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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장복산에서 안민고개까지-진해

by 와송 2019. 4. 1.

장복산에서 안민고개까지-진해

2019.3.31.()

홀로

코스: 조각공원/삼밀사/전망바위/장복산정상/팔각정/치유센터갈림길(팔각정)/헬기장/장복산삼거리(예비군훈련장)/도불산약수터갈림길(팔각정)/덕주봉/산불초소/화장실/안민고개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9-조각공원도착:945

등산:105하산:14

 

구간별 소요시간

삼밀사-장복산 정상 : 40

장복산-덕주봉 : 50

덕주봉-안민고개 : 60

 

진해는 지금 꽃세상이다.

시가지는 전체가 벚꽃으로 치장을 했고

산 능선에는 진달래가 만개해있다.

지금 상태로 비만 오지 않으면 일주일 정도는 꽃구경이 가능할 것 같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꽃들이 일주일 이상은 일찍 개화를 한 탓에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봄을 즐기러 나왔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어

조금만 늦었으면 주차하기 위해 헤맬 뻔 했다.

 

조각공원에서 마진터널 반대 방향으로 편백숲을 걷는다.

우측 계곡 건너 진흥사에서 염불 외는 소리가 낭랑하다.

거기서 계곡 위쪽 방향으로 길을 잡아 오른다.

 

이내 삼밀사 일주문이 나오고 삼밀사 약수터 옆으로 산길로 접어든다.

편백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심신을 맑게 해주는 느낌이다.

 

장복산 정상까지 쉬지 않고 올랐다.

장복산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었다.

장복산 정상은 사방이 시원하게 열려있어 전망이 좋다.

미세먼지 때문에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망이 시원하게 열려서 가슴이 상쾌하다.

 

장복산을 내려서서 첫 번째 팔각정이 있는 곳까지의 능선은

냉기를 머금은 바람이 불어

약간의 한기를 느끼면서 걸었다.

바람이 없는 능선은 포근한데 바람을 맞으면 추울 정도다.

 

능선상의 진달래는 만개해 있었다.

장복산 능선의 진달래는 다른 산의 진달래보다 색깔이 선명하고 짙다.

종자가 다른가? 이유는 모르겠다.

 

바닷가 산의 매력은 좌우 조망이 좋다는 점이다.

좌측으로는 내륙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어 좋고,

우측으로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좋다.

 

능선에도 벚나무를 조림해 놓은 것이 제법 커서

여름에도 더위를 막아줄 수 있을 것 같다.

봄에는 꽃을 보여주고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나무들이 우거지면 벚나무를 심어놓은 보람이 있을 것 같다.

 

컨디션이 좋아서 안민고개까지 바로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차피 점심을 먹어야 해서 바람을 피해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집사람을 안민고개 방향으로 오도록 했는데

안민고개 입구에서 일방통행을 시키는 모양이다.

일단 들어서면 내려올 수 없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고개 언덕에서 집사람을 만나 반대방향으로 내려가서

다시 안민터널을 통과하여 경화역으로 갔다.

 

벚꽃축제 기간에는 경화역, 여좌천, 해군부대등의 벚꽃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유명관광지여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오늘도 경화역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엄청 몰려왔다.

 

벚꽃구경을 하는 게 아니라 사람구경을 하는 것이다.

임시 주차장을 만들어 놓은 진해남중학교에서 도로로 나오는데 40분 이상 걸렸다.

귀갓길에 마금산온천에 들러 온천욕을 하고 저녁까지 먹고 왔다.

덕주봉을 바라보면서

 

조각공원  도로변

 

수령30-40년된 편백나무 숲

 

진흥사옆 계곡

 

우측 길에서 올라왔고

맨윗길 바로 위가 삼밀사다

중간 길은 임도다

 

 

삼밀사 일주문

 

삼밀사 약수터-등산로는 정면에 보이는 곳이다

 

약수터에서 내려다본 여좌천 벚꽃길

 

줌-여좌천 벚꽃길

 

원추리가 벌써 이만큼 컸다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여좌천

 

 

 

장복산 정상 아래

좌측으로 마창대교가 보인다

 

장복산 정상의 이정표

 

장복산 정상에서 바라본 마산 시가지와 무학산 방향

 

장복산 정상에서 바라본 진해 시루봉과 천자봉

 

정상에서 여좌천 줌

 

정상에서 마산 시가지 방향과 돛섬

 

정상에서 창원공단과 창원의 정병산 비음산을 바라본다

 

장복산 정상은 사방 조망이 너무 좋다

 

 

장복산 정상에서 덕주봉 안민고개 방향 능선과 병풍처럼 둘러싼 산봉우리들

 

 

 

첫 번째 정자가 있는 곳

 

 

돌아본 장복산 정상

 

등산로 좌우에 조림된 벚나무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평지는 만개를 했는데,능선상의 나무는 일주일 정도는 더 있어야 될 것 같다

이 나무들이 더 크면 봄에는 꽃을,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줄 것이다

 

 

장복산을 뒤돌아 보고

 

폐헬기장을 지난다

 

사람들이 곳곳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다

 

 

능선 좌측으로 창원공단과 창원의 산들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진행 방향 정면에도 정다운 산들이 있고

 

 

우측으로는 진해 바다가 시원스럽다

 

 

예비군 훈련장 갈림길을 지난다

 

 

도불산 약수터 갈림길도 지나고

 

 

이제 덕주봉이 코앞이다

 

 

덕주봉은 여기서 바로 올라도 되고

 

 

사면길로 돌아서 계단을 올라가도 된다

 

 

안민고개로 올라오는 길에는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아름다운 벚꽃길을 만들어 놓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쪽 방향에서는 위험하다고 이렇게 통제를 하고 있다

반대방향은 그대로 인데 여기만 막으면 뭐하나?

차라리 안전시설을 실치해서 개방을 하지?

이거보다 더 위험한 곳도 얼마든지 있는데?

 

 

누리길을 조성하면서 계단길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안민고개 다 내려온 능선상의 벚나무는 지대가 낮아서인지 꽃이 반쯤 피었다

 

 

구슬봉이

 

산불초소를  지난다

 

양지꽃

 

도로변의 화장실쪽으로 내려서면 안민고개다

 

안민고개의 전망쉼터

 

안민생태교

 

여기에서 집사람을 만나 반대방향으로 내려가서 안민터널을 경유하여 경화역으로 갔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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