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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갑장산(806m)-상주

by 와송 2011. 8. 29.

갑장산(806m)-상주

2011.8.28()

홀로

코스;용흥사입구 주차장/용흥사/전망대/석문/석문/시루봉/나옹바위/백길바위/갑장산정상/갑장사/구룡연/문필봉/상산/연악산식당/용흥사입구 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도착;11

등산;1135-하산;1628

상주출발;1755-도착22(예정2024)

 

오늘은 일찍이 점 찍어둔 상주의 갑장산을 가보기로 하고,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는데,

대동방향의 고속도로가 엄청 밀려 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중부내륙을 타기 위해

남해고속도로로 방향을 틀어 북부산톨게이트쪽으로 들어선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생각해보니 추석이 다 되어서 벌초를 하러 가는 행렬이다.

미처 생각을 못하고 산행지를 멀리 골랐다.

 

가는대로 가보다가

밀려서 시간상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면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한다.

 

행이 예상보다 한 시간 정도만 지체가 되었고,

아직은 해가 길어 갔다가 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용흥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었다.

용흥사는 절의 분위기가 아름다운 전원주택의 느낌이다.

너무 고요해서 발자국 소리를 내는 것도 미안할 정도다.

 

점심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가기 때문에

헤어지기 전에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하고,

집사람이 걸을 수 있는데 까지만 걷는다.

 

이 산은 상주 시민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집사람은 왔던 길로 내려가고, 홀로 산행을 시작한다.

 

전체적인 등산로 상태는 아주 좋다.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한 모양이다.

 

오늘은 바람도 없고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땀이 비 오듯 한다.

정상 직전의 나옹바위,백길바위에 서니 오금이 저릴 정도다.

 

정상의 전망이 좋다하나

오늘은 시계가 흐려 멀리까지 조망이 안 된다.

 

갑장사를 구경하고 구룡연도 가본다.

구룡연은 소문과 달리 허술하게 관리가 되어 실망이다.

 

하산을 하니 집사람은 계곡가 평상에서

주차관리요원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분이 유명한 산악인이다.

 

젊었을 때는 암벽등반도 많이 하셨다는데

연세가 79세인데도 아직도 산행을 즐기시고

상주 삼백산악회 고문을 맡고 계셨다.

 

동아대를 나오시고 부산에서 생활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부산에서 왔다고 하니 반가워하시며 동동주에 두부김치로 대접을 해주신다.

돌아가는 길이 멀어 서둘러 일어선다.

 

귀가 때도 역시나 벌초행렬 때문에 차가 밀려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특히 경주에서 울산 나들목까지가 심했다.

시루봉에서 바라본 백길바위(뒤)와 나옹바위(앞)


용흥사 앞 주차장

노선버스 종점



날머리-연악산 식당

갑장사는 연악산 식당 옆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된다




용흥사 방향


용흥사 입구에 귀래정이라는 찻집이 있다


들머리는 뒤쪽 전봇대 우측에 있으나

우리는 용흥사를 보기 위해서 위로 올라간다


집사람이 수세미를 보고 흥분을 한다



우측에 들머리



용흥사 앞

용흥사를 구경하고 여기 우측으로 오르면 된다




철을 잊은 장미꽃



절이 아담하고 신비스럽기 까지 하다

알고 보니 비구니스님들이수행을 하고 계시는 절이란다


약간의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등산로 상태가 아주 좋다


들머리에서 약40분 정도 올라선 여기에서 점심을 먹고 집사람은 하산을 하고

홀로 산행을 시작한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갑장사와 상사바위

줌-갑장사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갑장산 정상(나무에 가려져 있다)


정자도 보인다


하산능선







첫번째 석문





두번째 석문

시루봉-떡시루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어떠신지?


시루봉에서 바라본 백길바위(앞쪽)와 갑장산 정상(뒷쪽)


북쪽으로는 희양,백화,조령산이 월악산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며

남쪽으로는 팔공,금오,가야산이 능파를 이루며 아스라이 솟아 있다.

특히 낙동강 푸른 물결로 이어지는 동쪽의 조망은 황홀함 그 자체다.

태백에서 발원한 낙동강이 수십개의 지천을 모아 강으로의 탈바꿈이 비로소 완성되는 곳이다.

그러나 오늘은 날씨가 흐려 조망이 되지 않는다



시루봉 옆의 공터

단체 산행객들의 점심 장소로 제격이다


백길바위를 오르는 로프

우회하는 길도 있다

특이한 밧줄을 봤다

산행하면서 이런 밧줄은 처음이다

쇠줄에다가 프라스틱 고리를 달았다

백길바위에서 아래를 처다보니 현기증이 날 정도다


여기가 나옹바위인가?


가스가 잔뜩끼어 멀리까지 조망이 안된다

앞쪽 좌측으로 올라온 능선이 보인다


백길바위 뒤쪽




여기 우측이 백길바위를 타지 않고 우회하는 길이고

좌측은 백길바위 길이다

좌측에서 올라 왔다



백길바위에 있는 이정표


백길바위에서 뒤돌아본 시루봉바위




갑장사



좌측 올라온 능선



갑장산 정상이다



정상보다는 직전의 전망대가 조망이 더 좋다


정상의 이정표








정상 아래의 정자


겨울에 추위를 피하도록 유리문을 달아 세심한 배려를 했다

정자에 유리문을 달아 놓은 곳은 처음 봤다


정자 아래의 헬기장




구룡연으로 가는 길이다

이정표를 이런 식으로 표시를 한 것이 아쉽다

약수샘,주차장이라고 되어 있어 들머리가 아닌 또다른 곳으로 알았다

차라리 구룡연가는 길이라고 표시하는 것이 더 나은데

그래서 여기서는 그냥 지나쳤다


좌측이 갑장사 가는 길

갑장사를 구경하고 다시 이곳으로 와야 한다




상사바위 가는 길


갑장사에서 들머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저 아래가 아마도 갑장사 주차장인 모양이다

차는 저기까지만

상사바위-스님을 사모한 한 처자가 낭떠러지로 몸을 던졌다는 애틋한 사연이 담겨 있다

여기 아래도 까마득하다







갑장사에서 바라본 정상




갑장사를 구경하고 다시 등로에 서니 이런 이정표가 있다

여기가 아무래도 구룡연인 것 같아서 가보기로 한다

약120보 거리다


용지샘이라는 푯말이 보이는데 아무것도 없다

자세히 보니 푯말 아래쪽에 뭔가 보인다


상주시가 자랑하는 구룡연이다

그런데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






문필봉 정상은 등로상에 갑자기 나타난다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보면 봉우리가 아니다














상산에서 바라본 정상


상산은 정상 등로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다




참나무를 잘라 등산로를 정비했는데

새순이 돋아났다

생명의 신비다

결국 참나무도 꺽꽂이가 가능하다는 애기다


상산을 내려서서 있는 멋진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날머리의 모습


올라온 능선과 정상의 모습





좌측 소나무 사이로 갑장사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날머리 연악산 식당 옆에 있는 이정표


갑장산 화장실이 아주 근사하다

전국에서 2등한 화장실이란다



연악산식당에서 두부김치에 동동주 한되를 먹었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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