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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와룡산(사천)-아쉬운 철쭉 산행

by 와송 2017. 5. 15.

와룡산(사천)-아쉬운 철쭉 산행

2017.5.14.()

산행인원;5

코스;와룡마을/도암재/천왕봉(상사바위)/도암재/돌탑/왕관바위/너덜지대/새섬봉/헬기장/민재봉/청룡사갈림길/기차바위/와룡마을갈림길/덕룡사/와룡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부민병원앞 출발;8-도착;945

등산;955-하산;1730

 

 

와룡산 철쭉을 보러 왔으나 철쭉은 이미 끝물이었다.

2주전에는 10% 정도 밖에 개화가 안 되었었는데

불과 2주만에 꽃이 완전히 졌다.

그간 비가 두 번 왔었지만 그렇다고 보름도 견디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다니!

 

그러나 꽃이 없으면 어떠랴!

꽃보다 더 좋은 선물을 받았으니!

봄 날씨 치고는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주어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좋았고

하루 종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서 별 더위를 모르고 산행을 했다.

 

오늘 이 코스는 와룡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알짜 코스다.

와룡산을 산행할 때는 천왕봉(상사바위)과 왕관바위를 빠트리지 말고 꼭 들러야 한다.

왜냐하면 상사바위에서 남해바다와 새섬봉을 조망하는 맛이 특별하고

왕관바위에서 상사바위와 새섬봉을 조망하는 맛 또한 특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섬봉과 민재봉만 둘러보고 가면 와룡산을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 없다.

 

사실 와룡산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어떤 산 보다도 주변을 조망하는 맛이 뛰어나서

꼭 철쭉이 아니어도 어느 계절에 찾아도 좋다.

단지 철쭉이 만개할 때 찾으면 금상첨화라고나 할까?

 

와룡산 철쭉을 보려면 매년 510일 전에는 와야 할 것 같다.

오늘 많은 단체 산행객들이 철쭉을 보러 와룡산을 찾았으나

그들도 역시 꽃 대신에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음이 틀림 없다.

 

오늘 친구들도 이구동성으로 근래 다녀본 산 중에서 최고라는 평을 내렸으니

안내한 나로서는 보람이 있다.

일찍 산행을 마치고 구포에서 아구찜으로 저녁을 먹고 헤여졌다.

 

끝물 철쭉 중에서 제일 싱싱한 걸로

하산 능선인 기차바위 능선을 바라보고

들머리-와룡마을

좌측 상사바위, 우측 새섬봉, 중앙 안부-도암재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고

산길로 접어드니 향긋한 찔레향이 코를 자극한다

나는 찔레향이 제일 좋다

 

엉겅퀴꽃도 햇빛을 받아 화사하다

싱그러운 공기에 기분이 한껏 올랐다

좌측 납골묘를 지난다

이런 숲속을 걷는다

들머리에서 약45분 걸으면 도암재에 도착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림동쪽에서 많이 올라온다

주로 단체산행객들이다

조호친구가 아침을 안 먹었다고 막걸리로 요기를 하고 있다

내일이 마지막 근무날인 산불감시원 아저씨한테 베낭을 부탁하고

빈몸으로 상사바위를 다녀오기로 한다

한결 몸이 가쁜하다

지대가 낮은 곳은 철쭉꽃이 모두 졌다

경남 산악인들의 암벽훈련장 가는 곳

상사바위 동쪽 사면

상사바위 올라가는 길은 등산로가 많이 파여 있다

중간 정도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니 민재봉(우측 육산 봉우리)과 새섬봉의 전위봉이 보인다

상사바위 길은 곧 이런 것으로 계단을 설치할 모양이다

바다 한 가운데 사량도가 길게 누워있다

아래쪽에는 와룡저수지가 보인다

뒤돌아보니 이제 새섬봉과 민재봉이 보인다

우리가 하산할 능선도 보이고

중앙 잘록한 곳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새섬봉 줌-우측 톡 튀어나온 바위 봉우리

앞쪽 암벽에는 나무계단을 설치해 놓은 것이 보인다

삼천포항

사량도와 삼천포화력발전소

와룡저수지의 물이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사천대교와 하동 금오산이 정면에 보인다

새섬봉에서 뻗어내린 북바위봉(좌)

예전에는 이런 봉우리 이름이 없이 그냥 상사바위라고 불렸었다

삼천포항

상사바위를 다녀오는데 약50분이 걸렸다

이제 새섬바위를 향해서 간다

배가 고파서 못가겠다고 주저 앉았다

돌탑 지대를 지나다가 뒤돌아 보고

상사바위를 돌아보고

왕관바위 갈림길

왕관바위에 올라서 바라본 새섬봉과 암벽계단

왕관바위에 올라선 사람들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민재봉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기차바위 능선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상사바위(천왕봉)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사량도와 삼천포화력발전소

멀리 희미하게 욕지도도 보인다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하동 금오산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남양저수지 방향

와룡산 산행은 대체적으로 저곳에서 출발을 많이 한다

왕관바위에서

왕관바위에서-셀카

 

돌아본 천왕봉(상사바위)

이곳을 지나면 경사진 길은 끝이다

새섬봉을 지나기 전의 암봉

배가 고파서 더 이상 못가겠다고 주저 앉았다

숲속으로 들어가 점심상을 폈다

밥맛이 꿀맛이다

밥 먹고 기운을 차려서 다시 전진!!

새섬봉과 민재봉을 배경으로

비상하고 싶다고 날개를 폈다

추락하는 것은 안  말린다~ㅎ

새섬봉 정상이다

새섬봉에서 바라본 우리가 출발한 와룡마을과 와룡저수지

오늘 기어이 한번 날아보겠다고~~

동양 최대의 와불이 있다는 백천사와 덕곡저수지

 

이제 민재봉을 향하여

하산 능선인 기차바위 능선

돌아본 새섬봉과 상사바위

산불감시초소와 헬기장

헬기장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 등산객들

와룡산 최대 철쭉군락지가 헬기장부터 민재봉까지 이어진다

철쭉터널로 들어가건만 철쭉꽃은 이미 거의 다 졌다

돌아본 새섬봉과 상사바위

이 산에는 큰으아리꽃이 많다

그러나 그 꽃도 시들해졌다

야자매트를 걷고 있는 친구들

2주전에는 안 깔려있었다

우리를 위해 준비한 듯~ㅎ

민재봉 정상이다

민재봉에서 바라본  와룡마을

민재봉에서 바라본 새섬봉과 상사바위

새섬봉에 정상 자리를 내주고만 민재봉

오늘은 봄날씨 치고는 하늘이 맑은 편이라

그런대로 멀리까지 조망이 된다

이제 하산이다

기차바위 능선길에도 철쭉이 있어

시기만 잘 맞추면 멋진 꽃길이 될 것 같다

아쉬워서 돌아본 민재봉

노린재나무꽃이 활짝 폈다

저기 잘록한 곳에서 하산을 할 예정이다

청룡사 갈림길 바로 전에 우측 하산로가 있다

청룡사 갈림길

기차바위를  오르며

기차바위를 오르다가 뒤돌아본 민재봉

 

기차바위에서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와룡마을과 상사바위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새섬봉과 상사바위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민재봉

 

저기 잘록한 곳이 하산할 지점이다

 

좌측에도 갈림길이 있다

 

이 커다란 바위 옆을 지나면 와룡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와룡마을로 하산한다

 

임도에 내려서서 덕룡사 방향으로

 

여기서 우측 길로 간다

 

울창한 편백나무숲을 지난다

 

덕룡사의 개가 사람을 본체만체 한다

 

덕룡사를 지난다

 

양귀비꽃이 이쁘다

 

덕룡사의 물맛도 한번 보고

 

저 앞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길가에 뿌려진 보리가 익어가고 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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