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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황매산(1108m)-합천

by 와송 2015. 5. 18.

황매산(1108m)-합천

2015.5.17()

산행인원;4

코스;대기마을/묵방사 갈림길/나무다리/누룩덤/칠성바위/828/천황재/산불초소/황매평원/황매봉/황매평원/산불초소/철쭉제단/안부/천황재계곡/나무다리/대기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720-도착;930(진영휴게소 아침식사)

등산;935-하산;17(족욕 포함)

 

지난주 일요일 황매산 철쭉이 만개한 상태의 사진을 봤다.

너무나 싱싱한 모습이 눈을 황홀하게 한다.

 

꽃이 피고 그 상태가 10여일은 충분히 갈 터이니

이번 주 고교친구들과 함께하는 산행이 기다려졌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 필리핀과 타이완을 강타한 6호 태풍

노을이 동반한 비바람에 꽃잎은 만신창이가 돼있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많이 낙담을 했다.

 

그러나 어디 아름다움이 꽃만 이던가?

싱그러운 초록빛 나뭇잎이 햇살에 빛나니 눈을 정화시키고 마음을 맑게 한다.

 

오히려 꽃보다 더 정감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멋진 암릉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꽃이 없어서인지 황매산에 꽃구경을 온 사람들도 많이 없다.

매번 올 때 마다 사람 반 꽃 반일 정도로 사람들이 넘쳐났는데

오늘은 황매평원이 텅 빈 것 같다.

 

황매산 철쭉꽃은 나와는 인연이 없나보다.

철쭉개화시기를 한 번도 맞추질 못하니 말이다.

 

산불초소 아래쪽에 앉아 점심상을 폈다.

원배친구가 텃밭에서 가꿔온 상추,쑥갓에 직접 제조한 쌈장이 일품이라

막걸리 한잔 걸치니 온 세상이 내 것이라!

 

이번 산행은 인태친구가 몸이 아파서 불참을 해서 조금 서운했다.

빨리 쾌차해서 같이 산행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나도 오늘은 몸이 조금 피곤하다.

지난 토요일 친구 딸내미 결혼식 때문에 인천 갔다가

친구 장인이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와서

그날 밤 거창까지 갔다가 자정이 넘어서 귀가해서

오늘 또 새벽같이 일어나는 강행군을 했으니

몸살이 안 난 게 다행이다.

 

귀갓길에 의령 단골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하필이면 인태 친구가 고기 중에서 그나마 좋아하는 소고기를

친구가 없을 때 먹으려니 목이 멨다.

 

황매평원에서 바라본 황매산 정상 방향

 

대기마을 회관에서 바라본 모산재 방향

산행은 정자 옆에서 시작된다

 

모내기 준비가 끝났다

 

묵방사 갈림길

직진해서 올라간다

 

버섯 모양의 바위

 

여기서 나무 다리를 건넌다

 

나무 다리 부근의 이정표

 

향기로운 아카시향과 찔레향이 가득하다

 

두번의 밧줄 구간이 끝나면 전망 좋은 바위에 설 수 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대기저수지와 들머리의 대기마을

바로 아래로는 묵방사가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모산재가 거대한 바위 덩어리 집합체로 보인다

 

바위 위에 올라선 사람

 

또다시 거대한 암릉을 오른다

 

산불초소가 있는 삼각형의 산 모양이 보인다

저 부근에 철쭉 군락이 있는데 붉은 빛갈이 보이질 않는다

여기를 지나면서 올 해도 철쭉은 틀렸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각양각색의 바위들

 

등산로 상에 버티고 서있는 물개모양의 바위

 

황매산 정상도 보인다

 

누룩덤-누룩을 겹쳐 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누룩덤을 배경으로

 

돌아다본 누룩덤

 

칠성바위가 보인다

 

누룩덤에서 칠성바위까지 가는 길의 암릉

 

828봉

 

828봉을 지나서 천황재를 내려서기 전에 좌측으로 산청방향이 보인다

 

천황재 위의 비단덤

 

천황재 사거리 안부

 

병풍바위(비단덤)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철쭉밭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그러나 꽃은 없다

 

 

태풍 바람의 영향으로 꽃이 다 떨어져 버렸다

 

3년 전에는 없었는데 바닥에 천연 코코넛 섬유질을 사용하여 만든 친환경 도로포장재인 야자매트를 깔아놨다

비가 와도 질척이지 않고 가뭄이 와도 먼지가 날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발을 내딛는 촉감이 좋다

 

 

이 부근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황매산 정상을 향하여 산행을 이어간다

 

돌아본 산불초소 방향

 

돌아본 모산재와 축제 행사장 방향

 

황매평원과 황매산 방향

 

좌측으로는 배틀봉이 보인다

이 부근 철쭉이 제일 늦게까지 남아있는데 올 해는 그 모습도 보기 힘들다

 

좌측 산청쪽 주차장

 

황매산을 오르는 길에만 사람들이 조금 있을 뿐이고

황매평원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꽃이 없기 때문에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이 없다

 

계단을 올라 이 봉우리를 지나야 정상이 보인다

 

황매산 정상에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 있다

 

황매산은 정상석이 있는 곳이 너무 좁아서 단체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능선 넘어로 합천댐이 보인다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이 보인다

 

무학굴 앞에서

 

이제 하산이다

 

산청방향

 

 

다시 산불초소가 있는 곳으로 왔다

 

 

오전에 지나온 누룩덤과 칠성바위가 보인다

철쭉이 만개해있을 때는 이 부근의 철쭉밭이 환상적일 것 같다

 

 

돌아다 본 황매산 정상

 

아이스케키 장사도 이제 파장이다

 

 

둔내리 덕만방향

 

덕만주차장 갈림길이 있는 안부

여기서 우리는 우측 방향으로 간다

4년 전에 내가 지날 때는 사람발길이 거의 없는 묵은 길이었는데

오늘 지나면서 보니 그때보다 사람들이 제법 지나다닌 것 같다

 

 

약9분 정도 지나면 천황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거기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이 계곡을 건넌다

 

계곡에 앉아 피곤한 발을 씻고 왔다

 

 

다시 오전에 지난 다리를 만나고 여기서는 대기마을까지 15-6분 거리다

 

참고지도-부산일보

 

노란점은 왕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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