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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대구 달성군의 우미산을 찾아서-2024.11.3.(일)

by 와송 2024. 11. 4.

대구 달성군의 우미산을 찾아서-2024.11.3.()

홀로

코스:한일우호관(녹동서원)/김충선묘/602/656/삼각점(740.4m)/전망바위/갈림길/이정표/통점령/비슬지맥갈림길/최정산억새밭/비슬지맥갈림길/청산(헬기장)/갈림길(주의)/이정표/삼각점(698.2m)/갈림길/우미산/임도/우미산장/녹동서원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 845-하산:1630

 

구간별 소요시간

한일우호관-통점령 정자 : 3시간 15

통점령 정자-최정산 억새밭 왕복: 40

통점령 정자-청산: 4

청산-백록마을 갈림길:25

백록마을 갈림길-우미산: 60

우미산-한일우호관: 90

 

장거리 코스이고 시간이 조금 걸리는 코스라서 미뤄두고 있었던 산이다.

집사람이 좋아하는 차박을 청도에서 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서 한일우호관에 도착을 한다.

국제신문 산행팀이 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점심시간 포함해서

나는 한 시간 반 정도 더 잡아야 한다.

 

산행 들머리가 되는 한일우호관은 임진왜란 때 가등청정의 우선봉장이었던

일본인 장수 사야가라는 사람이 조선으로 귀화하여 혁혁한 공을 세우고

선조로부터 김해김씨 성을 하사받아 그 정신을 기리고자 녹동서원을 지었으며

후세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자 한일우호관도 지어

일본과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오늘의 코스를 대략적으로 소개하면 들머리에서 통점령 정자까지가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이 구간이 조망이 좋고 이후 통점령에서 최정산 억새밭까지의 왕복은 실망이다.

사자평이나 간월재,신불산 등의 억새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하다못해 화왕산 억새밭에도 비견하지 못한다.

억새밭이 군데군데 나뉘어 있고 억새도 볼품이 없다.

후등자는 이 점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통점령에서 하산할 때까지 전망이 거의 없다.

다음은 우미산 오르내림이다.

우미산은 올라갈 때도 경사가 세지만 내려갈 때는 경사가 더 세다.

그리고 낙엽이 깔려있는 길이라서 미끄러짐에 조심해야 한다.

 

이런 점을 참고하여 코스를 수정한다면 최정산 억새밭을 생략하고

하산은 청산을 지나서 철탑이 있는 백록마을 하산지점에서 하산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나는 오늘 훗날 혹시나 친구들을 대동할 일이 있을 것을 생각해서 사전답사를 한 셈으로

전코스를 밟아 봤다.

 

한일우호관에서 약13분 정도 오르면 김충선 묘가 있다.

묘지를 둘러보고 묘지 우측으로 올라간다.

여기도  산은 가을빛이 물들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수채화 같은 풍경들이 아주 멋지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는 부근과 멀리 있는 산들의 이름을 되뇌며 바라보는 맛도 좋다.

 

고도를 높일수록 나뭇잎들이 떨어져서 겨울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나뭇잎이 큰 떡갈나무, 신갈나무들을 밟는 소리가 경쾌하다.

아침에 팔조령을 넘어올 때 심한 안개로 인해서 2~300M도 앞도 분간하기 힘들었는데

안개가 걷히고 해가 나면서는 날이 온화하다 못해 덥기까지 하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오른다.

 

지지난 주 억산을 하산하면서는 오른쪽 무릎이 아파 힘들게 하더니

오늘은 왼쪽 고관절이 걸을 때마다 아프다.

보행 속도를 늦추고 살살 달래가면서 오른다.

이렇게 고장 나는 곳이 하나둘 늘어나면 목표했던 팔십까지의 산행도 포기해야 하나 싶다.

 

국제신문과 부산일보의 산행 지도에는 정자 부근 비슬지맥 갈림길에 통점령으로 표시를 해뒀는데,

오늘 산행하면서 보니 억새밭 입구에 통점령이라는 표시가 있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억새밭 벤치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일대를 둘러보고 정자 부근 비슬지맥 갈림길로 돌아와서

청산으로 향한다.

이후 산길은 전망이 거의 없고 오르내림이 심한 우미산을 거쳐 하산을 한다.

왼쪽 고관절은 산행하는데 큰 지장을 주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원안이 최정산이다

억새밭 하고는 거리가 멀다

들머리는 한일우호관 주차장 옆 담장을 따라가다 계단으로 오른다

또다른 산길은 마을 안으로 임도를 따라가도 된다

한일우호관 안에서 묘지로 가는 길이다

위쪽이 김충선 묘이고

아래쪽은 자손 중에서 공조참판을 지낸 사람의 묘지이다

김충선의 묘에는 문인석과 무인석이 서있다

묘지에서 약4분 정도 오르면 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남지장사쪽으로 간다

노란젖버섯?으로 생각이 된다,식독불명

이 산에는 이 버섯들이 많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좌측 하산 봉우리인 우미산이 보이고

능선  너머에 비슬산 조화봉(원안)이 희미하다

저 능선들을 걸어서 우미산으로 가야한다

돌탑봉-이 부근이 조망이 좋다

앞 능선이 가야할 길이고

중간 능선은 최정산 능선이다

제일 뒤가 비슬산 능선이다

좌측으로 우미산을 보면서 걷는다

남지장사

남지장사를 줌으로 

가야할 능선 너머로 최정산 송신탑이 보인다

우미산 능선 너머로 비슬산 조화봉(좌)과 대견봉(우)이 보인다

줌-조화봉

산 아래 절은 남지장사이고

백록마을 하산길이 골짜기처럼 보인다

멀리 있는 원은 비슬산 조화봉이다

토요일 아침까지 내린 비로 인해서 낙엽이 젖어있다

가을빛이 물들고 있다

우록경로당과 남지장사 갈림길

남지장사 갈림길에서 최정산 억새밭까지 1시간 20분 거리라고 써있는데

걸어보니 거의 정확하다

사색하면서 걷기 좋은 길

우측으로 최정산 송신탑이 보인다

탐스런 느타리버섯

남지장사는 신라시대 신문왕 4년에 창건된 절인데

팔공산 동화사 부근의 북지장사와 대칭되는 장소에 있다하여

남지장사라  한다고 한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에는 승병훈련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가고 있다

주리 갈림길

주리까지 1.6km 밖에 되지 않는다

최정산 아래 주리에는 먹거리타운이 있다고 한

통점령 정자

여기를 조금 지나면 비슬지맥 갈림길이고

최정산 억새밭으로 가는 길이 우측에 있다

억새밭 가는 길

국제신문과 부산일보의 지도와는 달리

여기에 통점령 표시가 있다

최정산 목장이었던 자리가 억새밭으로 변한 모양이다

우측 길로 가서 좌측으로 한 바퀴 돌아나와도 될 듯하다

최정산의 억새밭은 무더기로 나뉘어져 있다

점심을 먹고 여기까지 왔다가 돌아간다

정자 앞 비슬지맥 갈림길인 이곳에서 팔조령,청산 방향으로 간다

청산 정상석이 있는 

용담꽃

백록마을회관 갈림길이 있다

정상석을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이곳에서 하산을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우미산까지 전망이 거의 없고

올라갈 때는 물론 내려갈 때도 경사가 아주 심하고 미끄럽다

그리고 잣나무밭이 나오면 리본도 없는 길이 희미한데

좌측 사면 길로 가서 능선으로 붙어 내려가면 인천이씨 부부묘가 나온다

 

여기서 경사가 있는 1km 거리를 올라야 한다

산에서 리본으로 가끔 만나는 이 분은

이 산 저 산 ,산만 돌아다니다가 하늘까지는 언제 걸어가실런지 궁금하

각양각색의 산행리본들이 저마다의 기록을 뽐내고 있다

우미산을 내려서면 잡목들이 길을 막고 있다

이쪽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것 같다

걸어온 능선이 나무 위로 보인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경사가 센 곳이다

내려갈수록 급경사다

잣나무 지대가 나오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좌측으로 가서 자그만 능선을 타고 가야한다

인천이씨 부부합장묘

집 좌측으로 간다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이 길 우측으로 가도 김충선묘가 나온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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