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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2021 신어산 송년산행-김해

by 와송 2021. 12. 13.

신어산(631m)-김해

2021.12.12.()

산행인원:

코스: 순정샘물/천관사/캠핑장/신어산장/생명고개/신어산동봉/신어산정상/정자/헬기장/영구암갈림길/출렁다리/장척마을갈림길/헬기장/신어산서봉/헬기장/신어산정상/신어산동봉/생명고개/순정샘물

 

부민병원 출발:930-도착:1015

등산:1020-하산:16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간별 소요시간

 

순정샘물-생명고개:30

생명고개-신어산동봉:45

신어산동봉-신어산 정상: 15

신어산 정상-신어산 서봉:30

 

고교친구들과 김해 신어산으로 2021년 송년 산행을 다녀왔다.

신어산 아래 장척마을은 내가 젊어서 한 때 살았던 마을이다.

몇 년마다 한 번씩 올 때마다 주위가 너무 변해서 놀랄 때가 많다.

 

오늘 와서 보니 내가 살았던 신어산장 아래에 캠핑장이 생기고

도로도 왕복 이차선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 길은 내가 포크레인으로 길을 내었던 곳인데 많이도 변해가고 있었다.

 

순정샘물 마당에 주차를 하고 생명고개에 도착하니 30분이 채 안 걸린다.

생명고개에서 다시 신어산 동봉까지는 쉬엄쉬엄 40분 정도다.

 

병영이 친구가 며칠 전 목욕탕에서 엄지발가락이 접질려져서 걷는데 불편하다고

하는데도 산행을 약속했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 참석을 했다고 한다.

다행이 걷는데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염려스럽기는 하다.

 

해가 나오지 않아서 오늘도 날씨가 음산하다.

그리고 생명고개에서 신어산 동봉을 오르는 길은 북풍이 불어서 쌀쌀했다.

정상에서도 바람이 불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정상 부근과 서봉 부근은

숲과 능선이 바람을 막아줘서 안온했다.

 

그러나 자욱한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을 할 수가 없었다.

산행을 하는 재미 중 하나가 전망대에 서서 주변 풍광을 감상하는 것일진데

오늘은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

 

점심시간을 충분히 가졌는데도 하산시간이 이르다.

신어산은 부산과 가깝고 산행코스도 짧아서 산행시작을 늦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일찍 산행이 끝나는 바람에 저녁을 먹기에도 이른 시간이어서 그냥 헤어졌다.

2022년 신년 산행을 기약하면서 마칩니다.

정상 부근의 철쭉지대

천관사 아래 순정샘물  마당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원래 계획은 천관사로 내려올 생각에 순정샘물에 주차를 했는데

계획이 변경되어 올라갔던 길을 그대로 내려오게 되었다

새로 생긴 캠핑장

캠핑장 부근까지 왕복 2차선 도로가 나 있었다

약40여년 전 내가 한 때 거주했던 신어산장

이곳을 지날 때면 그 옛날 젊었을 때 공무원 생활을 접고

단순한 생각에 이런 산골생활을 하겠다고 한 결정에 후회를 한 적도 많았다.

지금은 전기가 들어왔지만 그때는 길도 없었고,

양초를 사용하거나 풍차를 설치해서 전기를 쓰기도 했다.

 

생명고개다

이 고개는 김해 대동면과 상동면의 경계지점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간다

 

신어산 동봉

신어산 동봉도 전망이 좋은 편인데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앞이 거의 안 보인다

앞에는 까치산과 백두산이 보인다

백두산은 북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상 아래쪽 철쭉지대

김해시에서 몇년 전부터 철쭉을 심기 시작해서 관리를 하고 있다

신어산 정상

사람들이 제법 올라와 있다

정상에서 선암다리 까지 6km 거리다

신어산 코스 중에서 제일 긴 코스이다

우측 끝에 신어산 서봉이 보인다

저곳까지는 약30분 거리이고

저기를 갔다가 내려와서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영구암 갈림길을 지난다

애들 놀이터 같은 출렁다리도 지나고

우측으로 전망이 터진 바위에 올라서니

김해 금동산과 그 뒤 양산의 토곡산과 선암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당초 계획은 이곳으로 하산을 해서 천관사옆으로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계획이 변경되어서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게 되었다

헬기장의 이정표

은하사까지 1.3km 밖에 안 된다

 

신어산 서봉 정상

서봉의 이정표

산 아래는 골프장이 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 두 개 중 우측에 있는 것이 김해 천문대가 있는 분성산이다

서봉에서 바라본 정상

한순간 해가 나오니까 하늘이 맑아지다가

해가 구름에 가려지면 다시 음산한 날씨로 변한다

서봉 아래 헬기장에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동봉에서 바라본 우측 돗대산-중국 민항기가 추락한 곳이다

좌측에 까치산이 보이고,멀리 부산 백양산이 흐릿하다

멀리는 금정산 고당봉이 흐릿하다

까치산(우)과 백두산(좌)

원안은 독지마을이다

중국 민항기가 추락한 돗대산

내려갈 방향에는 장척산이 보인다

다시 생명고개로 내려왔다

장척 사람들은 이곳을 '새미고개'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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