면서 발걸음을 가볍게 해서 오른다

 

가지산 북봉에 서니 역시 전망이 좋다

가지산과 운문산의 북사면과 북사면에 붙은 골짜기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앞에는 지룡산이, 멀리는 옹강산과 그 뒤쪽의 경산 시가지까지 희미하게 조망된다

 

가지산 정상은 여전히 붐빈다

오늘도 단체 산행객들이 몇팀이나 지나간다

 

가지산 정상 대피소에서 라면에 밥을 말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이 먹고

헬기장으로 향한다

 

헬기장에서 학소대 폭포로 하산하는 길은 조릿대 숲을 지나면서부터는

학소대 폭포를 만날 때까지 길이 험하다

 

조릿대 숲을 지나 귀바위를 바라보며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이 너덜길이고

 계곡에 거의 내려서서는 좌측에 계곡을 두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계속해서 너덜이라 길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숲이 우거진 계절에는 길을 찾기가 어간 어렵지 않겠다

그나마 간간히 나타나는 리본이 길을 안내한다

 

 중간 중간 길이 없어진 건 아닌가 하고 불안할 때가 있을 정도다

 아무튼 이 길은 임도에서 학소대로 내려서는 길보다도 좋지 않다

 

 오랜만에 와 본 학소대는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수량이 제법 많다

지난번에는 시간이 없어 지나친 쌍폭도 계곡 아래까지 내려가서 보고 온다

너덜 길을 오랫동안 걸었더니 발바닥이 아프다

 

역시 가지산 북릉은 길다

아침 일찍 서둘러 산행을 했는데도

산골이라 해가 일찍 지고 있다

 이 코스는 가급적이면 해가 긴 계절에 산행을 하는 것이 좋겠다

 

사리암주차장에 도착하니 땅거미가 지고 있다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마쳤다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지산 북릉(청도 귀바위)의 모습

이 바위가 청도쪽에서 보면 귀를 닮은 모습이다



사리암 주차장은 이른 시간인데도 신도들의 차량들이 가득하다

간이매점도 하나 생겼다

간이매점 옆으로 사리암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산행은 그 옆 계곡을 건너면서 시작된다



운치가 있는 길이 계속된다



계곡 위로 천문사에서 쌍두봉으로 가는 능선이 보인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손난로의 불을 지핀다



우측 심심이골이 큰 골과 합수되는 지점이다

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아랫재다



심심이계곡 입구 부근에 야영을 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심심이계곡 입구에서 약4분 정도 가면 학심이골 북릉 들머리인 이곳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은 계곡을 건너 배너미재로 가는 길이고

한 시 방향은 학심이 폭포로 가는 길이다

오늘 산행은 우측 3시 방향이다

약5분 정도 들어가면 좌측으로 길이 꺽이면서

우측 아래로 심심이골을 두고 진행한다

이후 길은 지그재그로 연결된다

오르면서 좌측을 보면 배너미재가 보이고

우측은 나뭇가지 사이로 아랫재가 보인다



사슴뿔처럼 기이하게 자란 참나무의 모습



삼지창 처럼 자란 소나무 사이로 가지산 북릉(청도 귀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이쪽에서 보니 귀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우측에 운문산이 우뚝하고, 그 아래 가지산과 운문산을 이어주는 아랫재가 보인다

아랫재 아래쪽으로 심심이 계곡이 길게 발달해 있다




학심이 1폭포 위쪽 지점에 해당되는 헬기장

학심이 계곡 북릉 들머리에서 약1시간 25분 정도 걸렸다



헬기장에서 소나무를 기준으로 소나무 우측이 학심이 1폭포로 내려가는 길이고

소나무 뒤가 올라온 길이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가지산 북봉은 지척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여기서부터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다

오늘 오르는 길 중에서 제일 힘든 구간이다


기이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모습

작은 가지가 아래 부분에서 올라와 큰 나무의 몸통을 감아 올라가고 있다






북봉을 오르기 직전과 직후에는 이런 산죽지대가 넓게 분포되어 있다

키를 넘는 크기도 있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밧줄지대

밧줄에 의지해야하는 곳이 오르는 곳 네번

내려서는 곳 한 번 정도 있다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해빙기에는 조금 조심해야 할 곳도 있다



중간중간에 전망대가 나타나 주위 산군들을 볼 수가 있다



우측으로는 하산 능선과 아랫쪽 학심이 계곡이 보인다






북봉의 전위봉인 저 앞 봉우리는 바위 좌측편으로 두번의 밧줄을 잡고 올라서야 한다




내려서는 곳의 밧줄지대







전위봉을 올라서는 마지막 밧줄지대

돌이 무너지지는 않을까하고 심히 염려하면서 오른다


우측의 학심이 계곡이 좌측 심심이 계곡을 만나 큰 골로 빠지는 모습이 훤히 보인다



아랫재에서 가지산으로 오르는 능선이 보인다



운문북릉도 여기서 보니 아주 길다



지나온 길과 사리암으로 이어지는 큰 골의 모습

그 우측은 지룡산이 그리고 또 그 우측은 옹강산이 보인다

정면 멀리에는 경산 시가지가 희미하지만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심심이 계곡과 학심이 계곡의 합수지점을 줌으로 당겨봤다



북봉 직전의 암릉지대



가지산 북봉-학심이 1폭포위 헬기장에서 약1시간40분 정도 걸렸다
가지산 정상에서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가지산 정상은 여기서 약30분 정도 걸린다

가지산 정상을 줌으로 당겨보니 사람들이 개미만 하다






가지산으로 향하는 능선이 부드럽다

낙엽이 지고난 뒤의 겨울산 특유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한쪽 방향으로만 자라고 있는 소나무 가지

저 가지 위에 흰눈이 쌓이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을 것인데........


북봉을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모습



북봉올 내려서니 키를 넘는 산죽이 기다린다

비가 오거나 눈이 내려 쌓인 날은 고약하겠다



뒤돌아 본 북봉의 모습



쌀바위를 내려서기 전의 헬기장에서 하는 하는 길을 가늠해 본다



가지산 정상에 사람들이 있다



대피소에 들어가 라면 하나를 시켜서

밥을 조금만 말아 김치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작년에눈오는 겨울날 도시락을 싸오지 않아 라면을 시켰더니

김치도 없이 달랑 라면만 준다

라면 값도 올랐다

김치없이 오직 라면 +나무 젓가락; 거금 4000냥이다

조금 심한 것 같다

라면을 먹고 일어서려니까

같이 합석했던 중년의 부부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대접한다

고마운 마음으로 사양하지 않고 마셨다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는 헬기장

가지산 정상에서는 이쪽 방향의 능선의 모습이 사철 보기가 좋다




가지산 정상은 단체산행객들이 시간차를 두고 오르고 있다

 




정상의 이정표




가지산 정상석-정확한 높이는 해발 1241m란다

 


쌀바위

헬기장에서 하산하는 루트를 그려본다

 



석남사와 언양방향



고헌산의 모습도 보인다



중봉과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도 드러난다



쌀바위 방향으로 내려선다



쌀바위 직전의 헬기장

여기서 좌측으로 간다

이쪽 길은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아 등산로에 서릿발이 서 있는 곳이 많다

 


참나무들이 대체로 기이하게 자라는 것 같다






학심이 계곡 상류 계곡으로 내려서기 직전의 바위 전망대

여기를 내려서면 계곡까지 급하게 내려 꽂치는 너덜지대다



아래쪽 저 계곡을 좌측에 두고 학심이 폭포를 만날 때까지

희미한 너덜지대를 가야한다

중간중간 길이 없어지기도 해서 잘 살펴야 한다

숲이 우거진 계절에는 길 찾기도 힘들 것 같다



북봉이 해를 가리는 계곡으로 내려선다



이제 이 계곡을 좌측에 두고 가끔 가다 보이는 리본을 찾으며 너덜길을 가야한다



나는 우측 직진형의 길쪽으로 왔는데

중간이 보이지 않던 국제신문 리본이 좌측에 보인다

아마도 너덜길에서 다른 리본들을 따라 내려온다고 길이 갈린 모양이다





운문산 6번 이 지점에 오니 묵은 산 길이 나타난다

아주 오래전에 석축을 쌓은 흔적이 보이지만

다시 자연의 상태로 돌아갔다

그나마 여기서부터는 길 찾는 수고는 안해도 된다



여기서 일반산행객들의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좌측으로 가면

바로 학심이 1폭포다

나는 2폭포 상류를 보기 위해 직진을 한다



학심이 2폭포 상류를 지나 여기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학심이 1폭포가 있다

2폭포는 이곳 우측 아래쪽에 있다



학심이 1폭포로 들어가면서 바라본 가지산 북봉의 모습



학심이 1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름철 수량이 많을 때 오면 떨어지는 물소리가 고막을 찢는다



학심이 2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진 와폭이다

학심이 1폭포를 보고 나와서

계곡 아래로 내려가 학심이 2폭포를 본다


학심이 폭포를 보고 올라서면

상운산에서 능선 산행을 하고 내려오는 들머리가 여기 우측에 있다



이제 이 계곡을 건너서 임도를 따라 사리암 주차장까지 가면 된다



쌍폭포가 있는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기로한다

오늘은 조금 시간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쌍폭포는 두가닥의 물줄기가이내 합쳐져서 하나를 이룬다







사리암 주차장은 언제나 만원이다

참고지고-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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