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1081m)-양산
2016.9.11.(일)
산행인원; 넷
코스;청수골산장/청수좌골/신불평원/영축산정상/숨은재/청수좌골/청수골산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범어사출발;8시20분-도착;9시20분
등산;9시30분-하산;16시45분
추석 4일 전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가을이 오기도 전에 추석이 일찍 찾아왔다.
산행 출발지인 신불산휴게소에 도착해서 하늘을 보니 날씨가 흐리다.
오늘 산행은 청수좌골을 경유하여 신불평원을 가로 질러 영축산을 오를 예정이다.
오랜만에 찾은 청수골은 며칠 전에 내린 비로 인해 많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수량이 풍부한 맑은 계곡물이 언제 보아도 좋다.
쉬엄쉬엄 올라 계곡 숲속을 벗어나자 갑자기 우리 눈앞에 파란 억새밭이 펼쳐진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억새가 우리를 반긴다.
청초한 모습으로 피어난 억새가 가을 나들이를 나올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홀로 유유자적 산행을 하는 사람들
가을 하늘을 벗 삼아 비박을 즐긴 사람들
모두들 마음이 충만하다.
영축산 정상에서 만난 사람들 중엔 신불재에서 비박을 하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여성들도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남자 못지않은 체력을 뽐내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에게 젊은 여성이 짊어진 배낭을 한번 들어보라고 권했다.
꽤나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행을 하는 젊음이 부러울 뿐이다.
통도사가 내려다보이는 영축능선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둘러앉아 점심을 먹는 것은 즐거움이다.
날씨만 좋았다면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을 남긴 채
숨은재에서 청수골로 하산을 서두른다.
숨은재에서 청수골까지의 길은 바위 길의 연속이다.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서 조심해서 내려와야 한다.
음산한 날씨 때문에 알탕은 취소하고 가볍게 족욕만 하고 산행을 마쳤다.
친구들이 철구소를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하여 철구소 구경을 시켜주고
소토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영축능선에서 신불평원과 신불산을 바라보고
신불산휴게소에 주차(주차비 대당 3000원)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청수골 산장앞 이 다리 우측이 들머리다
청수좌골과 우골이 만나는 지점
우리는 좌측으로 간다
예전에는 청수골산장을 통과하여 산행을 하였는데
어느 등산객과 주인장과의 싸움이 있은 후 산장에서 등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청수골 산장을 지나면 이내 갈림길인 이곳이 나온다
좌측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능선길로서 백팔등능선이라고 한다
이 능선길은 나중에 신불평원에서 좌골 계곡길과 만난다
경사진 바위가 있는 이 지점에서 윗쪽 길과 아랫쪽 길이 갈라진다
위쪽으로 가야 안전하다
나는 아랫 쪽 길로 가서 계곡을 보고 이 지점으로 올라와서 일행들과 합류했다
기이하게 자란 소나무
갑자기 우리 앞에 나타난 억새지대
앞에 보이는 산은 신불산이다
바쁠 것 없으니 둘러앉아 목을 축인다
단조성터를 지난다
키큰 억새가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앞에 보이는 영축산 정상을 향하여 가자
뒤돌아본 신불산
홀로 산행을 하는 사람
이 길은 새로 단장을 했다
홀로 산행을 하는 여성
쉬엄쉬엄 정상에 올랐다
신불산은 구름 속에 있다
멀리 천황산(우)과 재약산(좌)이 보인다
함박등으로 이어지는 영축능선
신불재에서 비박을 하고 온 사람들
멀리 향로산(좌)과 재약산(우)이 보인다
영축산을 뒤로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신불산은 여전히 구름 속에 있다
통도환타지아와 지산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바산봉 능선이 보이는 곳에서 점심상을 폈다
함박등은 구름 속에 있다
숨은재
이곳에서 우측으로 하산을 한다
청수골과 만날 때까지 바윗 길의 연속이다
두번의 계곡을 건너 청수좌골에 도착한다
간단하게 땀을 닦아낸다
철구소 구경을 간다
철구소
비가 온 뒤끝이라 많은 물이 철구소로 흘러든다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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