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영남알프스 7봉 완등 중(간월산과 신불산)
간월산과 신불산
2025.2.2.(일)
홀로
코스: 복합웰컴센터/임도/간월재/간월공룡데크/간월산/간월재/전망데크/신불산/전망데크/간월재/임도/복합웰컴센터
GPS상 거리 : 15.4 km
구포출발 : 8시30분-도착: 9시15분
등산: 9시40분-하산: 16시50분
구간별 소요시간
복합웰컴센터-임도:75분
임도-간월재:60분
간월재-간월산:35분
간월산-간월재:20분
간월재-신불산:55분
신불산-간월재:35분
간월재-임도:35분
임도-복합웰컴센터:50분
영남알프스 7봉 완등 인증을 받기 위해 2월 산행을 한다.
한 달에 두 개씩만 인정을 해주기 때문에 오늘은 간월산과 신불산을 택했다.
때맞춰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려서 산 위에는 눈이 쌓였을 것을 기대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한다.
다른 지방은 폭설이 내려서 눈이 성가실 정도이지만 부산 경남지방은 눈구경 하기가
쉽지 않아서 눈이라도 내리면 사람들이 환호를 한다.
바람도 없고 온화한 날씨지만 산 위에는 어떨지 몰라서 두꺼운 패딩까지 배낭에 넣었더니
배낭 무게가 만만찮다.
비가 온 뒤의 온화한 날씨가 3월 하순의 봄을 느낄 정도의 상태다.
연신 땀을 훔치면서 걷다가 쉬고 있으니 뒤따라온 사람이 말을 건넨다.
남창에서 오신 분인데 일 년이 지나면 팔십이란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 산행인 들은 산행 예절도 없고
좁은 산길에서는 양보도 없다고 아쉬워한다.
산행인 들이 많이 없었을 7~80년대에는 산에서 사람을 만나면
서로 인사를 나누고 반가워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게 없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2010년 이후로 갑자기 등산 인구가 급격히 불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임도에 올라서서 조금 오르니 도로에 쌓인 눈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쌓인 눈이 더 많아진다.
간월재까지는 아이젠을 차지 않고 걸었는데 간월산을 오르면서부터는 아이젠을 찼다.
간월산을 오르면서 주변 풍광을 보니 멋지다.
간월재와 신불산 능선 그리고 천황산 재약산 방향과 고헌산도
하얀 눈이 쌓여 이국적인 풍광을 보여준다.
눈 쌓인 풍광이 봄 여름 가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간월산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간월산을 내려서면서
도시락 떡국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다.
신불산을 향하여
간월재를 지나 신불산을 오르면서 무거운 배낭을 벗어두고 산을 오른다.
어차피 다시 돌아와야하기 때문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갔다 올 이유가 없어서다.
맨몸으로 걸으니 한결 편하다.
전망데크에서 간월재와 간월산 그리고 천황산 재약산 방향의 풍광을 바라보니 넋을 잃게 만든다.
신불산에서 바라보는 영축산 방향의 능선들도 아름답다.
응달쪽에는 쌓인 눈의 깊이가 제법 되어서 눈 산행의 맛을 느끼게 한다.
신불산 정상에도 인증사진을 담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제법 된다.
나도 줄을 서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하산을 한다.
간월재에서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은 중간중간 눈이 녹아서
아이젠이 필요 없는 구간이 있었으나
임도를 벗어나는 지점까지는 아이젠을 차고 걸었다.
임도를 벗어나는 지점에서 아이젠을 벗으니 발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전체 거리는 가지산 운문산 산행 때보다 조금 더 길었으나 피곤함은 덜 한 것 같다.
귀갓길에 양산 북정에서 저녁을 먹고 왔다.
신불산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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