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가 진 간월산(1069M)-울주
2023.11.5.(일)
홀로
코스: 죽림굴 입구 도로변/공비초소 갈림길/간월산 휴양림 상단 입구/죽림굴/간월재/간월공룡입구/간월산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시- 도착: 9시
등산 :9시 5분-하산: 12시55분
구간별 소요시간
도로변-휴양림 상단 입구 : 40분
휴양림 상단 입구-죽림굴 : 25분
죽림굴-간월재 : 30분
간월재-간월공룡입구 데크 : 10분
간월공룡 입구 데크 –간월산 : 15분
이번 주 간월산, 다음 주 친구들과 신불산을 산행하면
영남알프스 8봉을 완등하게 된다.
그런데 어제까지만 해도 오늘 12시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8봉 완등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린다고 일기예보가 바뀌었다.
죽림굴 입구 도로변에서 신불산 휴양림 상단 입구 방향 임도로 오르려고 하는데
입구에서 장사하시는 분이 차량을 통제한다.
집사람이 차를 가지고 철구소 방향으로 내려가고
나는 여기서 산행을 시작한다.
원래는 신불산 휴양림 입구까지 차로 올라가서
집사람이 나를 내려주고
나는 거기서부터 산행을 하려고 했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간월산까지 빨리 갔다가 하산을 하려고 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제는 신불산 휴양림 상단으로는 차량 진입을 못 하게 막았다.
예전에는 차로 올라다녔었는데
지금은 휴양림 이용객들도 하단에서 걸어서 올라다니도록 한 모양이다.
많이 불편하겠다는 생각이다.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의 하단부도 단풍이 지기 시작하고 있다.
공비초소 사거리에 도착하니
40여 명의 사람이 원을 그리고 서서 기도를 하고 있다.
웬 남녀노소가 이렇게나 많이 올라오나 했었는데,
타지방 천주교 신자들인데 19세기 관아의 천주교 박해를 피해서
신도들이 이곳 골짜기에 숨어들어서 살았던 은신처인
죽림굴을 순례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종교가 어떤 나라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른다.
종교적인 신념에 의해서 목숨을 바치기도 하고,
또 종교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각자의 삶을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한 번도 쉬지 않고 약 1시간 30분 만에 간월재에 도착했다.
간월재는 짙은 구름이 몰려다닌다.
흐린 날씨지만 만추의 계절을 느껴보려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다.
대부분 간월고개 방향 임도를 이용해서 올라온 사람들이다.
억새도 다졌고 날씨도 우중충해서 간월산 정상에 올라 인증사진을 남기고
바로 하산이다.
도시락을 가져왔지만, 집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집사람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철구소에 도착해서 같이 점심을 먹고
휴일 오후를 보내고 왔다.
구름이 몰려다니고 있는 간월재
죽림굴 입구 도로변
도로변에 예전에는 없던 간이식당이 생겼다
간이식당 옆의 이정표
가을이 짙어가고 있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오면 이런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좌측 산으로는 포장된 길이 있는데, 곧 끝이 나고 어떤 시설물이 들어설 모양이다
돌아보니 좌측으로 재약산이,우측으로 천황산이 구름 속에 있다
성지순례를 하고 있는 천주교 신자들
공비초소 갈림길의 주차단속 가건물
공비초소 갈림길
우측 길은 신불산휴양림상단 입구
예전에는 여기까지 차가 왔었다
죽림굴 입구 바위 전망대에서 서서 내려다본 왕봉골
저 아래에 신불폭포가 있고 신불산 휴양림도 있다
간월재는 구름인지 안개인지가 몰려다닌다
사슴목장으로 가는 길
날씨가 음산하지만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려고 올라왔다
간월공룡 입구의 데크
공비초소에서 간월서봉으로 연결되는 등산로
철구소의 구름다리
가을날의 철구소는 쓸쓸하다
참고지도-부산일보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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