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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성지산 시루봉 혼돈산 어산 금태산-고성

by 와송 2022. 4. 18.

성지산 시루봉 혼돈산 어산 금태산-고성

2022.4.17.()

홀로

코스:장전고개(장밭고개)/철탑/철탑/전망바위/성지산/시루봉 갈림길/월곡마을 갈림길/송계마을 갈림길/장기바위/시루봉/연화산 갈림길/월곡재(임도)/지방도/혼돈산/사거리 안부/어산/갈림길/갈림길/대촌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10-도착:930

등산:945-하산:1745

 

GPS상 거리: 12.23km

 

구간별 소요시간

장전고개-성지산: 55분(알바10분 포함)

상지산-월곡갈림길: 48분

월곡갈림길-시루봉: 49분

시루봉-월곡재 임도: 20분

월곡재 임도-혼돈산: 37분

혼돈산-어산: 60분

어산-금태산: 36분

금태산-대촌마을:37분

 

봄에 거닐면 좋다는 시루봉을 다녀왔다.

산길은 세 곳 정도만 주의하면 될 것 같고

경사도도 두 곳 정도가 힘들고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해서 걷기도 좋다.

장전고개(장밭고개)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집사람과 헤어졌다.

 

1009지방도에서 임도에 들어서자마자 좌측 길로 가야하고

좌측 길로 들어서서 약20m 정도 거리에서 좌측 산으로 올라야 한다.

나는 이곳을 지나쳐 석물이 있는 묘지 두 곳을 지나고서야 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다시 돌아왔다.

첫 번째 주의 지점이다.

 

이후 뚜렷한 산길을 따라 걸으면

성지산 바로 못 미친 전망바위에서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의 산줄기들을 바라보고 돌아선다.

 

성지산은 정상석도 없이 산행리본만 빼곡히 걸려 있다.

성지산을 내려서자마자 리본이 많이 달린 곳이 나오는데

여기가 두 번째 주의 지점이다.

우측은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길이고,시루봉은 좌측이다.

누군가 리본에 시루봉 갈림길이라고 표시해 놓았다.

 

잠시 내려서는가 싶더니 능선길이고 좌측 산 아래로는 대전 통영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

월곡마을 갈림길이 나오는 곳에 처음으로 이정표가 있고 벤치도 하나 있다.

벤치에 앉아 물 한 모금과 과일 하나를 먹으면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다.

 

시루봉 바로 아래 송계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있고 장기바위도 그쪽임을 알린다.

시루봉을 오르기 전에 장기바위를 들렀다 간다.

장기바위를 찾아가는 길은 키 큰 진달래 터널이다.

일주일 전에만 왔으면 아주 멋진 장관을 보았을 것이다.

 

장기바위 주변은 넓은 반석들이 많아서 산객들이 점심 먹기 좋은 장소다.

장기바위를 지나 바위 위에 서면 지나온 능선들이 보이고

통영의 벽방산과 고성의 거류산 구절산 그리고 당항포와 남해바다가 보인다.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시루봉을 간다.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망원경까지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전망은 장기바위 끝에서 보는 것만 못하다.

시루봉을 내려서면 적멸보궁이 있는 임도를 만날 때가지 얼레지 군락지가 반긴다.

그러나 꽃은 이미 지고 없다.

 

월곡재 임도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지방도가 나오고

다시 그 길 좌측으로 100m 정도 거리에

산으로 드는 길에 낡은 이정표가 나온다.

갑자기 하루살이들이 귀찮게 하는 언덕을 오르면 혼돈산이다.

 

커다란 배낭을 옆에 두고 낫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

옥천사 아래가 고향이고 진주에 사시는데 가끔 여기를 찾아온다고 한다.

혼돈산 정면의 산 이름을 물으니 이제 나이가 들어서 금방 들은 것도 까먹는다면서

폰에 저장된 사진을 찾더니 고성의 향로봉이라고 알려준다.

한참 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헤어진다.

 

혼돈산을 내려서면 안부로 가는 내리막 경사가 세고

다시 어산을 오르는 길이 오늘 산행 중 최고로 경사가 세다.

산행 후반부에 만나는 경사진 길은 고역이다.

힘들게 어산에 서니 출발지인 장전고개와 지나온 능선들이 조망된다.

 

어산을 올라서는 길과 내려서는 길은 영현면에서 등산로 주변 정리를 해놓아서

길이 넓고 좋다.

어산 하산 길에 계승사로 가는 갈림길을 놓치고 바로 대촌마을로 내려섰다.

계승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집사람을 불러 귀가했다.

마지막 어산 주변에서 힘이 들었을 뿐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

오늘도 장거리 산행이다.

 

오늘 답사한 코스는 들머리와 날머리가 달라서 차량지원이 없으면 곤란하므로

옥천사에서 연화산을 올라 시루봉과 장기바위를 추가하면 멋진 하루 코스가 될 듯하다

장전고개(장밭고개)의 피엔엘회사

고개 밑은 대전통영 고속도로 고성터널이다

장전고개 버스정류소 좌측 임도로 간다

좌측 길인 여기로 간다

임도에 내려서자 마자 좌측 길로

좌측 길로 들어서자마자 리본이 있는 곳에서 다시 산길로 들어간다

나는 여기를 지나쳐서 석물이 있는 묘지 두 개를 지나고 나서야 길이 아닌 것을 알고 다시 돌아왔다

저 앞에 보이는 묘지 직전 좌측 길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산길로 들어서면 이름없는 묘지가 나오고 처음에는 길이 뚜렷하지 않고 어수선하다

좌측에는 태양광설비들이 있다

길을 차단한 것 처럼 보이는 곳을 지나면 

함안 이씨묘다

바싹 마른 나뭇잎이 미끄럽다

철탑을 지난다

묘지에 용도를 알 수 없는 그물을 덮어씌운 곳에서

묘지 좌측 울타리를 따라 올라간다

여기를 올라간다

진달래는 거의 다 졌고 늦게 핀 진달래들이 반긴다

산벚나무가 꽃을 활짝 폈다

두 번째 철탑을 지난다

재래종 철쭉이 화사하게 폈다

이제 진달래는 가고 철쭉의 세상이 온다

산벚꽃

성지산 못미친 우측 전망바위에서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능선을 조망한다

산 능선들이 파도가 일렁이듯 한다

성지산 정상은 정상석도 없고 전망도 없다

성지산을 내려서면서 좌측 아래로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보인다

돌아보면 당항만이 보인다

성지산에서 약5분 거리에 시루봉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리본이 많이 달린 곳은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길이다

좌측에 이렇게 시루봉갈림길이라고 누군가 요긴하게 표시를 해놓았다

여항산 갈림길의 리본들

시루봉 방향에는 진달래꽃이 져서 떨어져 있다

사뿐히 즈려밟고 지난다

바싹마른 참나무잎이 미끄럽다

바삭거리는 소리가 겨울보다 더 하다

영남알프스의 숨은 고수이신 산머슴님의 리본도 보인다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가야할 능선상의 봉우리들이 보인다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오고 벤치도 있다

이정표 방향인 월곡마을 방향은 사람 발길이 없다

그런데도 이정표가 있는 것은 거리가 짧은 때문일까?

시루봉 바로 밑에 있는 송계마을 방향 이정표

장기바위를 먼저 들린다

시루봉의 산불초소

장기바위 방향으로 가다가 바라본 통영의 벽방산 고성의 거류산 그리고 구절산

구절산 앞의 바다는 당항만이다

벽방산 거류산 구절산이 일직선상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거류산 앞쪽의 봉우리는 지나온 성지산이다

성지산에서 지나온 능선들이 보인다

노란 화살표는 출발지점인 장전고개다

장기바위

장기바위를 지나면 이렇게 넓은 반석들이 몇개 나온다

장기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벽방산 거류산 구절산

그리고 성지산과 지나온 능선

화살표는 출발지점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혼돈산과 어산

멀리 사천 와룡산도 보인다

시루봉에 왔다

시루봉에서의 조망은 장기바위쪽에서 보던 것과 대동소이하다

시루봉을 내려서면서

적멸보궁 뒤쪽 산이 연화산이다

연화산 좌측이 연화1봉이고

그 좌측이 가야할 혼돈산이다

연화산과 적멸보궁

양지꽃

현호색

얼레지는 이미 다 지고 없는데 홀로 반긴다

월곡재로 가는 길가에는 엄청난 얼레지군락지가 있다

월곡재(싸리재)

우측은 적멸보궁 방향이고 

좌측으로 간다

지방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100여m를 가서 우측 산으로 든다

돌아본 그림

곡각지점인 저 앞에서 우측 산으로 오른다

글자가 다 지워졌다

가까이 가서 보면 우측은 옥천사, 좌측은 혼돈산이라고 흔적이 보인다

이름없는 수목장

여기를 올라서면 혼돈산이다

혼돈산 정상

정상 정면으로 고성의 향로봉과 수태산 무이산 능선이 보인다

73세의 산꾼이 낫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있었다

이제 나이가 먹어서 같이 산행할 친구도 없고 그냥 혼자서 즐긴다고 한다

혼돈산을 내려서면서 정면에 어산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보인다

안부 사거리

마지막 힘을 다해 어산을 오른다

어산을 오르는 길은 영형면에서 관리를 해서 길이 좋다

요즘은 깨어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렇게 등산로 관리도 제대로 하고 있는 곳이 더러 있다

이렇게 관리를  하면 산행인들이 더 찾아들 것이고 지방 주민들의 수입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어산 정상에서의 조망

벽방산과 성지산이 보이고 출발지인 화살표도 보인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중간지점에 고성공룡휴게소가 보인다

좌측으로 성지산과 수리봉 능선이 보인다

금태산 정상이라고 표시해 두었는데

여기가 맞는 장소인지는 모르겠다

정상 아래 좌측으로 하산 길이 있고

정면에 전망바위가 있다

금태산의 전망바위에 서면 사천의 와룡산과 고성의 향로봉(좌)이 보이고

향로봉 좌측으로 수태산과 무이산도 보인다

금태산에서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산속에 평행봉이 설치되어 있다

누가 이런 깊은 산중에 평행봉을 설치했을까?

흔들어 보니 튼튼하다

도중에 우측으로 계승사 갈림길이 있었던 모양인데 발견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도로에 내려서는 지점에는 올라오지 못하도록 나뭇가지로 막아놨다

이 지점으로 내려왔다

계승사 가는 길이 좁다

내려와서 보니 도로폭이 좁아서인지 차량진입불가라고 써있다

계승사를 차량으로 가는 길은 저렇게 따로 있는데

그곳도 도로폭이 좁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곳보다는 조금 낫고 차량이 피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는 하지만

큰도로에서 한참을 올라가는 모양이다

여기서  계승사에서 대기하고 있던 집사람을 호출하여 귀가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어산을 내려서면서 계승사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갈림길에서 파란 점선 방향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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