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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금정산 파리봉-화명정수장

by 와송 2009. 12. 28.

금정산 파리봉

2009.12.27()

홀로

코스;화명정수장/배드민턴장/체육시설/화명산 기도원/이정표/임도/파리봉농원/가나안 수양관/암릉구간/파리봉/1망루/안부/침니바위/화산/신선덤/화명정수장

 

등산 1014-하산 1523

 

 장인어른이 임파선 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던 중

폐렴이 겹쳐 지난 24일 끝내 운명하셨다

 새삼 인생무상을 느낀다.

 

삶과 죽음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노대통령의 말이 생각난다.

 지금 살고 있다고 사는 게 아니다

언제 어떻게 죽음이 찾아올지 모르니 인생은 허망하고 허무하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죽음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장례를 치르고 양산 처제 집에서 모여 하룻밤을 세웠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차갑지만 그러나 상쾌한 바람이 콧등을 스친다.

문득 산에 가고 싶어진다.

 

피곤해 지쳐있는 사람들을 쉬게 하고

홀로 가까운 파리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며칠 고단했기 때문인가 발걸음이 무겁다

무리하지 않고 오른다.

 

가나안 수양관을 지나 파리봉을 올라

1망루대로 가볍게 한 바퀴 돌았다

모두들 해운대 찜질방에 있다고 호출이 온다.

파리봉은 암릉이다

파리봉의 진정한 모습을 감상하려면

가나안 수양관쪽에서 오르면서 봐야한다.


화명정수장 위 임도-이런 길이 파리봉 농원을 지나 가나안 수양관까지 이어진다

물론 중간에 샛길도 있지만.....


오른쪽은 하산길이다

여기는 배드민턴장을 조금 지나면 나온다



체육공원도 지나고


우측으로 또다른 샛길이 있다

아마도 화산 능선으로 연결되지 싶다




체육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면 이곳 화명산기도원이 나오고

등산로는 여기서 좌측이다


화명산 기도원을 지나 사면길을 돌면 우측에 이 계곡이 나오고

여기서 우측 능선을 타도 파리봉으로 연결된다




여기는 파리봉을 우측으로 바로 오르는 길과

가나안수양관을 둘러 돌아가는 삼거리다

오늘은 여기서 좌측 가나안 수양관(기도원) 방향의 임도를 따라가 보기로 한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조금 올라오면 이 좌우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 초소가 아닌 우측으로 간다

우측에 파리봉 암릉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본다


상월농장 바로 위에 파리봉농원이 있다

조용한 시골마을에 온 것처럼도시와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좌측으로는 멀리 고당봉이 보인다

여기서는 파리봉의 정상이 삼각형의 형태로 보인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고


임마누엘기도원 방향에서 나왔다



기도원에서 산성마을로 내려가는 길


기도원 입구에서 바라본 파리봉


줌으로


기도원 입구-여기서 좌측 산으로 든다


산성을 쌓은 축대가 보인다


돌아보니 고당봉이 산성마을을 감싸고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파리봉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줌으로 당겨보니 마치 찰흙으로 갖가지 모양을 빚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정상으로 가려면 사람이 서있는 방향으로 밧줄을 잡고 돌아야 한다






고당봉에서 원효봉을 거쳐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금정산 능선이 길다




우측으로는 화명동과 낙동강이 흐르고

새로 건설하는 화명동과 김해 초정으로 연결하는 다리 아래로는

서낙동강이 갈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정상 바람이 없는 곳에 앉아 점심을 먹은 후에

따스한 햇빛을 쪼이며 누워본다






망미봉 너머로 광안 바닷가가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해운대 장산이 희미하다


우측으로는 하산 능선이 보인다


제1 망루대

여기서 좌측 길은 망미봉으로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상계봉으로가는 길이다

나는 우측 사람이 서있는 곳으로 내려 서서 화산 방향으로간다


광안리 바닷가가 희미하다


줌으로 당겨보니 광안대교도 보인다


안부-사거리 길이다



하산하면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김해 평야




건너편 백양산과 그 우측 뒤로 낙동강 하구언이 보인다






침니바위가 있는 곳-여기서 바위 사이로 가든지 바위를 좌측으로 바로 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좌측 아래로 내려서면 길이 없어 고생을 한다



신선덤-이 바위에 앉으면 마치 신선이 된 느낌이다

발 아래로 펼쳐지는 경치가 형언할 수 없다

특히 운무가 필 때나 가을철 단풍이 들 때면 더 그러하다




아래로는 정수장도 보인다


영천 이씨 묘지를 지나면 내리막 길이다



밭이 나오면 산행은 거의 끝난다


오전에 지나간 삼거리 길이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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