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개경포 너울길을 걷다
2024.10.13.(일)
홀로
코스: 개호정/개산잔 시비/개산포 전적비/어목정 유허비/출렁다리/청운각 전망대 갈림길/부례관광지/임도/청운각 전망대/국토종주자전거길/임도 시작점/개호정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 9시50분 – 하산 : 15시
구간별 소요시간
개호정-어목정 유허지: 45분
어목정 유허지-부례관광지 : 50분
부례관광지-청운각 정자: 25분
청운각 정자-임도 출발지: 100분
임도 출발지-개호정: 20분
낙동강 강가를 걷는 길이 비경이라 해서 날을 잡았다.
어제저녁 의령 유곡천 다목적캠핑장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 일찍 고령으로 출발했다.
의령은 어젯밤 해 질 무렵 도착했었는데 캠핑장이 무료여서 그런지 이미 가득찼다.
겨우 한 자리 차지하고 밤을 새운 후 한 시간 정도 달려 고령에 도착했다.
오늘 산길은 개호정에서 출발하여 부례관광지를 거쳐 청운각에서 낙동강을 조망하고
산악자전거 길을 지나 돌아오는 길이다.
산길 중에서 조금 헤맨 곳이 있어 지적해 둔다.
출렁다리 부근 어목정 유허지 부근은 풀숲이 우거져서 걷기에 불편했고
부례관광지에서 인공암벽을 지나 곡각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야자 매트 길로 간다고 했는데
어디에도 야자 매트 길은 없었다.
부례관광지가 2022년 11월부터 적자운영으로 폐관이 된 후 관리가 안 되다 보니
숲이 우거지고 길이 파헤쳐져서 길의 흔적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직감으로 파헤쳐진 길을 지나니 파란 잔디가 깔린 임도가 나온다.
또 하나 헤맨 곳은 마지막 지점인 개경포 전망대 갈림길을 못 찾았다.
분명 국제신문 시그널이 있거나 리본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런 흔적이 없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곳도 세 곳이나 있어 국제신문 산행기를 참조하면서 길을 찾아오다가
마지막 임도출발점까지 오게 되었다.
국제신문 산행팀의 설명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
뚜렷한 이정표가 없으니, 설명을 그리했겠지만, 산악자전거 이정표는 있었다.
그러면 산악자전거 몇km 지점을 지나 갈림길이 우측으로 있다고만 해줬어도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그렇게 개경포 너울길을 걷고 나서 개경포 공원에 들러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이 강화도에서 해인사로 옮길 당시의
개경포에 들러 역사의 흔적을 더듬어 봤다.
몽골의 침입을 불심으로 막아내고자 만들었다는 팔만대장경이
개경표에서 100리나 되는 해인사까지 운반되는 과정을 상상해 본다.
개경포 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으로 해갈하고 귀가했다.
인공암벽장 뒤로 가서
이 길을 따라간다
저분은 부례관광지 입구로 해서 들어온 것 같다
좌측은 공터이고 화살표 방향으로 간다
그러면 이렇게 땅을 헤집어 놓은 곳이 나오고
좌측 편은 이렇게 풀숲이다
여기서 헤매다가 나무에 매달린 팻말을 보았다
확대해보니 청운각 방향 이정표다
확실한 느낌이라서 파헤쳐 놓은 곳으로 간다
이곳을 지나
여기를 지나면
우측에도 묘지가 있고
좌측에도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난다
그러면 이런 잔디가 깔린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청운각이다
청운각에서 바라본 낙동강
청운각을 나와 우측 내리막 길을 간다
시설을 만든다고 예산이 많이 들었을 텐데
페인트칠로 개보수만 해도 다시 만들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을
이렇게 방치를 하고 있다
첫번 째 전망데크인데 전망은 없다
우측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직진한다
우측 아래 너덜지대가 있다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두번 째 전망데크
이곳이 아마도 국제신문이 말한 갈림길이지 싶은데
개경포전망대를 찾다가 지나간다
입구에 산악히 리본이 하나 걸려있다
이후 이런 갈림길도 지나고
이런 곳도 지난다
그러다가 이런 풍경이 나타나고서야 지나쳤다는 것을 알았다
자전거 길을 따라가면 개호정이다
좌측과 우측 공장에 커다란 개가 묶여있는데
사나운 이빨을 드러내며 엄청 짖어댄다
목줄이 풀리면 뼈도 못추릴 것 같은 느낌이다
겁난다
대처하기가....
벼를 베어내고 무엇을 심는 건지?
농부들은 요즘도 바쁘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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