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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시살등과 통도골-양산 원동

by 와송 2024. 7. 29.

시살등과 통도골-양산 원동

2024.7.28.()

홀로

코스: 에코뷰리조트/사랑농원/초록농원/임도/묘지/통도골/이정표 갈림길/신동대굴/시살등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 :845도착: 955

등산: 10-하산: 1720

 

구간별 소요시간

에코뷰리조트-묘지 갈림길: 45

묘지 갈림길-이정표(임도) :45

이정표(임도)-신동대굴 : 110

신동대굴 시살등 : 40

시살등-신동대굴 : 20

신동대굴-이정표(임도) : 75

이정표(임도)-에코뷰리조트: 45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날씨가 더워서 계곡을 찾다가

오래전에 다녀온 통도골을 답사해 보기로 한다.

 

에코뷰리조트 앞 도로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잠수교를 건너 예전 통도골 입구인

좌측 자연농원 과수원길로 접어들었다가 길이 없음을 확인하고,

사랑농원과 초록농원을 지나 임도를 따라 걷다가

임도 차단기를 지나서

도로 모퉁이 볼록거울이 있는 곳 안쪽에

묘지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통도골이다.

 

물이 흐르는 계곡과 숲이 있어 시원하기는 한데,

머리에서 땀은 줄줄 흐른다.

계곡에 내려서서부터 신동대굴에 도착할 때까지

자갈밭의 연속이어서 보행에 속도가 붙지 않을뿐더러

날씨가 더워서 더욱 천천히 걷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중간중간 폭우로 인해서 등산로가 유실된 곳이 여러 곳 있어

두리번거리면서 산행 리본을 찾아야 했고,

오르막이 시작되는 부근에서는 넝쿨이 진행로를 막고 있고

리본도 직진 방향이 아닌 곳에 붙어 있어

더 헷갈리게 하는 곳도 있었다.

엉뚱한 곳에 붙어 있는 리본을 떼어내서 바로 붙였다.

 

1시가 지나 허기가 지기 시작하는데

신동대굴에 도착하려면 30분 정도는 더 올라야 해서

오르막을 오르는 일이 힘들다.

 

겨우겨우 신동대굴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허기를 채운다.

시살등 가는 길은 잡풀이 길을 막아

어디가 등산로인지 모를 정도로 우거져 있다.

예전 산행을 할 때와는 잡풀이 우거진 정도가 천양지 차이다.

이런 정도의 길은 덕유산 원추리 산행할 때일 뿐이었다.

 

당초 계획은 토굴 능선으로 하산을 생각했었으나

신동대굴에서 시살등까지의 산행 빈도가 10이라면

토굴능선길은 1~2 정도라서

시간도 늦었고 잡풀이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포기를 하고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기로 한다.

 

내려갈 때는 계곡 길 대신에

이정표 갈림길에서 임도를 따라 하산을 했다.

오늘 산행 중에는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땀을 많이 흘렸고 갈증이 심한 하루였다.

예전에 올랐던 통도골 입구쪽을 확인하기 위해서

좌측으로 가서 자연농원까지 갔으나 길이 막혀서 돌아나와

직진형의 길로  간다

자연농원 가는 길

자연농원 입구

예전에 이 집과 농장이 없을 때는 이곳으로 등산로가 있었다

혹시나 해서 좌측 농원으로 들어가봤으나 길이 없어 돌아나왔다

이렇게 길이 막혀있다

돌아나와서 이 길로 간다

사랑농원을 지나고

초록농원 모퉁이인 저 앞에서 좌측으로 간다

배내천 트레킹길 안내도가 있다

이 임도를 따라 간다

맞은 편에 출발지인 에코뷰리조트가 보인다

임도 차단기 앞 공터에 4~5대의 주차공간이 있다

차단기 방향으로 간다

볼록거울이 있는 이곳에서 좌측 묘지쪽으로 내려간다

이 산골에 귀하신 분의 묘가 있다

통정대부의 묘지 치고는 규모도 작고 많이 허술하다

통도골이다

통도골은 선리사람들이 통도사로 왕래할 때 이용하는 지름길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계곡을 건너 계곡을 우측에 두고 위로 올라간다 

옛날 선리사람들이 산에서 나는 여러가지 물건들을 지고

이 길을 지나서 통도사를 거쳐 언양장을 보러 다니던 길이다

우측에 도통골에서 내려오는 임도가 있다

하산할 때는 저 길을 이용해서 내려갔다

큰 비가 올 때마다 등산로가 유실되고 바위들이 드러나서 두리번거리면서 길을 찾아야 한다

20년  가까이 된 국제신문의 산행리본

최근 리본

넝쿨이 우거져서 길을 막고 있고 발길 흔적도 찾기 어려운 헷갈릴 만한 곳이다

산악회 리본도 직진길이 아니 좌측으로 붙어있어 더 헤맸다

왔다갔다 몇번을 반복했다.

좌측으로 붙어 있던 리본도 직진길에 붙이고,넝쿨과 잡목도 제거했다

밧줄구간

여기만 올라서면  신동대굴이다

신동대굴도 잡목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신동대굴의 사람이 기거했던 흔적

점심을 먹고 시살등을 찾아간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시살등

장선마을에서 오는 길을 만난다

장선마을 방향은 더 내려가면 청수우골과 연결된다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시살등

시살등 우측 끝에 에덴밸리의 풍차가 희미하게 보인다

시살등을 찾아가는 길이 이렇게 잡목이 자라서 길의 흔적을 지웠다

잡풀과 잡목을 헤치고 간다

좌측으로 죽바우등과 멀리 영축산 신불산 가지산 등이 보인다

돌아보면 천황산 향로산 재약봉 그리고 우측으로는 운문산과 가지산도 조망된다

시살등에 도착했다

좌측으로는 죽바우등 채이등 함박산을 거쳐 영축산으로 연결되고

우측으로는 오봉산과 능걸산으로 연결된다

죽바우등과 영축산 방향의 능선도 잡목이 자라서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오봉산 방향의 능선

통도사 방향으로는 좌측부터 정족산 대운산 천성산과 아주 멀리 금정산 고당봉까지 보인다

겨울이 아닌 여름날씨 치고는 시야가 엄청 좋은 날이다

줌을 잡아보면 통도사 주변 마을이 보이고

울산의 남암산 뒤로 울산 시가지와 멀리 동해바다까지 조망된다

그리고 정족산과 대운산도 줌으로 잡으면 지척이다

줌-천성산(좌)과 금정산 고당봉(중앙)도 뚜렷하다

줌이 아닌데도 천성산(좌) 고당봉(우),그리고 아주 멀리 해운대 장산(중앙)까지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다

시살등을 내려서면서 정면으로 천황산 운문산 가지산을 보고 내려간다

좌측 두 개의 노란 점선은 신동대굴로 가는 길이고

우측 빨간 점선을 장선마을과 청수우골 방향이다

신동대굴을 지나 하산이다

이 밧줄구간 약100m 전에 벌  한 마리가 팔토시를 뚫고 쏘고 지나갔는데

따끔 하면서 엄청 아팠다.

다음날까지도 팔이 붔고  열이 났다

이 계곡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임도를 따라 하산한다

오전에 지나갔던 묘지가 있는 곳

주차된 차들도 내려갔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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