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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동네 뒷산같은 아담한 용산을 걷다-경산

by 와송 2023. 3. 6.

동네 뒷산같은 아담한 용산을 걷다-경산

2023.3.5.()

홀로

코스: 곡신마을회관/임도/북문터/동문터/남문터/용산정상/서문터/갈림길(밧줄)/남곡갈림길/

쌍무덤아래 갈림길/잇단 갈림길 3/우사/다리 갈림길/곡신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35-도착: 1015

등산: 1020-하산: 1445

GPS상 거리: 8.32 km

구간별 소요시간

곡신마을회관-북문터: 64

북문터-용산정상: 18

용산정상-갈림길: 6

갈림길-쌍묘 : 50

쌍묘-우사 앞: 31

우사 앞- 곡신마을회관: 30

 

 

이제 완연한 봄이다.

곳곳에서 봄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곡신마을 회관에서 용산 정상을 찾아가는 길은 쉽다.

 

포장된 산길을 따라 지그재그 산길을 오른다.

은근한 오르막이지만 이마에서는 땀이 흐른다.

이제 겨울옷은 벗어야겠다.

기온이 10도인데도 바람이 없으니 더 덥게 느껴진다.

 

산을 오르내리면서 부부가 커다란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 외에는 보지 못했다.

회관 앞에 세워진 차들은 등산객들의 차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산길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보였던 반룡산 발백산 구룡산 등은

북문 터에 오면 확연히 보인다.

임도는 북문 터까지 이어진다.

차가 여기까지 올 수도 있다.

 

북문 옆 정자 옆에 올라 주변 풍광을 감상하고 정상을 향해 오른다.

용산산성의 성곽은 북문 터를 제외하면 나머지 성터는 흔적도 없다.

세월이 너무 흐른 탓인가?

산행지도에 표시된 동문터 남문터 서문 터 등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

단지 GPS 트랙이 부근을 지나면 안내 음성을 말해줄 뿐이다.

 

정상에 서면 남쪽 방향과 동쪽 방향의 조망이 트이면서

주변 산군들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남쪽으로는 운문산부터 시작해서 가지산 문복산 등이 조망되고

그 앞쪽으로 까치산과 옹강산 등이 보인다.

동쪽 방향으로는 반룡산 발백산 구룡산 등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운주산 보현산 등이 희미한 마루금을 잇고 있다.

 

정상 벤치에 앉아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서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정상을 내려서면 임도 길에서 좌측으로 가느다란 밧줄이 걸린 길로 내려선다.

경사가 제법 있다.

 

한동안 걷다가 Y형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서 걷다 보면

장로와 권사 부부의 쌍무덤이 나온다.

묘지 아래쪽에 또 하나의 무덤이 있고

그 아래 50m 우측에 쓰러진 나뭇가지 쪽으로 갈림길이 있다.

 

나는 모르고 임도처럼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갔는데

GPS가 산길을 벗어났다고 신호음을 울리는 바람에

다시 올라가서 우측 산길로 내려갔다.

 

국제신문 산행팀이 다녀가면서

안내 글에 별다른 주의사항이 없어 쉽게 생각했었는데

정상까지의 길은 아주 쉬웠지만 하산길은 주의해야 할 곳이 서너 곳 있다.

 

만약을 생각해서 GPS 트랙을 다운받아 간 것이 아주 요긴하게 사용됐다.

이후에도 뚜렷한 길을 가다가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나오고,

다시 묘지 부근에서 낙엽 때문에 길이 지워진 곳에서 우측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묘지(숙인 강씨묘) 부근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우사 앞 임도가 나온다.

 

들판에서는 사람들이 봄 농사 준비를 한창하고 있다.

요즘 촌에서 농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시 사람들이 농촌에 전원주택을 짓고

텃밭 농사 비슷한 것을 많이 하고 있다.

주로 고급차와 외제 차들을 집 앞에 주차해놓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봄기운을 느끼면서 가볍게 산행을 마쳤다.

곡신마을회관에서 바라본 용산

좌측이 북문터 우측이 용산 정상

보리가 파릇파릇 자라고 있다

이걸 보면 고 정주영 회장님이 대한 일화가 생각난다.

부산 유엔묘지를 완공하고 난 뒤에 외국 귀빈들을 모시고 완공행사를 하려는데

때는 겨울철이고 당시 우리나라는 잔디를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인데

파란잔디를 원했던 주최측의 요구를 이 파란 보리로 해결했다고 하니

얼마나 임기응변에 능한지 알 수 있다.

고정주영 회장에 대한 일화는 숱하게 많다.

불가능이란 없다고 생각했기에 오늘날의 현대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감나무 농장 한켠에 매화꽃이 폈다

돌아본 마을 모습

줌-곡신마을

북문터

여기까지는 거의 포장된 길을 따라 왔다

북문터에 올라서 바라본 반룡산과 발백산 구룡산 방향

동문터와 남문터를 지났는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용산 정상의 통신탑

용산 정상에 서면 동쪽과 남쪽으로 전망이 트인다

동쪽 방향은 반룡산 발룡산 구룡산 등이 조망되고

멀리 운주산 방향이 마루금을 긋고 있다

남쪽으로는 우측부터 운문산 가지산 문복산이

그리고 그 앞에 까치산과 옹강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약6분 정도 내려오면 이 국가지정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에 좌측으로 밧줄이 걸린 소로길이 있다

임도를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간다

확살표 방향이다

여기는 등산로상에 이런 표지판이 수시로 보인다

갑자기 산중에 이런 식물들이 보여서 의아했는데

쌍묘의 묘지 둘레 경계표시다

장로와 권사 부부 묘지 

아래쪽에 이런 묘지가 하나 더 있다

묘지에서 약50m 아래 우측에 나무가 부러진 이런 곳이 나오는데

나는 무심코 임도를 따라 내려갔다가

GPS 트랙이 산길을 벗어났다고 신호음이 울려서 이곳으로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쌍묘 갈림길에서 다시 8분 정도 지나면 이 표지판이 나오는데

이 표지판 앞쪽에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야한다

무심코 뚜렷한 길로 갔다가 여기도 다시 돌아와서 우측으로 갔다

트랙을 다운받아오지 않았다면 몇 곳에서 고생을 했을 것 같다

표지판 앞쪽에서 우측으로 간다

앞의 갈림길에서 약5분 정도 지나면 또 이렇게 낙엽이 수북이 쌓인 곳이 나온다

여기도 낙엽이 길을 지워서 어느곳으로 가야할지 헤맨다

앞쪽 좌측편에 묘지가 보이는데 그쪽으로 가면 안 되고

묘지 50여m 앞에서 우측편으로 가야한다

리본이 하나씩 붙어있긴 한데 잘 안 보여서 잘보이게 다시 메달았다

가선대부 묘지를 지나고

숙인 진주강씨묘를 지나면 또한번 길이 희미하다

좌측편으로 내려가야 한다

 

좌측에 농장과 보리밭이 보인다

이곳으로 내려서면 산길이 끝난다

이 좌측편에서 내려왔다

우사가 있는 곳

이제 이 길을 따라 가다가 오산1교 앞에서 우측으로 가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곡신마을 회관이다

오산1교

오산1교에서 우측으로 다시 좌측으로 간다

나무가 이상하게 생겼다

약나무인 듯 한데?

우측으로 용산이 보인다

다시 곡신마을회관으로 돌아왔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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