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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기대하지 않았던 천주산 진달래-창원(조롱산에서 작대산과 천주산으로)

by 와송 2024. 4. 20.

기대하지 않았던 천주산 진달래-창원

(조롱산에서 작대산과 천주산으로)

2024.4.14.()

홀로

코스: 감계청송심씨재실/조롱산 동봉/조롱산 정상/감계무동쉼터/소목고개(골프장)/추모비삼거리/작대산 정상/추모비삼거리/양목이고개/양미재/전망바위/천주산 상봉(농바위)/달천고개/천주산 용지봉/전망데크/전망데크/전망데크/만남의광장/약수터/허목비/야영장/달천계곡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10-도착: 850

등산: 855-하산: 1750

 

GPS상 거리 : 13.4km

 

구간별 소요시간

들머리-조롱산 정상 : 40

조롱산-추모비봉 : 140

추모비-작대산 : 20

작대산-양미재 : 85

양미재-상봉(농바위) : 70

상봉(농바위)-달천고개 : 30

달천고개-천주산 용지봉 : 20

용지봉-만남의 광장 : 40

만남의 광장-약수터 : 10

약수터-주차장 : 35

 

지난주 거제도 대금산 진달래 산행을 갔다가

꽃이 이미 다 시들어서 실망만 하고 왔었기 때문에

근방에서는 더 이상 꽃구경을 할 데는 없고,

미루어 두었던 조롱산과 작대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들머리인 창원시 북면 감계마을 청송 심씨 재실에서 조롱산을 오르는 길은

초입부터 조롱산 정상까지 계단이 있는 꾸준한 오르막이다.

높지는 않지만, 계단 길은 힘이 든다.

날씨가 더울 것을 예상해서 옷차림도 가볍게 하고 와서

땀은 많이 나지 않지만, 천천히 오른다.

 

조롱산 바위 전망대에서 작대산과 천주산을 잠시 바라보고 산길을 이어간다.

소목고개(레이크힐스 경남CC)를 지나 임도 위쪽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추모비 삼거리봉까지 오르는 길이 오늘 코스 중에서 제일 경사가 세다.

 

오르막 3분의 2지점에서 만나는 커다란 전망바위에 앉아서 한참을 쉬어 간다.

정면에 백월산이 보이고 주남저수지와 인근 들판이 조망되어 전망이 좋다.

 

추모비 삼거리봉에 도착해서 한숨 돌리고 작대산을 다녀온다.

작대산(청룡산)2009년도에 칠원면사무소 쪽에서 한번 올랐던 적이 있는 산이다.

 

작대산 정상에는 전에는 없었던 정자가 세워져 있고

정자에 앉으면 정면에 백월산과 주남저수지가 보인다.

정자에 앉아 주변 풍광을 감상하면서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다시 추모비 삼거리로 돌아가서 양목이고개까지 꾸준한 내리막을 내려선다.

내리막길을 내려서면서 천주산 산기슭을 쳐다보니

산비탈에 붉은 기운이 느껴진다.

멀리서도 붉은 빛이 보일 정도면

아직 진달래가 조금 남아있을 것 같아서 하산 지점을 변경한다.

 

천주산 진달래를 보고 하산해야겠다 싶어서

집사람에게 달천계곡 주차장에서 만나자고 연락한다.

양목이 고개에서 양미재를 가기 위해 너덜지대도 지나고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서 내려서면 양미재다.

양미재에서 다시 한번 오늘 마지막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산행 막바지에 오르막을 오르는 일은 힘이 든다.

전망바위에서 한숨 돌리고 덱 계단을 한참을 올랐다.

힘들게 올라서면 천주산 상봉이다.

 

상봉(농바위) 부근에 오니 지난주 대금산보다도 진달래꽃이 더 싱싱하다.

어찌 된 일이지?

일주일이나 더 지났는데 꽃이 더 싱싱하다니?

지대가 조금 더 높은 탓인가?

 

함안 경계인 달천고개를 지나 다시 시작되는 덱 계단을 오르면 천주산 용지봉이다.

마지막에 땀 꽤나 흘렸다.

이마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땀이 흘렀다.

천주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너무 좋다.

 

마산과 창원 시가지 전체와 무학산 팔용산 장복산 덕주봉 안민고개

불모산 용지봉 등 일대의 산들이 모두 조망된다.

인근에서 조망이 제일 좋은 곳임을 새삼 알았다.

 

오랜만에 왔더니 꽃을 감상하기 좋은 곳에 전망데크를 몇 곳이나 만들어 놨다.

지난주가 절정이었을 것 같은 꽃들이 그런대로 남아있어 반겨준다.

하산하면서 보니 마지막 진달래꽃을 구경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늦은 시간까지도 올라오고 있었다.

 

약수터에서 갈증을 해소하고 임도를 걸어 주차장에서 집사람을 만난다.

올해 마지막 진달래꽃을 계획하지 않은 곳에서 맞이해서 너무 좋은 하루였다.

 

귀갓길에 낙동강 유채꽃밭을 구경하고 왔다.

가까이 살면서도 한번도 와보지 않은 유채꽃밭을 구경하고는 집사람이 좋아한다.

이것만 구경하러 오기에는 아쉬웠는데

오늘은 시간이 잘 맞은 때문에 유채꽃도 구경을 하게 된다.

이번 편은 415일 위선종 제거 때문에 입원해서 18일 퇴원한 관계로 조금 늦었다.

 

원추리가 제법 보인다

각시붓꽃

이곳으로 가면 안 된다

산철쭉이 피기 시작한다

구슬봉이

앞쪽의 바위가 낮고 뒷쪽의 바위가 높아서 고저차가 있다

앞에서 넓은 쪽으로 뛰어내리기는 좋아도 반대로 올라오려면  어렵다

천주산을 줌으로 잡아보니 산기슭이 붉게 물들어 있다

양지꽃

노란붓꽃

노란제비꽃

 

자주색제비꽃

솜나물

각시붓꽃이 특이하게 생겨서 자세히 보니 잎이 말려들어가 있다

홀아비꽃대

 

 

참고지도-국제신문,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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