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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ㅁ

망운산-남해

by 와송 2007. 5. 7.

망운산(786m)-남해

2007.5.6()

산행인원;

코스; 신촌 재실옆/샘터.운동시설/전망대/관대봉/주능선/망운산 정상/일주문 우측길/오동저수지/오동마을/신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집 출발 750-신촌 도착 10(진교I.C로 나와서 남해대교 건넘)

남해출발 1925-하동I.C 1950-집도착2310(남해 시장에서 칼국수로 저녁)

등산 10-하산1730(오동마을에서 신촌까지 도보 30)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했다.

남해안으로 비가 조금 오겠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크게 신경쓰지 않고 출발했는데,날씨가 도움을 안준다.

 

산행로는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아주 좋았다.

마치 잘 가꾸어진 공원을 산책하는 느낌이었다.

 

등산로가 정상에 이르기까지 넓고 편안하게 조성되어 있어,

 마치 양탄자를 밟고 가는 느낌처럼 폭신했다.

 다만 구름으로 인해 전망이 없는 점이 옥에 티다.

 

올라갈 때는 감탄을 하면서 여유자적 경치를 감상하며 갔으나

하산이 문제였다.

오래된 국제신문 산행기를 참조하여 하산길을 선택했는데,그게 문제였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는 않았으나 길은 뚜렷했다.

러나 비가 온 뒤라 나뭇가지가 빗방울을 가득 머금고있어 그것을 털어내면서,

 나뭇가지를 헤치고 간다고 힘이 무척 들었다.

 

하산 말미에 좌우 계곡이 나타나면 길이 희미하다.

여기서는 좌측 계곡을 건너서 또다시 좌측으로 숲을 헤치고 나가야 한다.

 그러면 B코스의 길과 연결된다.

 

 우리는 이 좋은 길에 올라서서 허탈해했다.

 이렇게 좋은 길을 두고 어렵게 힘든 길을 내려오다니.

 대체로 신문에 소개된 코스가 좋았다는 사실을 믿고 따랐는데 이번은 아니었던 것 같다.

 

오동마을에서 차가 있는 신촌마을 재실 부근까지 걸었다.(30분 거리)

산행 후, 남해 시장 골목에 가서 칼국수를 먹고 귀가했다.

 

올 때는 진교I.C,갈 때는 하동 I.C를 이용했다.

남해고속도로는 봄가을 야유회 때와 휴가철은 교통지옥이다.

하루 빨리 도로확장이 이루어져야겠다.

 

 

남해대교

정면 우측 신촌마을 회관에서 우측으로 200여 m 가면 재실이 있고,

그 우측으로 고개 부근에 등산안내도가 있는 들머리가 나온다.


등산로 입구에 차를 주차할 만한 공간이 없어 아래쪽 빌라 앞 공터에 주차를 했다

등산안내도

3코스로 올라 2코스로 내려올 예정이다

그런데 우리가 내려온 길은 정상적인 2코스가 아니라 변형된 2코스였다.



등산로가 등산안내도 위쪽에서 좌측으로 열린다


진교I.C를 빠져 나올 무렵에 비가 그치는 것 같더니,등산을 시작하니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차를 실어둔 비상용 우의하나와 우산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등산로는 시작부터 이렇게 넓고 좋다.


들머리에서 천천히 걸어 20여분이면 샘터가 나온다.

샘터 위에는 운동시설이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산행로는 거기서 좌측이다.

멋진 정자가 있고, 발지압 시설이 정자를 에워싸고 잘 조성되어 있다.

비도 오고해서 정자 안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한다.









남해시에서 등산로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하다



멋진 전망대-저기에 올라서면 남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구름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시간은 11시 밖에 안됐는데,두사람이 밥을 먹고 가잔다.

하나도 아니고 둘이서 말하는데 안들어 줄 수가 없다.

오래올 비도 아닌 것 같고,조금 쉬다보면 비가 그치지 않을까하는 기대 속에 밥상을 펴기로 한다.

구름이 몰려다는 주위 경치를 보며 밥을 먹고 있노라니, 천상의 세계에 있는 착각을 느낀다.

오늘 따라 등산객도 올라오지 않는다.

산 전체가 우리 별장같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 시가지

몰려다니는 구름들



정자 위에는 평상이,아래는 편안한 의자가 놓여있다






편백림 산림욕장-곳곳에 벤치도 놓여 있다






아산마을 갈림길



편안한 등산로



공동묘지

공동묘지를 지나 관대봉 직전에도 멋진 전망바위가 있다



관대봉-저 위에 올라서면 남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관대봉을 돌아가는 길



관대봉에서 바라본 정상쪽 능선길- 우측이 망운산 정상





정상쪽 능선 방향에는 아직도 구름이 몰려다니고 있다



관대봉 정상을 올라서고 있다



관대봉에서 바라본 남해 시가지



우측에 솟은 봉우리가 망운산 정상이다









관대봉에 서면 남해 시가지가 훤하다

구름만 없다면 멀리 바다까지 멋진 조망이 이루어질 텐데 아쉽다









하늘을 날고 싶다







관대봉을 내려서서 다시 정상으로-오늘 산행 중 만난 등산객은 단 3팀이다



뒤 돌아본 관대봉이 우뚝하다





우측 산 허리에 망운암이 보인다





주능선 상의 이정표







이곳의 철쭉은 키가 작다.

개화는 약20% 정도-다음주 일요일이 돼야 만개할 것 같다

다음주는 의령 한우산을 위해 남겨두고,이번주는 좀 더 남쪽의 산을 찾았는데,꽃이 피는 시기가 비슷한 모양이다.



망운암이 보인다



철쭉능선인 중계소 방향을 구경하고 다시 정상쪽으로 향한다



정상쪽-저 앞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망운암 가는 길이 있다



중계방송 방향의 임도와 철쭉 능선



정상



망운산 정상-이정표가 두개다



정상에서 망운암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은 이 작은 정상석 뒤로 있으나,

급경사이고 암자 뒤로 연결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망운암에서 바라본 오동 저수지-저 저수지 옆으로 하산한다


망운암 일주 석문-저 석문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난 산길로 들어선게 고생길이었다

여기서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2코스 정상적인 하산길이 나온다고 한다.




망운암 증축 공사장 인부들이 쓰는임시 식당건물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이곳으로 내려서는 순간 고생길이 열려있다



천신만고 끝에 계곡에 내려왔다

온 몸이 땀과 빗물로 범벅이된 몸을 씻었다.

여기서도 하산방향 좌측으로 150여m 가면 2코스 정상 길이 나온다



오동저수지가 말랐다-남해시민의 식수로 쓰는 모양이다









오동 저수지의 제방이 위압적으로 높다





오동마을에 다다르니 오늘 처음으로 해가 구름 사이로 희미하게 얼굴을 내민다



오동마을에서 우측으로





오동마을 회관을 지나




마늘 주산지 답게 주변이 온통 마늘 밭이다





밀과 보리는 그 모양을 잊지않기 위해, 밭 한 귀퉁이에 손바닥만큼 심어놓은 것 같다



보리밭




무화과 나무-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아산마을도 지나고



남양아파트를 지나고



경주김씨 제실



정남 빌리지 앞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감한다

배가 고파서 남해 시장통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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