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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가지산 북서릉-밀양,청도

by 와송 2013. 11. 18.

가지산 북서릉-밀양

2013.11.17.()

홀로

 

코스;상양마을회관/아랫재/샘터/가지서북2릉들머리/다리/가지북서릉들머리/계곡/북서릉오심골갈림길/폐헬기장/조릿대지대/암릉지대/개구멍/가지산북봉/가지산정상/사자바위/구룡소폭포갈림길/백운산갈림길/상양마을갈림길/상양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630-도착;725

등산;730-하산;1615

 

구간별소요시간(느림보 걸음)

상양회관-아랫재;70

아랫재-샘터;4

샘터-2릉 들머리;21

2릉 들머리-1릉 들머리;7

1릉 들머리-북서릉 들머리;5

북서릉 들머리-가지산 북봉;2시간20

북봉-가지산 정산;40

가지산 정상-백운산 갈림길;70

백운산 갈림길-상양마을 갈림길;25

상양마을 갈림길-상양회관;60

 

 

오늘도 가지산 언저리를 돌았다.

그동안 숙제로 미루어 두었던 가지산 북서릉 답사를 했다.

 이 코스는 개척코스로 소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답사하면서 수많은 산행기가 올라온 바 있어,

꼭 한번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실행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만큼 썩 훌륭한 코스는 아니다.

 가지산 북봉 부근을 제외하면 전망도 없고,

북봉 직전 암벽을 오르는 일은 눈비가 내린 이후 바위면이 미끄러울 때는 위험할 정도로

밧줄등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다.

 

이 코스는 계곡을 건너서 오심골과 갈라지는 지점부터 줄곧 경사가 세다.

결국 이 코스는 힘만 빼고 소득은 별로 없는 그런 곳으로 추천할 만 하지 않다.

 

오늘은 초겨울 날씨다.

북풍을 맞는 능선에 서면 제법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든다.

아직 손이 시릴 정도는 아니지만 바람은 매섭다.

북봉 정상과 가지산 정상에 서니 차가운 바람이 어서 산을 내려가라고 재촉을 한다.

 

가지산 정상은 만추를 즐기러온 등산객들이 만원이다.

단체산행객들이 정상석을 붙들고 좀처럼 비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산을 하면서 왼쪽 고관절이 아파옴을 느낀다.

 작년 9월 감림산을 다녀오면서 한번 느꼈었는데,

고관절이 아픈 것은 그때이후 두 번째다.

 

집사람과 청도 용암온천에서 오후 4시쯤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걸음이 불편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아랫재로 내려갈까 하다가 차가 상양마을회관에 있기 때문에

백운산 아래 사거리에서 상양마을로 길을 바꾼다.

 

이쪽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길이 묵어있다.

거기다가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어 길의 흔적을 지우고 있었다.

 

낙엽이 쌓인 길은 눈이 쌓여 있는 길과 진배없다.

미끄럽기도 하고 섣불리 발을 디뎠다가 푹 빠지기도 한다.

자연히 시간이 더 지체된다.

 

집사람은 기차타고 여행하는 것이 소원이라

기차타고 청도에 내려 용암온천 앞에 있는 소싸움 장에 들러 

무료로 구경을 하고 온천을 즐기고 있었다.

목욕 후에 집사람을 만나 불빛축제장에 들러 구경하고 저녁 먹고 귀가했다.

 

 

아랫재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돌아본 가지산(우)과 북봉(좌)

 

 

 

까치밥을 남겨둔 감나무

 

저 위 아랫재를 향해서

선진자연농원 옆으로

 

우측 직진형 길이 하산길이고,좌측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 우측으로

 

 

운문산도 여기서 보면 그렇게 높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석골사나 운문 북릉방향에서 보면 우뚝 솟아 있다

산은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천태만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저 위 아랫재까지도 상양마을 회관에서 빨리 걷는 사람은 한시간도 채 안되어서 도착한다

그러나 나는 오늘 천천히 걸어서 약70분 걸렸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간다

 

돌아본 상양마을과 건너편 도래재(남명리에서 표충사로 가는 제일 빠른 길)

 

저 위 간판에 세워져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전에는 저 안쪽 포크레인이 있는 곳에 차량을 몇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고 하는데

공사를 하고 나니 주차공간이 없다

 

이렇게 포장을 하고 나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졌다

도로 안쪽은 농원이다

 

 

 

 

 

 

 

 

숲으로 들자마자 이런 계단이 나온다

 

여기서는 남양홍씨묘가 있는 방향으로 간다

 

하양마을 갈림길-좌측으로 가면 하양마을회관이다

아랫재를 들머리와 날머리로 할 때는 상양마을 회관에 차을 세우는 것보다는

하양마을회관에 차를 두고 여기서 하양마을로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하양마을 갈림길에 있는 떨어진 이정표

 

 

 

아랫재에 도착했다

운문산은 여기서 좌측 방향이고,가지산은 우측 방향이다

나는 오늘 직진해서 심심이골로 내려가서 북서릉을 타고 북봉을 경유해서 가지산을 오를 예정이다

저 앞 흐릿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가지산 북봉이다

 

예전에는 이 자리에 허름한 대피소가 있었는데,그것을 철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환경감시초소를 만들어 놨다

이제 심심이골도 마음대로 내려가지 못한다

 

심심이골로 삼거리까지 가는 길은 계곡을 끼고 경사도 완만하고 상당히 운치있는 길이다

이런 길을 허가를 받고 안내를 받아 다녀야 한다니 아쉽다

 

 

아랫재에서 약4분이면 겨울에도 얼지 않는 샘터가 있다

물맛은 아무런 맛도 없이 밍밍하다고 할까?

 

계곡을 건너

 

서북2릉 들머리-샘터에서 약21분 거리

 

2릉 들머리 부근의 이정표

 

 

다리를 건넌다

 

오심골 방향의 골짜기

서북1릉 들머리

 

 

오심골에서 내려오는 물

 

 

계곡을 건너 수분후면 북서릉과 오심골 그리고 서북1릉이 갈라지는 지점이 나온다

북서릉은 여기서 좌측으로 오른다

처음부터 북봉에 도달할 때까지 몇곳을 빼고 거의 급경사 구간이다

 

 

돌아본 운문산 복숭아골

 

 

초반 힘든 경사구간을 지나서 처음으로 맞는 평탄한 길

 

이 부근 아래 우측에 오심골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지 싶다

 

폐헬기장-오심골 갈림길에서 약50분 거리

 

앞에서 푸드득하고 새 한 마리가 날아서 우측에서 좌측으로 내려 앉는다

처음에는 꿩인 줄 알았는데,사람 기척이 있는데도 멀리 도망가질 않고 제 할 일을 하고 있다

신기해서 발자국 소리를 죽여가며 쫓아가는데도 멀리 가질 않는다

이 놈은 사람이 무서운 줄을 모르는 놈인 모양이다.

일반 꿩들은 사람 발자국 소리만 나도 재빨리 날아가 버린는데..

가만 보니 꿩의 생김새가 아니다.

 

 

제법 분포 면적이 큰 산죽지대를 지난다

 

암벽지대-여기부터 북봉에 도착할 때까지 몇번의 암릉을 지나야 한다

처음으로 만나는 까다로운 곳이다

위에서 찍은 모습인데 이렇게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아래쪽에까지 밧줄이 내려져 있지 않아서 마땅이 잡을 만한 곳이 없다

눈비가 내린 후에는 바위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곳이다.

바위지대는 특히 올라올 때보다는 내려갈 때가 더 위험하다.

 

암릉을 올라서서-북서릉을 오르면서 처음으로 전망이 트이는 곳이다

뒤로 보니 운문산이 우뚝하고 좌에서 아래로 심심이골이 내려간다

 

여기도 암벽에 밧줄이 걸려있지만 우측에 우회하는 길이 있다

 

서북1릉과 2릉의 모습

 

이 바위는 우측에 밧줄이 걸려 있는 곳이 있고

 

좌측으로도 길이 있는지 산행리본이 두 개 붙어 있다

나는 우측으로 올랐다

 

우측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

줌-가지산 정상/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돌아본 운문산과 심심이골과 올라온 길이 보인다

 

지난주에 올랐던 운문북릉의 모습이 좌에서 우로 길게 이어진다

 

운문북릉 꼬리가 큰골로 떨어지는 모습

저 아래 골짜기가 아래쪽 심심이골과 우측에서 내려오는 학심이골이 만나 운문사로 이어지는 큰골을 이룬다

  

북봉의 개구멍 위에 걸려있는 밧줄

 

그 아래에 이런 구멍이 있다

이곳을 통과해야 한다

 

  

북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

컨디션이 좋으면 30분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북봉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했더니 40분이나 걸렸다

 

서북1릉과 2릉의 모습

저곳도 언젠가는 가봐야 할 곳이다

 

좌측 쌀바위 방향의 능선

 

운문호 방향

 

가지산에서 돌아본 북봉의 모습

등산로는 대피소 우측 사람이 서 있는 곳이다

 

사람들이 새로 세워진 커다란 정상석에만 붙어 있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는 기존의 정상석

 

가지산 정상은 사방 조망이 아주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곳이다

아랫재와 운문산 백운산 방향

중봉에서 내려오는 진달래능선과 그 아래 용수골이 깊다

 

아래 석남사과 건너편 고헌산 방향

 

언양 시가지 방향

 

사리암 방향

 

쌀바위와 상운산 방향

 

 

대피소 앞의 이정표

 

돌아본 가지산 정상

 

 

앞쪽 천황산과 재약산 능선

 

하산하면서 바라본 중봉 방향

 

아래쪽에 솟아 있는  백운산과 건너편 천황산 방향

 

돌아본 가지산 정상

 

가지산 정상(우)과 북봉(좌)

 

앞쪽부터 가지산 진달래능선,능동산에서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배내봉-오두산능선,간월산,신불산,영축산 능선이 겹겹이 넘실댄다

 

바위전망대

 

바위전망대에 올라서

바위전망대에 올라서

 

바위전망대에 올라서

 

바위전망대에 올라서

 

바위전망대에 올라서 하산길을 가늠해 본다

 

용수골과 백운산 방향

 

2릉 들머리 갈림길

 

제일농원 주차장이 보인다

 

사자바위 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

 

 

영락없는 사자의 모습이다

 

사자바위 옆의 구룡소폭포 방향 능선길

 

구룡소폭포 방향으로 사람들이 내려가고 있다

 

돌아본 북봉

구룡소폭포 방향의 이정목

 

백운산 방향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저 아래 중간 지점에서 상양마을로 하산할 생각이다

 

 

여기서 좌측 백운산 방향으로 하산한다

 

아랫재 방향 갈림길에서 약25분 정도 내려오면 사거리 안부가 나온다

여기서 상양마을로 내려간다

 

백운산이 지척이다

 

 

도래재방향

 

등산로에 수북이 쌓인 낙엽-사람들이 거의 다니지않아서 길이 묵었다

낙엽에 발이 푹푹 빠진다.미끄럽기도 하고

 

도랑을 두 개 건너고

 

돌을 쌓은 곳을 지나고

 

커다란 바위도 지나면 우측에서 내려오는 또 다른 길과 하나가 되어 내려간다

 

집단묘지도 지나고

잘 가꿔진 나무숲도 지난다

사방댐이 있는 곳부터는 포장이 되어 있다

 

 

 

 

 

 

 

우측에 다시 운문산이 나타난다

 

아랫재도 보이고

수확을 기다리는 얼음골 꿀사과

 

아침에 출발한 상양회관 주차장에 도착했다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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