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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운문산(1195m)-밀양,청도

by 와송 2016. 11. 28.

운문산(1195m)-밀양,청도

2016.11.27.()

산행인원;4

코스;하양마을회관/원각사입구/아랫재/운문산정상/운문서릉/운문남릉/물탱크/운문산방/하양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범어사역출발; 850-도착;945

등산;950-하산;16

 

지하철 범어사역에서 친구들을 만나 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언양에 있는 친구가 먼저 도착해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한다.

 

요 며칠 사이에 기온이 급강하하여 오늘 운문산 예보를 검색해보니

바람이 심하게 많이 불거라는 예보였으나 다행이도 바람이 거의 없는 날씨여서 좋았다.

다만 간간이 햇빛이 났지만 전반적으로 날씨가 흐려서 그것이 조금 아쉬웠다.

 

운문산을 하양마을에서 아랫재로 오르는 코스는 8년 전에 한번 올랐었는데

오늘 이 코스를 다시 답사해보니 길이 조금 바뀌어 있어서 헷갈릴 만한 곳이 있다.

 

하양마을에서 원각사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전에는 없었던 사과과수원이 조성되어 있고 좌측에는 물탱크,

우측에는 과수원 울타리가 있어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과수원 위쪽 울타리에 달아 놓은 문을 밀고 나가면 바로 산으로 연결된다.

 

숲속으로 들어가면 지난주까지 메달려 있던 단풍잎들은 이미 낙엽이 되어

땅 위를 뒹굴고 있고, 나무들은 옷을 벗고 앙상한 가지들만 도열해 있다.

 

쉬엄쉬엄 올라 아랫재에 선다.

아랫재의 겨울바람은 언제나 매섭다.

아랫재에서 운문산 방향으로 오르면 차가운 골바람이 불어온다.

 

한참을 오른 후에 뒤돌아보니 철효 친구가 보이질 않는다.

한동안 기다려도 오질 않아서 무슨 일이 있나 싶어 내려갔더니

우리가 올라온 뚜렷한 사면길이 아닌 바위가 있는 능선 길을 올라오고 있었다.

길도 잘 알지 못하는 초행길인데 희한하게도 그 희미한 길을 따라서 능선을 오르고 있었다.

 

쉬엄쉬엄 올라 정상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이 안 보인다.

운문산은 겨울철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는데 오늘은 많이 없다.

바람이 거의 없는 포근한 날씨 덕분에 점심을 편히 먹을 수 있었다.

 

하산은 운문남릉을 이용하여 내려왔다.

개척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길은 험했다.

그러나 상운암 갈림길 안부에서 골짜기로 내려오는 길이나 별 차이가 없다.

아니 처음 일부분만 급경사이지 나머지는 그런대로 길이 괜찮은 편이다.

 

몇 개월 만에 동행한 철효 친구가 무릎이 좋지 않아서 아주 천천히 쉬면서 내려왔다.

저녁을 먹기는 이른 시간이라서

태준이 친구의 안내로 파전과 동동주로 하산 주를 하고 헤어졌다.

 

 

하양마을 회관 마당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우측 장성농원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 좌측 대밭 방향으로 간다

원각사 입구를 지난다

우측 멀리 얼음골케이불카 상부탑이 보인다

까치밥?으로 남겨둔 사과

 

마을 안 감나무의 감들은 그대로 있다

따낼 사람이 없다

8년 전에는 이 부근의 과수원들이 없었다

물론 저 위의 집도 없었다

전에는 여기서 바로 산으로 들었는데,

우측에 사과밭이 조성되어 있고 울타리가 쳐져있어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측 저 위쪽 문을 밀고 올라가면 된다

 

길 위는 낙엽이 수북하고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 낙엽이 촉촉히 젖어 있어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발가벗은 나무들

약1시간 20분 만에 아랫재에 도착했다

여기는 가지산과 억산은 거의 중간 지점이다

가지산 정상과 그 아래 가지산 북봉이 보인다

골바람이 불어와 풀들이 모두 누웠다

가지산 능선과 정상의 모습

중앙 멀리 천황산 정상이 보이고

우측은 단장면으로 넘어가는 도래재가 보인다

정상 직전의 암릉

정상 직전에는 전에는 없었던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 아래 억새밭의 암릉에는 얼음이 얼어 있다

돌아본 아랫재

천황산 위의 하늘은 음산한 날씨인데

여기 하늘은 가스가 걷히고 파란 하늘이 나타난다

계단 하나하나의 높이가 상당히 높다

아무 생각이 없이 계단을 만든 것 같다

정상 아래에는 또 다른 정상석이 있다

오늘 운문산에는 찾아온 사람들이 별로 없다

정상에서 바라본 억산과 구만산 방향

간밤에 내린  비가 여기는 눈으로 바꼈다

정상에서 서릉 방향으로 약1분 정도 내려오면 좌측으로 리본이 몇개 붙어 있다

이곳이 운문산 남릉 방향이다

 

처음 얼마 동안은 희미한 길이 경사까지 세다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은 길이다

갈림길에서 약12분 정도 내려오면 허물어진 천막이 있다

전깃줄이 있는 것을 보면 여기까지 전기를 끌어와서 살았던 모양이다

마을의 한옥펜션이 보인다

진성이씨 묘를 지난다

우리는 내려오다가 간벌지대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좌측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길을 놓쳐서 저렇게 우측 소로에서 나왔다

직진해서 내려오는 길이 있다

 

뒤돌아 본 갈림길-우측 길에서 내려왔다

돌아본 모습

직진형의 길이 폭포를 경유해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 길이 남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여기도 좌우 갈림길이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 안내판 조금 위쪽이다

상수원 보호구역 안내판 바로 아래에 직진해서 내려가는 길(한옥펜션 방향)과

좌측 운문산방 방향(마을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 진다

물탱크 옆으로 내려선다

고목 좌측으로 내려간다

산행 끝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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