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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ㄷ-ㄹ

대왕산-학일산(청도)

by 와송 2007. 2. 5.

대왕산-학일산(청도)

2007.2.4()

홀로

코스;김전리 입구/448(비슬기맥 갈림길)/대왕산 정상/돈치재/통내산 갈림길/학일온천 갈림길/학일산 정상/송림사/학일온천/김전리 입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9-밀양I.C 925-김전리10(밀양 상동 다리 건너-매전면 소재지-운문사 갈림길-김전리)

등정 1010-하산17

 

지난 주는 이사 관계로 한 주 쉬었다.

집 사람은 집 정리로,공주는 얼굴에 점을 빼서,홀로 나선다.

오늘은 혼자서 가니 부담없이 좀 걸을 수 있는 산행을 나서볼까하고 이 산을 골랐는데,

너무나 실망을 했다.

 

겨울이 갈려면 아직도 멀었는데,절기상은 벌써 입춘이다.

날씨는 너무 포근하고,바람 한점 없다.

봄날도 이렇게 따뜻하지는 않을 거다.

겨울이 너무 따뜻하다 보니, 나방이 철을 잊은 듯, 벌써 깨어나 날아다닌다.

 

산행로는 산책로 처럼 잘 정비되어 있다.

그러나 전망을 볼 수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다.

이런 산은 처음이다.

 

산행길 내내 숲길이다.다른 계절에 오면 하늘도 안보일 것 같다.

겨울은 낙엽이 졌으니 그마나 나뭇가지 사이로 조금이나마 보인다.

 

대왕산까지는 다섯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별로 경사도 없고 산행로도 좋아 힘들지 않다.

이후 학일산까지 한군데 정도 급경사 구간이 있을 뿐이다.

 

학일산 하산길은 지그재그 급경사 길이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발을 내딛을 때마다 먼지가 폴폴 날린다.

 하산 지점의 학일온천은 물은 좋으나(유황온천),

시설이 노후화 되어 사람들이 많지 않다.

투자가치가 없어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인지?

 

장거리 산행으로 피곤하여 욕탕에서 나와 

조금 눕고 싶어도 그럴만한 장소가 없어,

땀만 씻고 일찍 나왔다.

 

점심으로 김밥을 먹은 게 양이 차지 않았는지,허기가 진다.

온천 옆 국수집에서 국수 한그릇을 먹고 출발했다.

온천\4500,국수\2000, 통행료(대동-밀양\4800)(청도-대동\\5500+\1100)

 



대경오리 마을 입간판-여기서 좌회전하면 큰 소나무 두그루가 서있는 묘지가 바로 들머리





들머리-오늘 산행길 내내 사람이라곤 이 사람들이 전부다-가족소풍을 나왔다





마을 입구



가야할 능선을 가늠해 본다-전망이 없어 나뭇가지 사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양지 바른 곳에 묘 두기가 다정하다.부부인가?

묘지가 많은 산은 좋은 산이라던데,이곳까지 오는데 묘지가 많다.

산행로는 묘지들을 좌측에 두고 계속 오른다



앞에 보이는 능선이 우측 대왕산을 지나(사진에 나타나지 않음) 천주산 갈림길 쪽으로 가는 능선이다



가야할 건너편 능선




사룡산에서 오는 길과 합쳐지는 지점의 큰 고목-여기서부터 첫번째 능선이 시작된다.그러나 경사는 그리 없다



이 산은 산행길 내내 누군가 이렇게 표지기를 뜯어 노았다.다른 어떤 산에서도 이런 소행을 본 적이 없다.

이 지역 산꾼들은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이 표지기는때로 초행자에게 큰 힘이 되어줄 때가 있다.

더구나 시간에 쫒기고 힘이 소진되었을 때는, 한번의 알바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를 안다면 이런 장난은 안했으면 한다.


가야할 건너편 능선길-앞에서 세번째 희미한 능선(학일산 올라가는 능선)




대왕산 정상-작은 분지처럼 생겼다.전망은 전혀 없다

여기까지 오는데 다섯개의 봉우리를 넘었다.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

혼자서 오르니 페이스 조절도,쉬는 간격도 자유롭다.두번의 쉼 끝에 올랐다.





항일 대왕산 죽창 의거 전적지-상대는 현대식 무기를 들었는데,죽창으로나마 대항해 싸워야했던 우리 선조들이다.

그 의기가 참으로 고귀하다.





대왕산 죽창 의거 전적지



해방 이틀 전에 체포되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싸우겠다고 나선지 불과 20여일 만에 체포되었다.



대왕산 내림길에서- 경산 쪽




하산길에도 산행로에 묘지가 더러 있다



교동의 유정지-오늘 산행은 저 못을 가운데 두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크게 한바퀴 도는 셈이다




유정지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다.누군가 참으로 친절하다.




돈치재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곳-유정지를 거쳐 김전리로 바로 하산할 수 있는 곳-학일산까지 가지 말고 여기서 하산할 걸....



건너 편 지나온 능선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천주산 갈림길부터 돈치재까지 능선




오늘 산행길은 대체로 이렇다




학일 온천 갈림길 직전의 바위



학일산 정상-운문사 쪽으로 암봉인 지룡산이 보인다.시계가 좋지않아 다른 산들은 흐릿하다



하산길은 사진 우측이다.

하산길이 지그재그 급경사 산길이다.지금까지는 좋았는데 여기부터가 좋지않다.먼지가 너무 난다.


거의 다 내려오면 이런 계곡길도 있다




약25분 내려오면 송림사 절이다.여기서 절 쪽으로 가지 말고 좌측 조그만 계곡을 건너 산길을 따른다




절에서 산길을 따라 오면 이런 폐광산이 나오고,여기서 마을 쪽이 아닌 산쪽 임도를 따라 가면 학일 온천 마을이 나온다

좌측 절개지 옆길이 내려온 길.여기서 약10분이면 학일온천이다




학일 온천마을 위의 저수지-저수지 위로 온천의 저수탑이 노랗게 보인다




주말 농장



학일 온천 주차장




물은 좋은데 시설이 너무 노후됐다










아침에 올랐던 저 앞 마을을 향하여 도로를 걷는다




학일온천에서 약1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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