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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가지산 학심이골

by 와송 2013. 11. 25.

가지산 학심이골

2013.11.24.()

홀로

 

코스;삼계리 천문사/배넘이재/큰골 환경감시초소/쌍폭/상운산갈림길/3단폭포/학소대/데크삼거리/학심이좌골/임도/쌀바위/헬기장/학심이우골/전망바위/계곡길/데크삼거리/상운산갈림길/쌍폭/큰골 환경감시초소/배넘이재/천문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650-도착;740

등산;8-하산;1645

 

구간별소요시간;

천문사-배넘이재(40)-큰골삼거리(30)-쌍폭(13)-상운산갈림길(20)-3단폭포(10)

 학소대-임도(1시간45)-쌀바위(9)-헬기장(15)-전망바위(25)-계곡(40)-데크(40)-큰골삼거리(35)-배넘이재(40)-천문사(30)

 

 

집사람은 지난주 발목을 접질려서 걸음이 불편하다.

허리수술로 인해서 걸음을 걷는 것도 불편한데 발목까지 다쳤다.

 

오늘로서 가지산 운문산 일대 장거리 산행은 끝내야 할 것 같다.

 학심이 우골과 좌골은 각각 개별 답사한 경험은 있지만

 학소대쪽에서 들머리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오늘 다시 확인을 했다.

 

내년부터는 학소대폭포도 허가를 받아 산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숙제로 남겨둔 것을 답사를 끝내고자 이 코스를 선택했다.

장거리산행이라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천문사를 지나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잘 정비된 임도를 걷는 기분이 좋다.

바람이 없어 날씨는 오히려 지난주보다 춥지 않다.

배넘이고개를 오를 때와 학심이좌골을 지나 임도를 오를 때는 이마에서 구슬땀이 흐른다.

 

학소대 입구 데크를 지나 학심이좌골을 오를 때 바위너덜길을 지날 무렵까지

나는 이 골짜기가 우골인줄 알았다.

그러나 진행을 하면서 지난번 학심이 우골을 내려올 때의 기억과 달라 

이상하다고 느끼면서 진행을 하다가 계곡 옆의 반석을 보고 나서야 

예전 생각이 떠올라서 이 골짜기가 좌골임을 알았다.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그다지 배가 고프지않아서 

쌀바위대피소에서 라면을 사먹기로하고 진행을 한다.

여기도 반찬 없이 라면만 달랑 4000냥이다.

 

갈증이 심해서 막걸리를 조금만 마실 수 있느냐고 물으니 

조그만 음료수통에 담긴 막걸리를 건네는데 6000냥이다.

집부근에서 사온 김밥 한 줄과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는 순간 이건 순전 맹물맛이다.

이런 막걸리는 또 처음이다. 마시다가 말았다.

 

학심이 우골을 내려오면서 전망바위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는 중 계곡까지 내려가지 말고

계곡 약100m 전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전에 내려설 때는 이 길을 지나쳐 계곡까지 내려섰는데

오늘 이 길이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는 길이다.

 

학소대 거의 도착해서 임도를 따라가니 

학소대 입구 데크가 있는 아침에 올라섰던 부근이다.

오늘에서야 학심이 우골과 좌골의 갈림길을 정확히 알았다.

 

그러나 학소대 위쪽의 학심이 우골과 좌골은 그렇게 멋진 골짜기가 아니다.

따라서 계곡의 비경은 학소대와 비룡폭포(3단폭포)부근까지 만이다.

힘든 하루 산행을 마치고 천문사에 도착하니 땅거미가 지고 있다.

 

상운산 갈림길에서 바라본 가지산 북봉의 모습

 

운문령을 올라가면서-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운문령

 

삼계리에서 바라본 황등산과 쌍두봉

 

등산로는 천문사 정문 못미쳐 우측 도로로 진입한다

 

여기서 좌회전

 

가슬갑사를 지나면 천문사 주차장이다

 

 

천문사 주차장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주차된 차량이 몇대 있다

 

천문사 주차장에 있는 환경감시초소-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돌무더기가 있는 좌측으로 쌍두봉 올라가는 길이 있다

예전에는 천문사 마당을 지나서 쌍두봉 가는 길과 배넘이재 가는 길이 갈라졌었는데 길을 막았다

 

이렇게 담을 쌓았다-돌아본 모습

 

 

등산로가 아주 좋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기분이 좋다

 

계곡을 건너면 순간 길이 이렇게 변한다

 

여기서는 좌측 임도가 아니고 직진해서 오른다

 

성인 두사람이 팔을 벌려야 할 정도로 거목이다

 

배넘이재-천문사 주차장에서 약40분 걸렸다

올라오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배넘이재를 내려가는 부부산객

오늘 따라 걸음이 불편한 집사람이 생각난다

한 때는 저런 모습으로 산행을 했었는데...

 

 

예전에는 없었던 다리가 생겼다.

배넘이재 경사진 길을 내려서면 나오는 첫번째 다리다.

큰골 삼거리까지 이런 다리가 세개나 있다.

 

배바위

 

산골이라서 아침 해가 늦게 뜬다

 

 

저 사람들은 학소대를 찾으러 왔는데 길을 잘못들었다.

 

가지산 북릉과 학소대의 갈림길에 환경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다

학소대는 저 초소에서 좌측 길을 따라 40-50분 정도 가면 나온다.

 

학심이골에서 내려오는 물

 

 

쌍폭포는 이 표지판 좌측 아래에 있다

수량이 많이 없을 때인데도 물소리가 요란하다

 

폭포 아래까지 내려가서 구경을 하고 올라왔다

 

 

 

여기서 부터 비룡폭포(학심이1폭포)가 나올 때까지 계곡산행을 하기도 한다.

 

우측 아래 계곡의 모습

 

 

여기서 좌측 산으로 오르면 상운산 갈림길이다

비룡폭포(3단폭포,학소대1폭포)를 보려면 여기서 우측 아래로 내려서야 한다.

난간이 설치된 직진형 길을 따르면 초보자들은 비룡폭포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직진형 길을 따르다가 비룡폭포를 보려면 학소대 입구 삼거리에서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 한다.

 

 

학심이골

 

 

 

 

이 길을 따라가면 비룡폭포가 나온다

 

 

3단으로 된 비룡폭포(학소대1폭포)

 

비룡폭포를 보고 이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전망대가 나오고 학소대 입구 삼거리가 나온다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올라온 학심이골

 

학심이 좌우골이 시작되는 곳-전망바위에서

 

줌-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비룡폭포-소나무 사이로 아주 어렵게 볼 수 있다

 

전망바위 옆 학소대 삼거리-학소대는 여기서 우측 방향이다.

좌측은 난간대를 따라온 길이다

 

학소대 폭포에도 전망대를 설치해 놨다

 

 

 

 

학소대 폭포를 보고 돌아나오면

 

나무다리가 나온다

오늘 답사할 학심이 우골과 좌골은 여기 우측에서 시작된다

 

나무 다리 앞 이 안내목 뒤로 약 2-30m쯤에 우측은 학심이 우골이 시작되는 곳이고,

직진형의 길이 학심이 좌골이 시작되는 곳이다.

 

여기서 계곡을 건너서 리본만 보고 따라가면 된다

 

돌아본 모습

 

 

 

 

 

한동안 우측에 계곡을 두고 간다

 

 

다시 계곡을 건너

 

바위면을 기어서 기이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

 

이렇게 리본들이 길 안내를 하고 있어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임도 거의 도착하면 우측으로 리본이 달려 있으나

오늘 길은 직진해서 오른다

 

여기는 서릿발이 서있다

 

우측에 쌀바위가 보인다

 

줌-쌀바위

드디어 임도에 도착했다.

학소대 데크에서 1시간 45분 정도 걸렸다

 

 

임도의 눈-여기는 첫눈이 내렸었나 보다

 

쌀바위(우)와 가지산(좌)

 

 

 

저기 들어가서 라면을 시켜 먹었다

 

 

 

석남사 방향

 

헬기장 올라가는 계단

 

헬기장의 이정표

 

헬기장에서 바라본 쌀바위 방향

 

헬기장에서 바라본 석남사 방향

 

학심이 우골 들머리는 헬기장 안내판 뒤로 열린다

 

학심이 우골 들머리에 들어서면서 바라본 가지산 북봉

 

가지산 북봉(우)과 가지산(좌)

 

우골 들머리로 들어서면 여자들의 화장실이다

하얀 휴지들이 온 산에 널렸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에는 화장실이 필요한 이유다

 

이 길은 산죽들이 집단으로 분포된 곳이 서너곳 정도 된다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나무들

 

이 길도 예전에는 없던 안내표지가 길을 안내하고 있고,

전에는 가뭄에 콩나듯해서 발견하기도 힘들었던 리본들이 많이 붙어 있어

길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 북봉-줌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학심이 우골의 모습

 

전망바위에서 이 바위길을 내려서면 계곡이다

계곡까지 다 내려서지말고

 

여기에서 우측 사면 길을 따르면 희미한 길이 있다

 

여기에서 내려 내려온 길(좌)과 계곡에서 내려온 길(우)이 만난다

예전에는 우측으로 내려왔었다

 

여기서부터 우측으로 묵은 임도가 나온다

 

학소대는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되는데,나는 임도를 따라 계속간다

 

이런 길을 조금 따라 가면

그러면 아침에 지나간 학심이 좌골 입구가 나온다

 

우측 바위가 있는 곳으로 왔다-돌아본 모습

 

이 팻말 뒤로 약30m 정도 우측이 방금 내려온 학심이 우골이고,

직진해서 계곡을 건너가면 학심이 좌골이다.

 

이제 이 길을 따라 걸음을 서두른다

 

 

학심이 좌골-돌아본 모습

 

가지산 북봉

 

상운산에서 내려오는 이 길을 따라 올라갔다가 배넘이재로 내려가면 시간이 더 단축될 뻔 했는데

잠시 길을 착각을 하고 아침에 왔던 길로 다시 갔다

 

 

큰골 삼거리

 

여기부터 다시 배넘이재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경사진길을 올라선다

 

 

 

땅거미가 지고 있다.

하루 종일 걸었다.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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