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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경주 토함산

by 와송 2024. 1. 29.

경주 토함산

2024.1.28.()

산행인원 :

코스: 코오롱호텔 주차장/삼층석탑/외딴집/이정표/보불로삼거리 갈림길/토함산 정상/추령 갈림길/석굴암 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

 

남산동 출발 : 845-도착: 950

등산: 10- 하산: 1345(점심시간 포함)

 

구간별 소요시간

주차장-정상: 105

정상-석굴암 주차장: 25

 

 

오늘은 고교 친구들과 갑진년 신년맞이 산행을 하는 날이다.

아주 오래전 토함산을 찾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코오롱호텔 주차장에 주차하고 한정식을 파는 탑마루 식당 우측 골목으로 들어선다.

 

동네를 벗어날 무렵에 삼 층 석탑을 지나고

외딴 주택이 있는 곳까지 포장된 넓은 도로를 따라 걷는다.

따스한 봄날에 왔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택에서 좌측으로 들어가 산으로 든다.

바람이 없는 곳을 지날 때는 봄날처럼 포근하다가도

바람을 온몸으로 맞아야 하는 곳을 지날 때는 매서운 바람에 귀도 시리고 손가락도 시리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많이 없는 길이지만

그나마 보불로삼거리 갈림길을 지나면 경사가 더 누그러진다.

쉬엄쉬엄 걸어서 정상까지 1시간 45분 걸렸다.

 

오늘 산행은 싱겁게 끝났다.

정상에서 석굴암 주차장까지는 거의 평지여서 식은 죽 먹기이기 때문이다.

 

헬기장을 지나 점심 먹을 장소를 찾았으나 마땅한 장소가 없다.

왜냐하면 바람을 피해서 앉을 곳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 쉘터를 쳤지만 골바람이 매서워서 느긋하게 점심을 즐기지는 못했다.

 

일찍 산행을 마치고 오랜만에 석굴암을 찾아보았다.

겨울이지만 사람들이 제법 많이 올라왔다.

문화재 관람은 시간 여유를 갖고 문화재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하는 것이

제대로 된 관람이 될 터인데 여건상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보고 왔다.

 

불국사 하산 길은 범종각과 주차장 사이에 있는데

2022년도 태풍 힌남노로 인해 산길이 훼손되어 복구작업을 하고 있어 통제를 하고 있었다.

내일부터 개통이라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찻길을 따라 내려가려고 했는데 거리가 8km나 되는 것을 보고 포기를 하고

버스를 이용해서 내려왔다.

 

시간 여유가 있어 불국사도 구경하고

경주의 황리단길에 들러 십 원짜리 빵도 맛보고

대릉원에 들러 천마총도 관람하고 오늘 하루 아주 알차게 보내고 왔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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