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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구만산(785m)-밀양

by 와송 2011. 12. 5.

구만산(785m)-밀양

 2011.12.4()

홀로

코스;인곡마을회관/인골산장/봉의저수지/가인계곡/구만산갈림길/인재갈림길/흰덤봉갈림길/삼거리(양촌3km)/구만산정상/전망대/계곡삼거리/구만폭포/계곡삼거리/계곡/양촌3km아래/봉의저수지갈림길/봉의저수지/인곡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50-도착;930

등산;935-하산;1620

 

구간별 소요시간;

 인곡마을회관-(12)저수지-(23)봉의저수지1.9km이정표-(10)구만산3.5KM이정표-(45)인재갈림길능선-(11)흰덤봉갈림길-(19)양촌3km갈림길-(6)구만산정상-(38)계곡삼거리-(12)구만폭포-(14)계곡삼거리-(50)양촌3km삼거리아래-(30)봉의저수지 갈림길-(40)봉의저수지

 

 집사람은 처가쪽 결혼식이 있어 홀로 나선다.

오늘은 구만산 코스 중에서 그동안 가보지 못한 코스를 골라

 원점회귀가 가능한 곳을 골랐다.

 

구만산은 통수골과 가인계곡을 연결하여 산행할 수 있어,

여름이면 전국 각지에서 산행객들이 몰려오는 곳이다.

오늘도 산행객들이 제법 있다.

 

봉의저수지를 지나 가인계곡 초입에 접어드니

여기도 그동안 산행길이 조금 변한 것 같다

못 보던 사과나무 과수원이 조성돼 있고 부분적으로 철조망이 쳐 있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구만산 이정표에서 계곡을 건너 산으로 붙으려고

계곡을 건너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길을 찾아보았지만 이 길은 잘 이용을 하지 않는지 찾을 수가 없다.

 

다시 지도를 살펴보니,

억산과 구만산 갈림길이 가인계곡을 건너서 갈라진다.

일단 더 올라가 보기로 한다.

 

 구만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두 곳인데 위쪽 길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지그재그 길을 따라 오른다.

지도에는 표시가 안 돼 있지만 이 길도 우측에 계곡을 끼고 있다.

 

인재 갈림길에 붙기 직전 길이 약간 어수선한 곳이 나오는데

 산행리본을 누군가 모두 떼어 내어 길 찾는데 신경을 곤두세운다.

 

이정표가 잘 돼 있고 길이 잘 나있는 곳은 산행리본이 필요가 없지만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은 산행리본들이 꼭 필요할 때가 있다.

 

리본이 있으므로해서 길 찾는데 신경을 쓸 필요도 없고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여 주변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여유도 있기 때문이다.

 

필요 이상으로 자기네들 산악회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산행리본을 붙여서도 안 되겠지만

중요한 갈림길 같은 곳은 리본을 훼손해서는 안 될 일이다.

 혼자서 아는 길이라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재 갈림길 능선에 선다.

이 능선도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 때는 온 몸으로 맞서야 될 듯하다.

 

흰덤봉 갈림길을 지나 양촌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기 전에도

우측 갈림길이 하나 더 있는데 지도에는 표시가 없다.

아마도 청도 장수곡마을로 떨어지는 길이 아닌가 싶다.

 

어젯밤 범우회 송년모임으로 늦게 귀가했는데도

오늘 컨디션은 최상이다.

구만산 정상까지 쉼 없이 올라왔다.

 

시간도 있고 컨디션도 좋아서 구만폭포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그 전에 전망대 아래 계곡 삼거리에 내려서기 직전 양지 바른 곳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요즘은 가을인지 겨울인지 구분이 안 되는 날씨다.

분명 계절은 겨울로 접어들었는데 여름 장마철보다 비가 더 자주 내린다.

 

어제도 비가 와서 구만폭포의 수량이 엄청 불었다.

여름 우기에나 볼 수 있는 수량이다.

 

폭포 위 위험구간을 지나 다시 계곡 삼거리까지 왔다.

지도에 있는 구만산 정상 아래의 길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도면상 길이 있으니 일단 계곡을 끼고 진행을 해보기로 한다.

조금 들어가니 오래된 길이지만 길의 흔적이 보인다.

 

계곡을 우측에 끼고 상류로 계속해서 올라간다.

119구조목도 보인다.

때로는 계곡을 따라 걷기도 하면서 올라가니 마지막에는 길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우측 능선을 따라 걸어야 하는데 그 방향은 잡목이 우거져서 진행을 못하겠고

일단은 잡목이 없는 좌측 능선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아무래도 우측으로 붙어야 될 것 같아 잡목을 헤치면서 간다.

 

드디어 나무에 칠해진 빛바랜 붉은 페인트칠을 발견한다.

 사람의 흔적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산길은 사람 발자국이 때로는 물길이 될 때가 많다.

여기도 역시 발길이 물길이 되고 그 위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 제법 미끄럽다.

 

힘들게 양촌 삼거리 3km 아래 능선에 올라섰다.

여름철 땀을 흘리는 것만큼이나 비 오듯 땀을 흘렸다.

 한숨 돌리고 목을 축이고 출발한다.

 

 봉의저수지 갈림길까지의 능선길은 부드러웠으나

 저수지로 내려서는 길은 끝까지 급경사구간이다.

저수지 수로를 따라 내려서서 인곡회관에 도착했다.

 

봉의저수지를 가운데 두고 우측은 북암산이고,좌측이 구만산에서 양산마을로 내려서는 능선이다



인곡마믈 경로당 앞에 주차를 한다

인골산장쪽에는 주차공간이 없다


인곡마을에서 바라본 운문산


인곡교-하산은 좌측에서 내려왔다




까치밥


인골산장


북암산을 올라가는 길이 인골산장 모퉁이를 도는 이곳에 있다

원래는 인골산장 마당을 거쳐서 가도록 돼 있었는데

남의 집 마당을 지나기가 뭐했는 모양이다


봉의저수지



이곳에서 직진형의 넓은 길 대신 좌측 좁은 길을 따라 간다


묵혀있던 밭을 개간하여 사과묘묵을 심어 놨다

밀양이 사과산지로 유명하다보니 이제 조그만 땅덩어리라도 있으면 사과나무를 심는 모양이다


첫번째 구만산 이정표

계곡을 건너서 가도록 돼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

거기다가 누군가 산행리본까지 모두 제거해 놔서 길 찾기가 더 어렵다

계곡을 건넜다가 다시 돌아 왔다

여기서 10분 정도 지체했다

오랜만에 오니 길이 낯설다

지도를 꺼내서 확인해보니 지도상의 길은 억산과 구만산 모두 계곡을 건넌 후에 갈라진다

더 올라가 보기로 한다


약10분 정도 올라오니 두번째 구만산 방향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계곡을 건넌다


바위에 파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계곡을 건너니 구만산과 억산이 갈라지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구만산방향으로 지그재그 길을 올라간다


우측에는 거대한 암벽이 있고 그 아래로는 지도상에는 표시가 안돼있는 계곡물이 흐른다





구조목 하-7 지점을 지나면 잠시 길이 헷갈리는 곳이 나오는데 누군가 리본을 모두 제거했다

공연한 짓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두리번 거리며 길을 찾아가면서 간다


억산과 인재에서 오는 능선에 올라선다

겨울 찬바람에 불 때 이 능선에 서면 뼈속까지 스미는 추위가 있을 것 같은데,다행이 오늘은 바람이 없다



능선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가 모두 해체되어 있다


인재 갈림길의 119 구조목


능선에 올라서니 억산에서 오는 능선과 건너편 북암산 문바위와 사자바위 능선이 보인다


흰덤봉 갈림길의 119구조목





서릿발


인재에서 오는 능선과 우측 사자바위 능선 사이에 수도원이 있는데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흰덤봉 갈림길을 지나 양촌3km 삼거리 가기 전에 우측에 또다른 갈림길이 나오는데

아마도 청도 매전면 장수곡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아닌가 싶다

구만산에서 억산방향으로 갈 때는 초행자들이 조심해야 할 곳이다.


문바위 뒤쪽 운문산에 흰눈이 보이는 것 같아 줌으로 잡아본다

어제 아래쪽에는 비가 오고 높은 곳은 눈이 내린것 같다




구만산 정상 직전의 삼거리

하산은 이곳 능선 아래쪽에서 했다


삼거리의 이정표


구만산 정상


정상은 전망이 하나도 없다



정상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도 용당산,대남바위산 방향


육화산 방향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만산 정상은 아무 특징이 없다



육화산을 오르는 능선


구만폭포 상부 계곡

우측은 육화산에서 흰덤봉으로 가는 능선이다


우측 높은산이 육화산이다


계곡 삼거리

구만폭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올라와서 좌측 계곡을 따라 올라갈 예정이다



구만폭포 위의 계곡-여기를 건넌다


구만폭포 상단-아래쪽은 보이지 않는다




폭포 위의 이정표


폭포 위의 위험지대





구만폭포의 수량이 겨울치고는 엄청 많다

사흘거리 비가 온 탓이다


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계곡 삼거리로 돌아왔다

여기서 구만산 방향의 계곡을 건너 우측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초입은 길의 흔적이 없지만 조금 들어가면 희미하나마 길의 흔적이 보인다

계곡을 우측에 두고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약14분 정도 올라가면 우측에는 거대한 바위가 보이고

좌측에는 119구조목도 보이는 곳이 나온다

나는 이 표시가 보여서 위에까지 길이 그런대로 있을 줄 알았는데 올라갈수록 길이 더 희미하다

어떤 곳은 계곡을 따라서 올라가는 곳도 있다


암벽에 굴이 있다


119구조목을 지나 여기부터는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계곡이 Y자 형이다

좌측으로 간다

말벌집이다


계곡상류지역이다

희미한 길의 흔적과 감으로 올라왔는데

여기부터는 어디로 가야할지 흔적조차 없다.

분명 하산 능선은 우측인데 우측 방향은 잡목이 우거져 있어 진행이 어렵다.

하는 수없이 돌과 자갈이 있는 좌측 방향으로 진행을 해본다.

조금 가니 여기도 잡목이 앞을 막는다.

어쩔수없이 우측 능선을 타기 위해서 방향을 우측으로 바꾼다.

힘들게 약5분 정도 우측으로 진행을 하다가 사람의 흔적을 발견한다.

사람의 흔적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사람이 다닌 길이 골이 패여 빗물이 흐르고 거기에 낙엽이 덮여있는 상태다



바위에 붉은 페인트 흔적이 있고,나무에도 있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섰다

우측 올라온 곳의 나무에 누군가 리본을 묶어 놨다


돌을 모아 앉을 자리를 만들어 놓은 곳에서 약5m 거리다

여기서 함숨 돌리고 물도 마시고 과일도 한알 먹는다


능선 좌측 아래 봉의저수지가 보인다


묘지터


좌측으로는 문바위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우측으로는 육화산이 보인다


봉의저수지가 더 가깝다

봉의저수지 갈림길


여기서 봉의저수지까지 약40분 동안 꾸준한 급경사의 내리막을 걸어야 한다

이 길은 오르막으로 선택하면 고생을 좀 할 것 같다



거의 다 내려와서는 직진해서 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 가면 묘지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숲이 무성한 여름철에는 잡풀이 성가시겠다




봉의저수지 댐을 지나지 않고 우측 물탱크 옆으로 내려선다




다리옆으로 내려왔다


참고지도-국제신문

분홍색 점선은 길이 희미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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