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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갈모봉산과 고성산림욕장

by 와송 2021. 2. 8.

갈모봉산-고성

2021.2.7.()

홀로

코스: 영선고개/성지산/전망바위/전망바위/갈모봉산/여우바위봉/산불초소갈림길/편백숲/소금쟁이고개(정자갈림길)/임도/정자갈림길/2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 9-도착:1030

등산:1045-하산:1515

 

구간별 소요시간

영선고개-정상: 160

정상-2주차장: 55

 

 

날씨가 화창할 것이라는 예보를 믿고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고성 갈모봉산을 골랐다.

그러나 하루 종일 미세먼지가 자욱해서 조망을 즐기지는 못했다.

대신에 겨울이 다 지난 것처럼 포근하다.

4월 중순의 기온처럼 바람 한 점 없는 온화한 날씨다.

 

처음 성지산을 오르기 위해 꾸준한 오르막을 탄 뒤 평탄한 길을 걸으면

낙엽이 깔린 푹신한 길이 한없이 걷게 만든다.

흙먼지 하나 날리지 않는 아주 좋은 길이다.

 

좌측으로는 고성만이 그리고 우측으로는 고성읍 시가지가 간간히 보이는

그런 능선길을 걷는데,날씨만 흐리지 않았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포근한 날씨 속에 금방이라도 노루귀가 활짝 피어 반겨줄 것만 같다.

 

2~30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산이지만 크고 작은 7개 정도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다 보니

9~1000m 산 하나를 오르는 것만큼이나 힘이 든다.

다리가 피곤할 즈음 두 번의 쉼 끝에 정상에 섰다.

 

정상에는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안내판도 세워 놨지만 미세먼지가 자욱해서 무용지물이다.

그러나 이 부근 산들을 이미 답사한 덕분에 어디쯤에 뭐가 있다는 것쯤은 알 수 있다.

 

정상에는 갈모봉 삼림욕장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거리가 가까워서 맨몸으로 많이들 올라오고 있었다.

등산객들도 더러 있다.

 

정상 옆 조용한 곳에 앉아 늦은 점심을 먹고 삼림욕장으로 내려선다.

삼림욕장에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국제신문 산행 팀보다는 걸음이 빠른 부산일보 산행 팀이 소개한 글에는

5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해서 걸음이 느린 나는 거기에 더해

조금 더 시간을 할애했는데 생각보다 산행을 일찍 마쳤다.

귀갓길에 마금산온천에 들러 개운하게 목욕을 하고 왔다.

영선고개

갈모봉까지 4.8km 거리다

 

계단을 올라서면 이 안내판이 나온다

읽어보니 임진란때 의병을 일으켜서 왜놈들을 무찌른 공이 혁혁해서 공신에 추증되었다는 내용이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이런 분들이 있어 나라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장지마을 버스정류소 건너편에 있다

 

이제 쉬엄쉬엄 성지산까지 오른다

흙 한줌 보이지 않는 낙엽길이다

 

돌아보니 고성 앞 바다인 자란만이 보인다

미세먼지 때문에 너무 흐릿하다

 

산 주인이 쓴 건가?

수목장이 몇군데 보인다

 

첫번째 봉우리에 섰다

가야할 봉우리들이 좌측 나무숲 사이로 보인다

이제 봉우리를 내려선다

 

가야할 봉우리들이 보인다

나무의 상처가 아물고 있다

 상처가 크면 클수록 세월이 많이 흘러야 복구가 된다

인간이나 식물이나 매한가지다

 

다시 내려간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황토방 갈림길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오늘 등산로는 거의 외길 수준이라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멧돼지가 아침에 헤집고 지나간 것 같다

뒤집어 놓은 곳이 아직 마르지 않은 것을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다

 

돌아본 성지산

처음으로 만나는 바위 전망대

 

능선 너머로 고성읍내가 희미하다

 

지나온 봉우리들이 보인다

봉우리가 4개처럼 보이는데 실은 6개 정도 된다.

작은 것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갈모봉이 보인다

들여다 보니 커다란 구멍이 시커멓게 보인다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우측 아래로 저수지가 보인다

 

기이한 바위들이 나오면 정상이 멀지 않았다

 

이런 곳까지 돌계단을 만들어놨다

 

다시 지나온 봉우리들은 본다

 

 

정상이 멀지 않았다

 

병산임도 갈림길을 지난다

 

또 다른 바위 전망대

 

능선 너머 고성읍내가 가깝다

 

정상의 전망데크

갈모봉은 정상석이 따로 없다

 

조망안내도를 설치해 놨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식별이 안 된다

 

정상을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온다

두 길은 잠시 후에 만난다

좌측 여우바위봉으로 가야 다시 한번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산림욕장 내의 임도가 보인다

 

산불초소 방향

여우바위봉

사천방향인데 안 보인다

자란만

소나무가 바위 위에 자라고 있다

끝질긴 생명력이다

직진형의 길은 암릉을 지나는 위험한 길이다

좌측 사면길로 간다

두 길은 잠시 후에 만난다

 

갈림길인 그곳에 통천문이라는 바위가 서 있다

 

우측으로 내려선다

직진해서 오르면 산불초소가 있다

 

좌측이 정상이고 우측이 여우바위봉이다

 

산악기상관측장비가 나온다

 

운동기구등이 있는 소금쟁이 고개

 

우측으로 지나온 봉우리들이 보인다

 

소금쟁이고개의 사거리 

옛날 소금장수들이 쉬어가던 고개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어디 소금장수들만 쉬어갔겠느냐만 소금가마가 얼마나 무거웠을까?

나무계단이 있는 곳을 오르면 작은 봉우리를 넘어 제2주차장으로 연결된다

나는 임도를 따라 갔는데, 나중에 두 길은 만난다

 

관리소방향으로 내려서면 제1주차장을 지나 제2주차장으로 연결된다

 

나는 이 임도를 가다가 앞에 보이는 정자에서 편백나무숲으로 내려갔다

 

제1주차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진작에 폐쇄를 했고

제2주차장과 그 아래 제3주차장만 운영하고 있었다

 

손소독제를 비치해 놓고 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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