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거창 나들이
2025.10.7.~8
올해는 추석이 낀 긴 연휴가 7일이나 되지만
추석을 쇠는 사람들에게는 추석이 중간에 들어있어
토막 연휴를 보내야 한다.
우리는 추석 다음 날 오랫동안 생각해 두었던
거창 감악산 아스타 국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거창 감악산 아스타 국화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고 한다.
축제의 역사는 짧지만, 그 면적이 워낙 크고 산 정상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고
주차장이 넓다 보니 찾는 이가 많다고 한다.
찾아가기 전에 일단 날씨부터 먼저 확인을 해본다.
감악산 쪽은 7일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다.
그러면 어차피 하루 일박을 하고 올 예정이기 때문에 일찍 도착할 필요가 없어
가는 도중에 함안 둑의 코스모스축제를 보고 가기로 한다.
그러나 함안 둑방의 코스모스꽃 축제는 지난여름 극심한 호우로 인해
코스모스를 심은 밭이 모두 잠겨서 꽃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손님을 맞기 위해 임시주차장도 만들어 놓고 했지만,
올해는 찾는 이가 별로 없다.
함안 쪽은 비가 그쳤는데 출발을 하니 또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의령 궁류면과 합천 대병면을 거쳐 거창 신원면 쪽으로 넘어왔다.
감악산 4.8km 지점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정상까지 도착 예정 시간은 45분이라고 하는데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1시간 가까이 지체되면서 정상 주차장에 도착했다.
정상 부근은 비가 내려서 땅은 질고 안개가 자욱해서 시계가 전혀 없다.
가까이 있는 꽃밭과 사람들만 눈에 들어올 뿐 그 많던 풍차들도 보이지 않는다.
밤 7시가 넘었는데도 차들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날씨가 맑았다면 별구경이라도 한다고 하지만
오늘은 칠흑 같은 밤인데도 차들은 꾸역꾸역 올라오고 있다.
아마도 밀려서 시간이 지체된 탓도 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어쩔 수 없이 올라온 셈인지도 모르겠다.
늦은 밤에도 차들은 주차장에 꽉 차 있다.
7~80%는 주차되어 있는 것 같다.
다음날 6시 무렵이 되니 하늘이 개이면서 산세가 뚜렷이 드러난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풍경 사진도 찍고 꽃밭을 둘러보고 있다.
우리도 어제저녁 보지 못했던 주변 풍경과 좀 더 선명한 꽃밭 사진을 담았다.
그러나 꽃은 많이 시들었다.
감악산 아스타 국화축제는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축제 기간이지만
시들지 않은 만개한 꽃을 보려면 늦어도 9월 말까지는 와야 할 것 같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내려가려고 하니까 다시 구름이 온 세상을 덮는다.
날씨가 오락가락이다.
감악산 입구 2km 지점부터 길이 갈라지면서 오르막인데
그 지점에서 우리는 우측 남상면 쪽으로 내려왔다.
올라올 때는 반대면 신원면 쪽에서 왔는데
내려가면서 보니 남상면 쪽도 신원면 쪽 못지않게
이른 아침부터 많은 차들이 줄이어 있다.
오늘은 대형 버스들도 10여 대 보인다.
이때가 아침 8시 무렵인데
기다렸다 올라가서 실망할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그렇다.
광주·대구 고속도로상의 살피재터널을 지나면 우측에 미녀산이 보인다.
오늘은 구름 속에서 일부만을 보여주는 미녀의 모습이 몽환적이다.
가조온천 앞에 조성된 코스모스밭이 광대하다.
일반 코스모스는 만개했고 노란 코스모스는 일부만 피어 있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찾는 이들은 많이 없다.
화사하게 핀 코스모스가 감악산의 아스타 국화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
코스모스밭에서 미녀산을 올려다보니 환상적이다.
꽃구경 잘하고 귀가했다.

8일 아침 날씨가 잠깐 맑아질 무렵

7일 오후 시간대



주차장 진입도로 좌측 편은 꽃이 더 많이 시들었다







진입도로 우측 편은 꽃이 좀 더 남아있다



7일 빗방울도 오락가락하고 구름이 자욱하다






먹거리 장터 윗쪽에 구절초꽃밭이 조성되어 있다


비가 내려 미끄럽다고 출입을 통제했다


무대에서는 여자가수가 혼자 버스킹을 하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7일 오후 5시45분 잠시 구름이 벗어지면서 감춰둔 풍광을 보여주다가
다시 구름 속으로 잠긴다



다음날(8일) 오전 6시 무렵부터 날씨가 잠시 개이면서
어제 보지 못했던 풍광과 꽃을 감상할 시간을 가졌다



아침의 환상적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맑은 날씨도 잠깐이고 다시 구름이 몰려온다

가조온천 단지 앞 코스모스꽃밭(가조면 일부리 1237-38)













노란코스모스는 아직 덜 개화된 상태다


살피재터널을 내려오면서 우측에 보이는 미녀산이 몽환적이다


코스모스꽃밭에서 보니
미녀가 꽃밭 위에 누워있다


함안 악양둑방의 코스모스(2020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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