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를 세운 김대성이 다보탑과 석가탑은 백제의 석공 아사달에게 맡겼다. 그의 처 아사녀는 낭군을 찾아서 천신만고 끝에 불국사에 도착했다. 하지만 탑이 완성될 때까지 절 안에 여자를 들이지 않는다는 금기로 만날 수 없었다. 탑이 완성되면 연못에 탑의 그림자가 비치고, 그때가 되면 남편을 만날 수 있을 거란 말에 아사녀는 기다렸지만 기약이 없었다. 고향으로 돌아갈 기력조차 잃은 아사녀는 연못에 몸을 던졌다. 탑이 완성된 뒤 아사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통곡하며, 그의 명복을 비는 영지 석불좌상을 조성했는데 현재 영지 입구에 남아 있다.연못은 영지로 석가탑은 ‘그림자가 없는 탑’인 무영탑(無影塔)이라 불리게 된 이유다.-국제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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