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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옥교봉(538.4m)-밀양

by 와송 2010. 9. 14.

옥교봉(538.4m)-밀양

2010.9.12()

홀로

코스;정자나무/마을회관/마을입구 삼거리/밤나무밭 임도/약물탕 동굴(구천암)/능선/431봉 전망대/갈림길/옥교봉정상/탕건바위/안부/병풍바위/560.8(작은 돌탑)/안부 Y자 갈림길/545/전망대/내리막 능선 갈림길/벽진 이씨묘/가족묘/대나무밭/

구곡소류지/정자나무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 830-도착925

등산930-1530

 

새벽까지 비가 계속해서 내린다.

오전 중에 비가 그칠 거라는 예보가 있어 기다려보기로 한다.

8시 무렵이 되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친다.

 

오늘은 추석 전주라서

벌초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길은 피하기로 한다.

그래서 가깝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밀양 옥교봉을 선택했다.

 

구곡마을의 대추나무와 단감나무는 과일이 실하게 익어가고 있다.

올 해는 추석이 일찍 들어서 햇과일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밤도 조생종이 아니면 아직 덜 익었다.

비바람에 떨어진 조생종 밤을 주우러 마을사람들이 다니고 있다.

 

옥교봉은 등산로 상태가 거칠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이리라.

그러나 전망대가 다섯 곳이나 되어 지루하지는 않다.

 

그리고 비가 온 직후인데도 나뭇가지에 물기가 없고

더 중요한 것은 거미줄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이라서 거미줄이 성가시게 굴 줄 알았는데

거미줄이 없는 점이 이상할 정도다.

 

이 산을 산행하면서 하산 시에 만난 한 사람이 유일할 정도로 사람도 없다.

날씨는 여전히 덥고 땀이 줄줄 흐르지만

습도가 낮으니 그래도 조금 낫다.

 

황금벌판을 이루는 논에는 누런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고,

마을 앞 경부선 철로는 수시로 지나가는 기차들로 인해 

하루 종일 시끄럽다.

 

마을 앞 경부선 철로가 지나가는 지하도를 올라서면 구곡마을 전경이 나타난다

구곡마을 뒤로 옥교봉 능선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산행로는 마을을 바라보고 좌측에서 우측으로 한바퀴 돌아내려오는 코스다.



마을회관 위쪽 버스회차지점

커다란 정자나무가 있다

산행 날머리는 입간판이 서있는 곳이다


대추가 가지가 찢어질 정도로 매달려 있다

추석이 코 앞인데 과일들이 아직 제대로 맛이 안들었다


들머리는 마을 입구인 이곳에서 좌측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산 아래까지 간다


마을 앞 경부선 철로에는 쉼없이 기차가 지나다니고

논에는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있다


요즘은 보기 드문 수수를 심어 놨다



전봇대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간다



철로변 옆 논에는 세계각국의 국기를 게양해 놨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밤나무밭에서 좌측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밤도 조생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까지 이런 상태다


밤나무밭 입구에서 약50여분 지그재그 길을 올라오면 이곳 약물탕이 나온다


돌 위에다가 양각으로 구천암이라고 표시해 놨다


대여섯평 정도되는 굴 안은 누군가 불상을 모셔 놓고 있었다

비가 온 후라서 굴 위쪽에서 빗물이 많이 떨어지고 있었다


불상 오른쪽에는 흘러나오는 석간수를 시멘트를 발라 이용하기 좋도록 해 두었다



굴 조금 위쪽에는 누군가 기거를 하는 듯한 이런 움막이 있다

굴 앞까지만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위쪽은 소로이다

굴에서 3분여 소로를 따라 올라가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을 만난다





능선상의 등로 상태는 이렇게 거칠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잡풀이 많다



431봉 전망대다

능선에 올라서서 40여분 올라오면 이곳이 나온다

처음으로 조망을 할 수 있다


잘록한 허리 부분으로 올라왔다


좌측으로 밀양시 부북면과 삼문동이 보이고

우측 산에는 종남산과 덕대산이 보인다

좌측 산 바로 아래로는 부북면 춘화리 일대가 보인다


위쪽으로는 커다란 가산저수지가 물을 가득 안고 있다


가야할 능선 상에는 바로 앞에 옥교봉 정상이 있고

탕건바위를 내려서서 안부를 올라서면병풍바위가 있다.

안부를 올라서면 작은 돌탑이 있는 봉이 560.8봉이다

옥교봉보다 높이가 높은데도 이름이 없다




431봉을 내려서서 약14-5분 지나면 우측에 이런 밧줄을 메어 놓은 곳이 나온다

여기가 구곡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누군가 갈림길을 알리기 위해 이런 표시를 해 두었다

아마도 이런 표시가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라서 그런 모양이다


바위지대


점심을 먹은 전망대 부근에 이런 보라색꽃을 피운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옥교봉 정상 아래에 있는전망대인 이곳에서

산 아래 조망을 즐기며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전망대에 서면 지나온 능선도 보이고


멀리는 밀양 시가지와 가까이는 부북면 일대가 보인다


중앙 멀리는 김해 무척산이 보이고

밀양강 뒤로는 삼랑진 만어산이 보인다



점심을 먹은 전망대에서 2-3분이면 옥교봉 정상이다

정상은 전망이 별로다


옥교봉 정상에서는 무안쪽 영취산 능선이 보일뿐이다


옥교봉 정상을 내려서는 길에 바위가 갈라진 탕건바위가 있다

탕건바위에 올라서도 전망이 좋다


탕건바위 위의 돌탑


탕건바위에 올라서니 구곡마을이 다 보인다

건너편에는 보두산 낙화산 중산이 원을 그리고 있다



낙화산 뒤로는 소천봉과 용암봉이 보인다


소천봉 좌측에는 육화산이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다


탕건바위에서 바라본 건너편 병풍바위

누가 이런 이름들을 붙였는지 잘도 갔다 붙인다


하산능선




545봉 직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말치고개로 가는 능선이 이어진다

화면 좌측에 화악산과 아래 화악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청도 남산이 보인다


가산저수지와 월산리 일대


날머리 부근의 능선이 마을로 내려선다






병풍바위에 올라서서

방금 지나온 옥교봉 정상과 그 아래 탕건바위



병풍바위에 올라서도 탕건바위의 전망과 비슷하다


병풍바위에 서면 지나온 능선길이 더 잘 보인다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석축을 쌓았다

바위들이 위장막을 친 것 같다


돌탑이 있는 560.8봉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약7분 정도 거리에 갈림길이 있다

좌측은 말치고개로 가는 길이고

우측이 구곡마을로 가는 길이다

중요한 지점이다


갈림길에서 약10분 정도 지나면 이 전망대가 나온다

상동면 소재지와 상동역이 보인다

상동역 위로 청도 매전면 동창천이 흐르고

좌측으로는 용당산이,우측으로는 육화산이 있다




전망대에서 20여분 내려오면 이런 웅덩이가 있고

이곳 우측에 마지막 중요한 갈림길이 있다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갈림길에 리본이 촘촘히 매여 있다


벽진 이씨 묘지 위에 조가비만당이라는 전망대가 있었는데 그냥 지나쳤다


벌초가 끝난 가족묘에서 구곡마을과 산행 들머리를 바라본다



우측 길에서 내려왔다



구곡소류지 아래에 멋진 주차장이 있다




집집마다 감나무가 많다




아침에 출발했던 곳으로 원점회귀를 했다





집사람은 빈지유원지 다리 아래에서 쉬고 있었다




점이 있는 곳이 옥교봉이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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