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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함월산(584m)-경주

by 와송 2014. 11. 18.

함월산-경주

2014.11.9.()

홀로

코스; 기림사입구 기림교/농가위 쌍무덤/395/안부(불령봉표)/481/폐가갈림길/함월산정상/습지갈림길/무덤갈림길/도통골/쌍무덤/폐가/폐가/용연폭포/기림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20-도착;935

등산;940-하산;1650

 

오늘은 경주의 유명 사찰인 기림사와 골굴사를 품고 있는 함월산을 오른다

함월산은 독도법을 익히고 나서 실습을 하기에 딱 좋은 산인 거 같다.

 

산속의 산, 가도 가도 정상이 보이지 않는 산

이런 산은 참 드물다.

함월산 정상을 찾아가려면 4-5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정상은 참나무가 빽빽하게 솟아 있는 펑퍼짐한 모습이다.

그리고 정상을 지나서 좌측에 습지 안내판이 보이는 안부에서 능선을 올라서서

진달래나무가 많은 작은 봉우리를 내려서면 구릉지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에 아무런 표시는 없지만 아주 뚜렷한 길이 나온다.

 

나는 이 길이 부산일보 산행기의 우측 묘지가 있는 갈림길인 줄 알았는데

산행기의 구릉지대가 있는 갈림길은 여기를 지나서 더 가면 나온다.

좌우 갈림길에서 우측에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길이다.

 

처음에는 부산일보산행팀이 걸었던 길을 따라 가려 했으나

도면을 보니 변변한 전망대 하나 없고

그들도 산행 후반부는 개척산행을 했다고 하니

체력소모만 될 뿐 더 먼 거리를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묘지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간다.

 

갈수록 길이 희미해진다.

좀 전에 잘못들었다가 돌아나온 길보다도 훨씬 못하다.

최근에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은 길이다.

계곡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는 길은 더 희미하다.

겨우 내려서니 계곡 옆에 커다란 묵은 임도가 나오고 맑은 계곡 물이 흐른다.

 

계곡에서 땀을 씻고 아직 단풍이 남아 있는 넓은 길은 걷는다.

계곡을 좌측에 끼고 걷다가 길이 끊기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계곡을 한번 건넜다가 다시 또 건너온다.

 

두 쌍의 묘가 있는 곳에서 다시 좌측으로 계곡을 건넜다가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있고

절벽처럼 흙이 무너진 곳에서 자연스레 또다시 계곡을 건너고

폐가가 나오는 곳에서 다시 우측으로 계곡을 건넌다.

이후는 또 다른 폐가가 나오고 거기서부터는 길이 좋은 편이다.

 

기림사 절에 도착하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절에는 아직도 단풍이 남아 있고 만추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다.

입장료를 받는 이유를 알 거 같다.

그러나 오후5시 이후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땅거미가 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있지 않아서 대충 경내를 둘러보고

골굴사를 구경하러 간 집사람을 불러 귀가한다.

 

보문단지를 지나는 길은 가을 나들이를 나왔다가

일시에 귀가하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이 상당히 지체된다.

 

경주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하려고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국밥집 하나를 발견했다.

 소주 한병과 국밥을 시켜 두어 숟가락을 뜨는데 

배가 살살 아프면서 밥이 들어가질 않는다.


이상 신호가 왔다.

장폐색증상이 찾아온 것이다.

서둘러 귀가한다.

 

경주휴게소를 지날 때까지 고속도로에서 차량들이 지체되어 거북이 걸음이다.

집사람은 119를 부를까하고 묻는데

고속도로 상에서 119를 부르는 것도 그렇고

불러도 오는 시간도 있을 거 같고 

경주휴게소 부근만 통과하면 잘 빠진다 하니 그냥 가기로 했다.

 

덕천동 부민병원 응급실로 직행했다.

엑스레이찍고 진통제 맞고 링거 맞고 한숨자고 나니 조금 나아져서 귀가 했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통증이 찾아와서 

바로 입원하여 일주일 내내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기림사 앞 기림교

 

들머리는 기림교 앞 우측 집 뒤에 있는 키 큰 소나무가 있는 곳이다

 

 

이 집 담을 돌아서 오른다

 

여기가 들머리다

 

묘지 뒤로 간다

 

 

산 아래쪽은 아직도 단풍이 남아 있다

 

숲에 들어서니 낙엽이 푹신하다

경사가 조금 있어 장딴지에 힘이 들어간다

 

 

 

묘지가 나오고

 

 

 

 

경사진 길을 올라서면 능선 갈림길이다

여기서 좌측 리본이 있는 곳으로 간다

 

다시 저 봉우리를 올라서 우측 아래로 내려서야 한다

 

 

 

작은 봉우리다

여기서 내려서서 다시 또다른 봉우리를 내려서야 한다

올라서는 길이 묵어 있고 멧돼지가 땅을 파헤쳐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봉우리를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면 우측에 이 묘지가 나온다

창원황씨묘다

 

 

우측 봉우리를 내려섰다

 

처음으로 나오는 암석이 있는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서

 

신문기사에는 여기가 주의지점이라는데 헛갈릴 것 없이 리본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된다

 

 

 

저 앞 봉우리가 함월산 정상인 줄 알았는데 정상은 저 봉우리를 또 지나야 나온다

 

안부-이정표 사거리

 

 

안부에 있는 안내판

 

안부의 안내지도

 

안부를 지나 오르면 이 묘지가 나오고

 

이곳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저 봉우리를 내려섰다

 

지나온 봉우리들

 

안부 위의 전망바위

 

 

다시 묘지를 지나서

 

 

 

 

이 묘지 뒤쪽이 도통골이 내려다 보이는 481봉이다

 

 

전망대가 있는 소나무

 

저 앞 봉우리가 함월산 정상이다

 

 

이곳에서 올해 들어서 최고로 멋진 단풍을 본다

 

 

점심 시간이 되었는데 바람이 없는 곳을 피해서 저 봉우리를 오르기 어디 쯤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다

 

 

안부-함월산을 오르기 전 우측에 있다

폐가로 연결되는 길이다

함월산 이후는 볼 것도 없고 하니까

일찍 하산하고 싶으면 정상에서 다시 내려서서 이곳으로 하산하면 된다

 

함월산 정상-펑퍼짐하다

 

함월산 정상은 변변한 정상석도 없으며 전망 또한 없다

 

좌측이 추령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내가 가야할 길은 저 앞 직진형의 길이다

 

함월산 정상을 내려서면서는 정면에

최근 억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무장산의 억새밭이 하얗게 보인다

 

 

함월산을 내려서서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 길을 걷는다

 

11시 방향에 무장산의 억새밭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길은 여기서 방향을 틀어 우측 아래로 내려선다

 

줌-억새밭

 

낙엽길을 내려서면

 

안부 좌측에 습지가 보인다

 

습지 안내판

 

무장산 줄기

 

습지를 보고 다시 안부로 돌아와서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면

 이 진달래밭이 나온다

여기를 내려서서

 

이곳이 조금 헷갈리는 지점이다

진달래밭을 내려서서 나오는 구릉지대에서 우측으로 간다고 되어 있어

이곳에서 우측을 찾아보니 리본이 하나도 걸려있지 않지만  정말 뚜렷한 길이 나온다

그러나 1분 이내에 묘지가 나온다고 하는데 묘지가 나오질 않는다

기사를 다시 꺼내서 읽어보고 잘못 진행을 했나 싶어서 진달래 밭까지 다시 돌아갔다가 오기도 했다

 

 

진달래 밭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이곳을 지나 더 진행을 해보기로 한다

 

 

 

우측의 뚜렷한 길로 갔다가

 

다시 삼거리길로 돌아와서 진달래밭까지 갔다가

 

 

좀 더 진행을 하니 이곳 좌우 갈림길이 나온다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우측 길로 들어서니

 

무덤이 있는 이 갈림길이 나온다

부산일보 산행팀이 걸었던 길은 좌측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길이다

그러나 저 길도 도면을 보니 변변한 전망대 하나 없는 길이고

후반부에는 개척산행을 한 걸로 되어 있어

나는 여기서 우측길로 가보기로 한다

 

 

저 능선길이 부산일보 산행팀이 걸었던 길이다

 

 

우측 멀리 무슨 호수같은 것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본다

 

산너머에도 포항시가지가 보인다

 

역시 줌으로 당겨본다

 

능선을 따라 오는 길이 너무 희미하다

그것도 내리막 길은 더 희미하다

 

이제 내려왔다

넓은 임도가 보인다

 

임도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어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임도 아래 계곡에 내려서서 얼굴을 씻고 간다

 

 

이제 해가 지려고 하고 있다

 

 

 

 

 

계곡에는 아직도 단풍이 남아 있어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있는 듯하다

 

 

 

 

 

쌍무덤 있는 곳

여기까지 내려올 때는 계곡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임도가 없어지면서 계곡을 건넜다가

다시 무덤쪽 길로 계곡을 건너서 왔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계곡을 건넌다

 

 

 

 

 

 

 

그리고 이 부근에서 다시 계곡을 건너가면 폐가가 연결되고 이후부터는 길이 편하다

 

 

 

 

 

 

 

 

 

첫번째 폐가

 

주인없는 집에 감나무의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역시 가을의 정취는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어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두번 째 폐가가 있는 곳의 밭

 

 

두번 째 폐가

여기는 누군가 농사를 짓고 있는 듯하다

 

 

 

 

 

 

 

두번째 폐가가 있는 곳부터는 길이 이렇게 좋다

 

 

오전에 지났던 불령봉표가 있는 사거리로 연결되는 도로다

 

 

우측에서 내려왔다

 

 

 

 

 

 

 

 

용연폭포

폭포 위는 밋밋하지만 낙차가 제법 있다

 

 

 

 

 

 

 

 

 

 

 

기림사 경내로 들어섰다

 

 

 

 

 

골굴사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집사람을 불러 귀가했다

 

참고지도-부산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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