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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함안 용화산-합강길

by 와송 2024. 5. 27.

함안 용화산-합강길

2024.5.26.()

홀로

코스: 남지유채밭 주차장/남지철교/능가사/정자/도흥저수지/도흥배수문1.2/바람소리길 전망대/임도 삼거리/임도 삼거리/용화산 정상/갈림길/임도/정자/무덤3/도로/아들.딸바위/합강정/전망덱/반구정/전망덱/임도 삼거리/용화산 갈림길/임도 삼거리/임도 삼거리/바람소리길 덱/도흥저수지/체육공원/노아 묘/능가사/남지철교/유채밭 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50-도착 : 940

등산: 950-하산: 16

gps상 거리:13.2km(알바포함)

 

구간별  소요시간

남지철교-용화산 정상 : 105분

용화산 정상-남강 자전거길 강둑 : 55분

자전거길 강둑-바람소리길 전망대: 90

바람소리길 출렁다리 왕복 : 30

바람소리길 전망대-남지철교 :45분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다녀올 생각에

남지 유채밭에서 출발하는 용화산과 합강길을 골랐다.

전체 산행 거리는 조금 되지만

경사가 많이 없고 눈요기를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이다.

 

집사람을 유채밭 주차장에 남겨두고 남지철교를 건넌다.

오전 일찍부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철교를 넘나들고 있다.

철교를 건너는 중간에 다리 밑 철교가 만들어 낸 그림자 주위로

수많은 물고기가 모여들어 쉬고 있다.

특이한 현상이다.

물고기들이 그늘을 찾아서 놀고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능가사 옆 덱길을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도흥 저수지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바람소리길 전망대를 지나 첫 번째 임도삼거리에서

국제신문 산행기를 잘못 읽고 바로 산으로 접어들었다,

이후 임도로 내려서서 조금 걷다가 다시 산으로 들었는데 이것도 잘못됐다.

GPS를 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 되돌아나와서 임도를 따라간다.

 

국제신문 산행기의 임도삼거리에서 산으로 드는 것은

두 번째 임도삼거리를 말하는 것이다.

차단기가 있는 두 번째 임도 삼거리에서 산으로 들어서

자그만 봉우리 두 개를 지나면 용화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운동시설 몇 개와 정자가 있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장소가 좋아서 먹고 간다.

점심을 조금만 먹고 일어선다.

 

갈림길을 지나 임도에 내려서서

다시 산길로 들어가서 합강 정자를 지난다.

 

합강 정자는 망우당 곽재우(1552-1617)장군이

왜군과 싸워서 승리한 기음강나루 전투현장을 내려다보는 곳에 있다.

합강 정자에서는 남강과 낙동강 두 개의 강이 만나는 합강(기음강)

건너편 남지 개비리길과 멀리 산너울을 감상하면서 지난다.

 

커다란 묘 3기가 있는 곳에서

국제신문 산행팀은 묘지 우측으로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곳에 길이 보이질 않아서

좌측으로 내려갔다고 했는데,

나는 국제신문 산행팀이 다녀간 길보다

많은 리본이 붙어 있는 곳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그곳으로 내려섰다.

 

오늘 산행길 중 제일 경사가 세고 길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리본들이 길을 안내하고 있어 잘 내려왔다.

다 내려오면 도로를 만나고 이내 낙동강둑 덱길로 올라서서 걷는다.

 

지금부터가 멋진 낙동강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는 길이다.

도중 합강정과 반구정은 옛 조상들이 자연에 동화되어

말년에 일생을 사는 여유를 느껴본다.

합강정보다는 반구정이 더 운치가 있어 보인다.

 

반구정을 나와서 임도 차단기가 있는 입사마을 · 합강정 임도 삼거리부터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길이다.

도중 바람 소리길 전망 덱에서 강 쪽으로 난 계단을 내려서서 출렁다리 두 개를 갔다 온다.

낙동강 옆에 세워진 출렁다리가 강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다리 밑에 심어진 풀꽃들과 낙동강 그리고 출렁다리가 조화를 이루어 멋지다.

 

도흥저수지를 지나서 산길로 들어서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전에 지나온 길이 아닌 우측 길을 따라가면 체육공원이 나오고,

노아의 묘를 지나고 남지철교를 지나 원점 회귀한다.

생각지도 않는 멋진 코스를 발견했다.

 

오디도 따먹고 산딸기도 따먹고 하면서 여유를 부리며 산행을 즐긴 하루였다.

오후 늦게 온다는 비가 귀가하는 시간에 5시가 조금 지나서부터 내린다.

마침 맞게 하루를 마감한다.

앞에 가는 젊은이가 철교 아래를 내려다보고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있다고 말하고 지나간다

특이하게도 물고기들이 철교의 그림자를 따라 무리를 지어 놀고 있다.

물고기들도 햇볕을 싫어하나?

돌아오면서 다시 내려다보니 물고기들이 많이 없어졌다.

낙동강가의 능가사

초설이라고도 부르는 마삭줄이 나무를 칭칭 감고 올라가고 있다

마삭줄이 꽃피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그  향기가 아주 은은하다.

라일락꽃이나 아카시꽃,찔레꽃 등의 향기보다 더 은은하다

물놀이가 좋은 계절이 왔다

오디도 따먹고

인동초꽃 향기도 은은하다

바람소리길 전망데크

첫 번째 임도 삼거리

여기에서 우측  산에 리본이 달린 것을 보고 산으로 들었는데

이 임도를 계속 따라가서 두 번째 임도 삼거리에서 산으로 들어야 한다

다시 임도로 내려서서 

이곳에서 우측  산으로 다시 들어갔는데

이것도 역시나 임도를 따라 직진해야한다

숲으로  들어가니 이런 깃대들이 보이는데

아마도 철탑을  세우기 위한 표시가 아닌가 싶다.

길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다시 돌아나왔다

산딸기도 따먹고

차단기가 있는 저 앞 삼거리에서  산으로 들어야 한다

돌아본 길

우측 직진형의 포장임도는 합강정자와 반구정으로 가는 길이고

나중에 돌아나오는 길이다

삼거리를 만나면 좌측에 정상이 있고

우측 길은 하산길이다

정자에 비가림 포장과 여름을 대비한 부채들이 있으나 

관리가 안 되어서 깨끗하지는 않다

멧돼지들의 먹이활동 흔적

좌측 합강정 방향으로 간다

임도를 가로 질러간다

숲으로 들어가서 능선길이 아닌 우측 사면길로 간다

합강이 내려다보이는 정

합강 정자에서는 남강과 낙동강 두 개의 강이 만나는 합강(기음강)과 건너편 남지 개비리길과 멀리 산너울을 감상하면서 지난다.

줄딸기가 길을 막고 있는 곳을 지나면 이내 세개의 큰 묘지가 나온다

여기서 국제신문 산행팀은 좌측으로 내려갔다고 했는데

두 번째와 세 번째 묘지 사이로 산행리본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바람에 그곳으로 직행한다

이분은 다리가 아파서 하늘까지 갈 수 있으려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이곳이 나온다

예수교  신자가 거쳐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쓰레기더미가 됐다

산속에 이 구조물은 일제시대 때의 흔적 같다

저 앞 도로에 내려서서 데크를 올라서 강변을 따라간다

국제신문 산행팀은 좌측에서 왔지 싶다

아들바위 딸바위 안내판은 우측에 세워야 될 듯하다

안내판 뒤를 찾아보다가 우측을 보고 구멍을 찾았다

 

여긴가?

이것도 아니고?

원 안에 구멍 두 개가 있다

돌도 몇개 들어가 있다

줌-소원을 들어주었으려나?

산속의 신사가 화장실을 짓고 볼일을 봤다

합강정의 은행나무

합강정 입구 도로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간다

반구정 입구의 전망데크

오늘 코스 중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곳이다

반구정을 보고 다시 돌아나와서 직진해서 간다

멀리 남강읍이 보인다

건너에는 유채꽃단지

산딸나무꽃이 이쁘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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