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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수도산(1317m)-김천

by 와송 2017. 11. 7.

수도산(1317m)-김천

 

2017.11.5.()

홀로

코스;수도암/청암사갈림길/헬기장/전망바위/단지봉갈림길/수도산정상/단지봉갈림길/구곡령/임도/수도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7-도착;925

등산;1010-하산;1420

 

수도산의 가을빛이 좋다해서 산행을 잡았으나

단풍은 마을과 계곡 일부에만 남아있고

산 위의 단풍은 이미 지고 없었다.

 

수도리마을에 넓은 주차장이 있었으

우리는 수도암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가서

수도암을 보고 거기서 나만 홀로 산행에 나섰다.

 

배낭을 꺼내는 순간 산불감시원이 다가와 입산신고서를 작성하란다.

벌써 산불조심기간이 돌아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날씨가 겨울날씨처럼 춥더니

산행을 나서는 시간에는 봄날처럼 포근해진다.

햇빛 좋고 바람마저 없어 나른한 가을 날씨다.

 

시계도 비교적 좋아서 아주 멀리까지는 조망이 힘들지만

근처의 대개의 산들은 조망이 잘 된다.

 

수도암 대적광전 뜰에서는 연꽃처럼 보이던 가야산이

능선에 서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온다.

 

수도산 정상에 서니 사방 조망이 탁월하다.

영호남권 산 중에서 조망이 으뜸이란다.

 

산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대충 내가 알고 있는 주변 산들을 둘러보다가

미리 와 있던 산 꾼에게 조언을 구하니 산의 세계가 열리는 느낌이다.

 

주변 산군들을 감상하고 단지봉 갈림길 따뜻한 양지에 앉아 점심을 먹은 후

하산을 한다.

단지봉 가는 길의 능선을 감상하면서 뒤돌아보면

양각산과 흰대미산 너머 덕유산 능선이 아련하게 보인다.

 

구곡령에서 수도리방향 하산 길은

이정표 표시가 없이 누군가 이정표에 수도리마을 방향이라고 표시를 해 놓았다.

 

길은 묵어서 잡목이 무성하고 넝쿨이 길을 막았으나 길은 비교적 뚜렷하다.

그러나 임도에 내려서서 한참을 걸었는데도 수도리 마을 하산 길이 안 보인다.

 

임도에서 보면 마을의 모습이 보이는 데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도 하산 길이 보이질 않아서

하는 수 없이 도중에 적당하다 싶은 곳에서 마을을 가늠하고

개척 산행을 해서 내려오니 바로 마을주차장이다.

 

맞게는 내려왔으나 정상 길은 아니다.

나중에 도면을 자세히 보니 임도를 따라 쭉 가면

해탈교 바로 윗부분에서 수도리길과 만나는 모양인데

대구에 사는 친구 부인이 별세했다는 말을 듣고

시간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서두른 결과다.

 

집사람을 만나 숙종 때 인현왕후가 장희빈에 쫓겨나 서인이 되어

3년 동안 기거했다는 청암사가 인근에 있어 청암사를 둘러보았다.

청암사는 마침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낭송회를 하고 있었다.

 

귀갓길에 김천 부항댐을 둘러보고

대구 영남대병원 장례식장에 들러 친구를 조문하고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들을 만나 같이 귀가했다.

단지봉으로 향하면서 돌아본 수도산

산행 들머리는 앞에 사람이 가고 있는 나한전 방향이다

이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간다

대적광전 아래 뜰에서도 연결된다

좌측을 보니 가야산이 왕관처럼 보인다

수도암 대적광전 앞 뜰에서 보면 연꽃 모양으로 보이던 가야산이

왕관 모양으로 보이는데 사람들은 돌불꽃(石化星)이라 부르기도 한다

 

줌-가야산

청암사 갈림길을 지난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면 걷는다

바람도 잠잠하고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걷는 가을 길이 좋다

앞에 멋진 소나무가 나타난다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주어서 쉬어가기 좋겠다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가니 아니나 다를까? 벤치가 있다

내 생각과 똑 같은 마음이었나 보다

정상 1000m 팻말 옆에 좌측으로 가는 길은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보고 다시 우측 길로 간다

능선을 좌측으로 꺽어 올라간다

하늘이 너무 파랗다

좌측 나무 사이로 여전히 가야산이 보인다

줌-가야산

전망바위에 있는  소나무

 

수도산 정상의 돌탑이 보인다

날씨가 비교적 좋았는데도 멀리 있는 산들은 구름 속에 있다

좌일곡령은 산 이름인데도 재를 뜻하는 嶺을 붙였다

그리고 여성의 젖꼭지를 닮았다 해서 꼭지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가야산 -줌

 

단지봉 가는 길 너머로 산군들이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돌아본 바위 전망대와 소나무

단지봉 가는 길의 갈림길

수도산 정상을 갔다가 여기로 와서 점심을 먹고 단지봉으로 갔다

수도산 정상

 

정상석도 새로 세워져 있었다

 

정상에서 신선봉 방향

정상에서

정상에서

정상에서

정상에서

정상에서

가야산을 배경으로

정상에서

단지봉 갈림길

바람도 없고 양지 바른 곳이다

점심을 먹고 단지봉으로 향하면서 돌아본 수도산 정상

줌-덕유산

이 분들은 단지봉까지 갔다가 수도리마을로 하산할 예정이다

좌측 골짜기 아래로 수도리 마을이 보인다

구곡령

여기서 좌측으로 하산한다

수도리 방향은 이정표가 없다

누군가 싸인펜으로 수도리 방향 표시를 해놓았다

수도리 마을이 보인다

길을 막고 있는 조릿대숲

좁은 길이 갑자기 넓어진다

앞에 포장된 임도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돌아본 길

우측 직진형의 숲에서 나왔다

산사태취약지역 안내판 뒤로 약100m 지점에서 나왔다

수도리 마을이 보인다

치유센터를 짓고 있다

수도리 마을은 저 앞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쭉 가면 된다

수도리 마을 위쪽 수도암 가는 길의 도로가 보인다

절개지 부근이 우측이 인현왕후길이다

여기서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면 좋으련만 길이 없었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도 수도리마을 연결 도로가 나오질 않아서

중간에 개척산행을 해서 마을로 갔다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단풍잎들이 너무 곱다

황홀할 정도다

졸참나무잎의 단풍색이 참 곱다

사방댐을 한 지역을 지난다

사방댐을 지나 바로 좌측으로 넓은 길이 나타나서

수도리마을로 내려가는 길인 줄 알았는데

내려가보니 길이 막혀있었다

길이 이렇게 막혀서 되돌아 갔다

여기도 좌측으로 리본이 두 개나 붙어 있고

길이 있음직해서 무조건 내려갔다

그러나 그 리본은 임도를 조성하면서 붙여 놓은 것 같았다

우측으로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묘도 하나 있고

비닐하우스쪽 보다는

좌측 밭으로 내려서는 것이 더 좋을 듯하여 밭으로 내려섰다

그리고 저 앞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서 길을 물을 셈이다

분명 아까는 마을이 보였는데 마을이 보이진 않고 임도만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내려왔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다

길을 물으니 앞에 있는 임도를 따라가면 수도리 마을이란다

수도리마을은 앞에 보이는 작은 산봉우리 때문에 보이질 않았던 것이다

 

오미자를 재배한 모양이다

우측 집과 축사 사이로 임도가 보인다

아마도 임도를 계속해서 따라 왔으면 저 곳으로 연결되지 싶다

수도리마을 주차장이다

아래  붙어 있는 임도가 내가 내려온 길과 연결되지 싶다

수도리마을 주차장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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