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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걷기 좋은 길 집현산-산청

by 와송 2019. 3. 18.

집현산 7-산청

2019.3.17(일)

코스: 생비량유래비/집현산1/삼면봉(2)/무너미고개/오봉삼거리(3)/산불초소(4)/헬기장/안부/장군봉(5)/구시봉(6)/까치봉(7)/생비량유래비

홀로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15-도착:930

등산:945-하산:1530

 

집현산 등산로가 육산이어서 한없이 걷기 좋은 길이라고 들었다.

3월 이맘 때 산행지로 좋을 것 같아서 골랐다.

과연 등산로가 처음부터 끝까지 푹신푹신하고 거의 전부 소나무 숲길이다.

 

진달래가 많이 있는 건 아니지만 소나무와 어우러져핀 진달래꽃이 돋보인다.

올해 진달래와 벚꽃의 개화 시기는 약10일에서 15일 정도 빠를 것 같다.

오늘 이 산도 8~9부 능선까지 진달래가 만개해 있었다.

우리 동네 약수터의 벚꽃도 조생종은 벌써 만개를 했다.

 

지금 핀 진달래꽃은 꽃잎이 약간 싱싱하지 못하다.

3~4일 정도 꽃샘추위로 인해 냉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꽃샘추위가 지나갔기 때문에

지금부터 피는 진달래는 그 어느 해 보다도 꽃의 상태가 좋으리라는 생각이다.

 

철탑을 지나 집현산 1봉을 오르는 길이 경사가 조금 있다.

1봉 데크에서 사과 한쪽을 먹으면서 처음으로 한숨을 돌린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 탓도 있고,

철탑을 지나면서부터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약간은 쌀쌀한 바람이

앉아 쉬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너미재에 도착하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내려온다.

선두 그룹과  후미그룹의 보행속도가 많이 차이가 난다.

서울에서 온 사람들이란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사람들이다.

 

산불초소가 있는 4봉에 도착하니 산불감시원 아저씨가 초소에서 나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주변 풍광을 감상했다.

 

정자를 지나 헬기장 양지바른 곳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아직까지는 그늘보다는 햇볕이 좋다.

 

안부에 내려서서 5봉인 장군봉을 오른다.

오늘 세 번째 오르막이면서 마지막 오르막인 셈이다.

장군봉의 오래된 멋진 소나무가 상부가 잘려나갔다.

아마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지가 부서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5봉에서 바라보니 하얀 눈을 머리에 인 천왕봉이 가깝다.

6봉은 언제 지나간 지도 모르게 7봉에 섰다.

7봉에 서니 자굴산이 지척이다.

오늘 산행에서의 전망은 4봉과 5봉 그리고 7봉에서 부분적으로 볼 수가 있었다.

 

다음에는 코스를 역으로 해서 오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왜냐하면 5봉과 헬기장 그리고 4봉이 점심 먹기에 좋은 장소가 많아서

시간상으로 점심 때 쯤 그런 봉우리에 도착되기 때문이다.

 

집사람은 이제 막 올라온 쑥을 캐어놓고 정자에서 놀고 있었다.

귀가 길에 의령에 들러 저녁을 먹고 왔다.

 

구간별 소요시간

들머리-집현산1봉:107분

1봉-4봉: 48분

헬기장-까치봉(7봉): 58분

까치봉(7봉)-날머리: 54분

우측은 올라간 길이고,좌측은 하산한 능선이다

 

생비량유래비

 

산행은 생비량유래비 앞에서 시작된다

 

이 길을 따라가서 폐가 뒤로 간다

 

매화꽃이 활짝 폈다

 

저 폐가 뒤로 간다

 

좌측에 하산 능선이 보인다

 

진달래가 벌써 만개했다

올해 진달래는 약 보름 가까이 일찍 피는 느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소나무 숲길이다

그리고 길도 육산이고 딱딱한 느낌이 없어 걷기에 그저그만이다

 

 

예전에는 염소를 키웠던 모양이다

 

사면길과 능선길이 두 번 나오는데,모두 사면길로 가는 게 좋다

나는 두 번 다 능선길로 올라섰더니 이렇게 벤치가 있다

하산능선의 봉우리들

 

시매 갈림길

생강나무와 진달래가 동시에 꽃을 피우고 있다

 

좌측 골짜기에 도리저수지가 보인다

 

위로 올라오니 진달래가 꽃봉오리만 맺었다

 

철탑을 지난다

여기서부터 약간 쌀쌀함이 느껴지는 바람이 분다

 

우측 전망이 터지는 곳으로 천왕봉이 보인다

천왕봉은 흰눈이 쌓여있다

 

 

 

1봉에서 바라본 현동마을과 하산능선 너머로 의령 자굴산이 보인다

 

줌-현동마을

 

여기까지 쉬지 않고 올라왔다

들머리에서 약110분 정도 걸렸다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하산 능선 너머로 의령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이 보인다

 

정상의 진달래 개화상태

 

이건 무슨 표시일까?

 

 

 

이제 삼봉을 향해서 간다

 

경사진 길을 내려서니 무너미재다

 

멧돼지가 땅을 파헤쳤다

 

얼레지가 올라오고 있다

 

돌아본 1봉과 2봉

 

가야할 봉우리들

 

철쭉나무

 

무너지재에서 힘들레 올라서니  정자가 보인다

3봉이다

 

4봉(부봉)의 산불초소

 

4봉(부봉)은 동쪽 방향으로 전망이 트인다

 

4봉에서 바라본 자굴산

 

남강이 보인다

 

응석사 갈림길을 지난다

 

헬기장

 

예비군 훈련을 여기서 했던 모양이다

 

가야할 5봉,6봉,7봉이 보인다

 

도리저수지가 좌측 아래 보인다

 

원추리가 벌써 올라오고 있다

 

양지꽃도 폈다

 

안부에서 바라본 5봉(동봉)

 

응석사 갈림길

 

돌아본 무너미재

 

돌아본 4봉

 

아주 멋진 소나무가 아깝게 토막이 났다

 

5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5봉을 동봉 또는 장군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통일을 시킬일이지 왜 이렇게 따로 이름을 부르는지 모르겠다

 

5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이제 6봉과 7봉이 남았다

 

여기도 철망이 쳐있다

용도는 모르지만

 

6봉을 언제  지나쳤는지 7봉에 섰다

 

7봉을 까치봉이라 부른다

 

까치봉에서 바라본 자굴산과 한우산,신성산

제일 가깝게 보인다

 

 

여기는 정상석이 따로 없다

 

이제 내리막이다

임도를 만나고 이내 산길로 들어선다

 

철탑 지나기 전에 등산로 표시가 나온다

부산일보 산행팀은 예전에 이 철탑을 지나서 좌측으로 내려섰다는데

오늘 확인을 해보니 사람 발자국이 없다

대부분 새로 개설된 등산로로 다니는 모양이다

 

 

사면길을 간다

 

도리 저수지를 바라본다

 

양봉을 치는 사람들도 봄이 오는 채비를 하고 있다

 

올라간 능선을 바라본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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