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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ㅁ

무등산-광주

by 와송 2007. 1. 27.

무등산-광주

2005.12.25

산행인원;

코스;주차장/증심교/토끼등/하동정씨묘/덕산더덜/동화사터/능선()/TV송신소/중봉/억새지역/군부대갈림길/장불재/입석대/서석대/입석대/장불재/용추삼거리/중머리재/산불초소/새인봉삼거리/약사사/증심사입구/의재 미술관/증심교/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5시 기상.630분 출발,구포-서진주( 60),서진주-섬진강(20),섬진강-무등산(60),

1007분등산 시작;17;28분 하산,땅거미가 지기 시작한다,

입장료-무료,하루종일 주차비;6400

작은 사진은 폰카,큰 사진은 디카

 

호남지역에 기상관측 후 최대 폭설,

하늘이 구멍이 났나 할 정도로 2주째 내리고 난 후 이틀 눈 안 옴,

눈 구경 하러 무등산 계획,

 

고속도로에는 눈 한 줌없이 말끔,

광주시가지 도로 눈길이나 차량 통행 무난,무등산 입구만 눈 쌓인 길

 주차장 부터 아이젠 착용, 하산 길에 주차장 부근도 눈 녹음

 

동화사 터 넘어서부터 눈보라,

시야확보 안 됨(50m 정도),

시베리야 벌판 같음,

조망이 안 되는 점이 아쉬운 점.

 

흰눈이 하얗게 쌓인 상태에서 파랗게 맑은 하늘이라면

눈 구경하기에는 금상첨화일텐데 아쉽다.

 

주차장이 만원이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진풍경을 구경하러 모여들었다.

 

입구 상가 밀집 지역에서 김밥하고,돼지고기 수육을 샀으나,

점심 무렵에 날씨가 너무 추워 수육은 맛도 모르고 먹는둥 마는둥 했다.

 

동화사 터 위 능선부터는 겨우 외길로 럿셀이 되어 

조금만 벗어나면 등산화에 눈이 들어온다.

스팻치 착용을 안했더니 눈속에 빠질까봐 걸음이 불편하다.

더구나 눈보라까지 치니 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중봉까지의 능선이 맑은 날에는 조망이 좋을 텐데 아쉽다.

입석대에서 집사람은 힘도 들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서석대는 포기한다.

 공주와 둘이서만 갔다 왔는데,

앞이 안 보이니 정확히 구경도 못하고,서둘러 내려왔다.

 

 

섬진강 휴게소,집사람이 체해서 컨디션 저조했는데 휴게소에서 충무김밥 먹고 컨디션 회복,다행이다

 

9;46분,주차 후 공원 입구까지 걸어 들어감,거리가 제법 길다.입구에서 부터 아이젠착용

 

공원입구

 

증심교 입구,김밥 2개,돼지 수육사서 베낭에 넣고, 본격 산행 시작

좌측 구름다리 넘어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10;07분)

 

이 다리를 건너서 간다

 

토끼등까지 잘 다듬어진 공원길, 길 양쪽으로 줄이 메어 있다.

폭설이 내렸음에도 이틀이 지나서인지 앞선 등산객들로 인해 등산로는 많이 다져져있고 러셀이 필요없었다

 

이곳까지는 완만한 오르막길,제법 너른 광장이다(11;04분),약 1시간 거리다.

여기까지는 공원이 잘 정비되어있다

토끼등에서 한컷

 

 

토끼등에서 동화사터,중머리재 이정표 방향에 올라 바로 이 하동 정씨묘쪽으로 붙어야 한다,우측은 중머리재 방향,

여기서부터 동화사터까지 급한 오르막길,무척 힘들다

 

수북히 쌓인 눈

 

 

 

 

 

눈이 그저 좋다

 

동화사 터 입구 샘터,물은 부적합 판정(12;21분),여기까지 약2시간15분,

조금 아늑한 곳이라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자리를 찾는다.

마침 먼저 먹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어 소나무에 눈이 쌓여 지붕이 만들어진 소나무아래에서 점심해결,

손이 시렵고 자리가 불편한관계로 나는 쪼그리고 앉아 먹었다,

손 난로 2개가 성능이 안 좋은지 너무 일찍 식었다

 

공원입구에서 산 김밥,돼지 머리,컵라면-너무 춥다.덜덜 떨면서 먹는 둥 마는 둥 한다

 

즐거운 점심 시간,이때까지도 좋았던 날씨가 점심 먹고 일어서니까 눈보라가 치고 시야가 흐리다,너무 아쉬웠다(12;53분)

 

동화사 터 위의 소나무들.아름답다.누구는 쑥버무리란다

 

눈보라를 뚫고서,동화사터 위에서 우측 능선으로,맑은 날은 전망이 너무 좋을 것 같다(13;52분).

아래쪽과 다르게 위쪽은 겨우 두 사람이 비껴갈 정도의 폭만 러셀이 되어 있고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무릅까지 푹푹 빠진다,

곧 갈림길에서 좌측(윗길)으로 가면 tv 송신소다.지척을 분간하기 힘들다

 

 

 

 

 

14;27분,군부대 입구에서 장불재 방향 임도

 

장불재(14;36분),제법 큰 광장이 있고 벤치도 여럿 있다.

장불재 아래쪽은 운무가 없다.장불재에 도착하니 바람이 세차다

 

 

 

입석대(14;51분),장불재에서 15분 거리


우뚝 선 입석들이 정말 장관이다,

여기서부터 서석대까지는 세찬 눈보라가 앞을 막는다,몸이 휘청거릴 정도다,

먼저 서석대를 다녀 오기로 하고 오른다.집사람은 여기서 쉬기로 한다

 

 

길가의 나무 말목이 완전히 파묻쳤다.엄청난 눈 높이다,국제신문 리본이 유난히 돋보인다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운데도 카메라 성능이 참 좋다,

날이 추우니까 셧다가 잘 안 눌러 진다.옷속에 카메라를 넣는다

 

바위 표면이 얼고,눈꽃이 폈다


바위가 파묻혔다

 

서석대 정상,서석대가 어디인지를 몰라 규봉암쪽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물으니 여기란다.조금 실망이다.

세찬 바람을 뚫고 올라왔는데 너무나 초라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는 아래쪽에서 보아야 서석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단다.

바람 때문에 더 이상 서 있을 수가 없어 서둘러 내려온다.(15;15분)

 

서석대 정상의 국제신문 리본,이번 산행 길에 도움이 컸다.길을 헤맬 때 쯤 이면 어김없이 나타난다.

 

 우리 공주는 마냥 신이 났다.운무로 인해 바로 지척에 있는 사람도 구분이 안된다.

 



눈보라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도 없고,더 이상 서있을 수가 없어 서둘러 내려간다.


 



서석대를 내려오면서 입석대 부근의 바위들

서석대를 내려오면서 입석대 부근의 바위들

 



서석대의 강풍을 겨우 견디고 내려와,,,,,우리 공주가 몸집은 작아도 강단이 있다

 

 

 

 

 

서석대에 갔다 올 때까지 집사람은 입석대에서 이렇게 하고 있었다.처량하다.

 

다시 입석대로 내려와 본격적인 기념사진을 찍었다,

입석대와 서석대의 바람은 천지차이다

 

 

한 화면에 담아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고마운 광주 산님이 전문가의 솜씨로 찍어준 사진,

이거 찍는다고 눈 속에 빠져가면서 뒤로 넘어질 뻔 했다,고마운 사람이다,

몇장을 계속 찍어줬다.배경이 좋은 곳으로

 

 

용추삼거리 부근의 너덜,이곳의 기후는 장불재와는 천지 차이다,위에는 아직도 운무가 가득하다

 

 

장불재 지나 용추 삼거리(15;53분),내려가는 길이 급하다,

하산 길은 완만해서 좋다.하산 완료할 때까지 흙 한번 밟아 보지 안했다.

 

중머리재의 약수터 벤치에서,시간에 쫒겨 뛰어내려왔더니 온 몸이 땀이다

 

중머리재,화장실이 있다,약수터도 있고(16;17분),

공원입구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걱정이 조금 든다

 

드디어 새인봉 삼거리.

중머리재에서 산불감시초소 지나 내리막 길을 한참 오면 나온다(16;49분),

벤치에 앉아 사과 한 알 먹고

 

17;05분, 약사사 앞.내외장 메모리가 모두 꽉 차서 일부를 지우고 이정표 위주로 찍었는데

메모리에 여유가 있는지 아무 탈 없이 잘 찍히고 있다.눈을 찍으면 메모리가 많이 소비되는 모양이다.

 

17;10분,송풍정 삼거리,위에서 봉고가 한대 조심스레 내려오고 있다

 

증심사 입구(17;18분).폰카가 흔들렸나 보다

 

드디어 하산 완료,무사히 산행을 마감(17;28분),김치 명인이 김치를 담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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