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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따뜻한 봄날의 불모산 소풍-창원

by 와송 2024. 3. 18.

따뜻한 봄날의 불모산 소풍

2024.1.17.()

산행인원:

코스: 성주사 주차장/성주 수원지/고가도로 아래/농장/철탑/안민터널 갈림길/성주사 갈림길/능선(헬기장)/웅산/안부(삼거리)/불모산/해넘이 전망대/정자/용지봉 갈림길/성주사 갈림길/성주사/성주사 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덕천동 출발 : 9-도착: 940

등산: 955-하산: 1740

GPS상 거리 : 13.4km

 

구간별 소요시간

주차장-능선(헬기장) : 95분

능선(헬기장)-웅산 : 60분

웅산-불모산 : 35분

불모산-성주사 : 70분

 

이제 완연한 봄날이다.

하루 종일 흐릴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바람도 거의 없고 햇볕도 좋다.

농장의 매화꽃은 이미 시들어 가고

순백의 목련꽃은 활짝 피어서 봄을 노래하고 있다.

 

성주 저수지를 지나 고가도로 밑에 오니 도로공사는 마무리되었지만

마지막 뒷정리가 되지 않아서 폐기물만 가득 쌓여있었다.

 

성주사 황톳길 갈림길을 지나서 안민고개에서 오는 능선에 붙기 위해서

오늘 산행코스 중에서 제일 경사가 센 언덕을 오른다.

능선에 붙으면 헬기장이 있는 넓은 공터에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산객들이 모여 앉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능선 너머에는 진해 앞바다와 진해 시가지가 있고,

올라온 방향에는 창원 공단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벤치에 앉아서 주변 풍광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한 뒤 웅산을 향해 간다.

 

능선을 걸으면서 좌측으로는 창원 공단과 창원 시가지

그리고 창원 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정병산 비음산 대암산 신정봉 등이,

우측으로는 진해 시가지,진해 앞바다

그리고 멀리 거가대교가 희미하게 보이는 풍광을 감상하면서 걷는다.

 

능선상의 정자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정자에는 먼저 도착한 한 무리의 산객들이 시끌벅적하다.

우리도 시간도 되었고 해서 정자 밖에 점심 먹을 자리를 잡았다.

각자 가져온 도시락을 펼치니 진수성찬이다.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소풍 온 기분으로 한 시간 넘게 점심시간을 가졌다.

 

능선 아래쪽은 성급한 진달래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는데

능선 상의 벚꽃과 진달래는 아직은 시기상조다.

 

안민고개 능선 끝부분인 웅산에 올라서 풍광을 감상하고,

구름다리까지 갔다가 올라온다.

안부에 내려섰다가 오늘 마지막 오르막 구간인 불모산을 향해 간다.

 

불모산 정상까지는 차도가 닦여 있어

일반 차도 올라오고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올라온다.

불모산 정상에서 불모산 둘레에 데크를 새로 설치하고

노을전망대도 만들어 놓아서 조망을 즐기기 좋게 해놓았다.

 

오후 들어 날씨가 흐려지고 있어

노을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는 일이 어렵게 되었지만

그런대로 즐거움은 있다.

 

불모산 정상 옆의 정자에 올라서 마지막 풍광을 즐기고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은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오래된 고찰을 구경하기 위해서 성주사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내려간다.

 

성주사는 통일신라시대 때 세운 절인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그 후에 복원되었다고 한다.

성주사에 도착하니 병영이 친구가 육십여 년 가까운 시절

창원중학교를 다닐 때 소풍을 왔던 절이라고 반가워한다.

 

절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귀갓길에 장유에 들러

국물이 특이한 갑오 삼계탕집에 들러 별미를 맛보고 왔다.

덕주봉과 장복산 방향의 능선

성주사 주차장

양지바른 곳의 광대나물은 벌써 꽃을 피웠다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불모산이 보인다

정병산 비음산 방향

덕주봉 방향 능선

헬기장 능선

우측으로 시루봉과 예전 해병대들의 훈련장인 천자봉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앞에서부터 날개봉 비음산 대암산 신정봉 등이 도열되어 있다

10시 11시 방향으로는 용지봉과 불모산이 있다

이 진달래는 일주일이면 꽃이 필 것 같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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