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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환성산(807m)-경산

by 와송 2016. 5. 31.

환성산(807m)-경산

 

2016.5.29.()

홀로

코스;환성사 일주문/환성사/성전암/무학산갈림길(능선)/조망바위/조망바위/삼거리(가팔환초종주길)/안부사거리/파노라마조망바위/헬기장/인산마을갈림길/환성산정상/송림능선/조망바위/조망바위/조망바위/임도/영일정씨가족묘입구/극락교/일주문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745-도착;95

등산;950-하산;13시50

 

부산지방에 내린다는 비를 피해서 대구와 경산의 경계선상에 위치해 있고

가팔환초의 주능선 상에 있는 환성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전에 가팔환초의 마지막 봉우리인 초례봉을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낯설지가 않다.

그리고 이번 코스는 조금 짧은 편이라서 여름산행지로는 부담이 없는데

단지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팔공산의 주봉들을 감상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환성사는 아주 옛날에는 절의 규모가 엄청 컸을 것이라는 것을

절의 전체 면적을 보고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그 넓은 공터에 코스모스와 꽃들을 심어서 조경을 하고 있었다.

 

절 경내를 구경하고 산행에 나선다.

그러나 부산일보 산행 팀의 안내서를 참조해서 들머리를 찾으려고 하다가 한참을 헤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부산일보 산행 팀의 기자는

들머리나 중요부분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초행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

 

초행자들이 그 기사를 읽고 산행에 나설 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산행기를 읽으면 잘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해줬으면 좋겠다.

 

오늘도 기사에서 들머리를 소개하기를

대웅전을 지나 성전암으로 가는 작은 산길로 접어들었다.’

이렇게만 표시되어 있다.

 

그러면 이 기사를 읽은 사람은 대웅전 뒤나 옆 어딘가에 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성전암으로 가는 길은 대웅전을 지나서 가는 것이 아니고 대웅전 앞에 있는

수월관 앞 길 좌측으로 가야 있다.

 

이 부근에서 우왕좌왕 한참을 헤맸고

날머리에서도 임도 갈림길이 나오기 때문에

갈림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줘야 초행길의 사람들이 헤매지 않을 텐데

너무 간단하게 정리하고 끝내버려서 임도를 이리저리 헤맸다.

 

성전암 입구에 붙어 있는 임산물 채취 산행금지 안내 플래카드는

가을철 송이가 날 때만 해당되는 모양이다.

땅이 마사토라서 봄철에는 나물종류가 자라지는 못하는 땅이다.

 

플래카드를 지나서 경사진 길을 올라서면 약 20여분 만에 능선에 합류해서

가팔환초삼거리에 도착할 때까지 완만한 경사 길을 간다.

 

도중 두 곳 정도의 전망바위에는 팔공산 주봉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곳인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전혀 보이질 않는다.

 

능선에 올라서서 가팔환초 삼거리까지는 약50여분이 걸린다.

가팔환초 삼거리 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곧 안부 사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환성산 정상까지 다시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고 약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등산로가 넓고 잘 정비되어 있어 등로상태는 아주 좋다.

정상 바위에 올라서면 사방조망을 할 수 있는데

역시나 흐린 날씨가 조망을 불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비를 피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이렇게 비를 맞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다.

별로 힘든 구간도 없었고 너무 쉽게 정상에 도착해서 좀 싱거웠다.

 

정상에 서니 정각 12시라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하기로 한다.

정상 부근에는 두 팀의 산행객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송림능선으로 내려서는 길 바위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

 

하산길에 만난 세 곳의 조망바위도 낙타봉과 초례봉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늘 이 산을 산행하면서 정상에서 두 팀, 하산길의 송림능선에서 두 팀

합해서 네 팀의 산행객을 만났다.

정상에서 쉬엄쉬엄 약1시간이면 하산 완료다.

보통 때보다 일찍 산행을 마치고 귀가한다.

 

환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타봉(앞)과 초례봉(뒤) 능선

환성사 주차장

성전암으로 바로 가려면 좌측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돌기둥 위에 일주문을 세운 특이한 구조다

다른 절에서는 부도탑이 절과 떨어져 있거나 절 앞이나 뒤에 있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는 절 마당에 부도탑이 있는 형국이다

커다란 나무 두 그루가 절 중앙에 버티고 있다

대웅전을 가려면 수월관 아래를 지나야 된다

보물 제562호인 대웅전

 

절을 구경하고 나서 들머리를 찾는다고 이리저리 헤매고 있다

좌측이나 우측 표시가 있었으면 그나마 조금 덜 헤맸지 싶다

들머리를 찾아 절 뒤쪽으로 왔다

인동초가 꽃을 피웠다

다시 반대편으로

이곳에서 우측을 보니

저기에 성전암 안내표시가 있다

요사체인 모양인데

커다란 개가 컹하고 짓기는 하나 순한 편이다

성전암 올라가는 길은 확장을 하고 있다

아카시꽃도 다 시들었다

본격적인 들머리는 성전암 화장실 맞은 편 산으로 올라가는 곳에 있다

이렇게 등산로폐쇄  플래카드가 걸려있으나

가을 송이철에 해당하는 모양이다

봄에는 산나물이 나오는 곳이 아니다

성전암 뒤에 오니 아래쪽 환성사도 보인다

아주 오래전 암자터도  보인다

약20여분 올라서 능선에 붙었다

여기서 우측으로 무학산 방향이고

나는 좌측으로 간다

가팔환초 삼거리까지 이렇게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가팔환초: 가산산성-팔공산-환성산-초례봉을  줄여서 그렇게 읽는다

대구 경북 산행인들이 종주산행으로 즐겨 이용한다고 한다

등산로 상에 있는 바위 전망대

아래 동네에는 대구 포항 고속도로가 지나고

뒤쪽 능선에는 좌측에는 팔공산 비로봉이 우측 끝에는 갓바위가 있을 텐데

육안으로는 보이질 않는다

 

환성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 능선  너머에는 낙타봉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기이한 바위들을 지난다

환성산이 좀 더 가깝게 보이는 바위  전망대

환성산 정상

앞봉이 가팔환초 삼거리

팔공산 방향

가팔환초 삼거리

안부 사거리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환성사가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도림사가 있다

파노라마 전망바위

그러나 파노라마판을 부서져서 한쪽으로 치워져 있다

저 아래 도림사가 보인다

앞 능선 우측 끝에 갓바위가 있다고 되어 있으나 능선 자체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다시 산을 오른다

헬기장을 지난다

정상 직전에는 인산마을 갈림길이 있다

환성산 정상

저 바위 위에 서면 낙타봉과 초례봉으로 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주위 조망이 뛰어난 곳인데

날씨가 흐려서 거의 보이질 않는다

 

낙타봉과 초례봉으로  가는 능선

팔공산 방향

환성사 방향으로 내려서는 곳에 우측으로 리본이 하나 붙어 있는데

저곳은 어디로 가는 길인지  모르겠다

묘지가 이장한 곳인 모양이다

한 사람이 앉아서 밥을 먹기 좋은 저곳에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송림능선이라 칭할 정도로 송방울이 많이 떨어져 있다

첫번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낙타봉(앞)과 초례봉(뒤)

흐리던 날씨가 점차 개이고 있다

두번째 전망바위

낙타봉 능선

하양에서 보면 저 봉우리가 낙타의 등처럼 보인다고 한다

낙타봉과 환성산 사이의 안부(우측 산과 좌측 산이 만나는 곳)인 저곳이 새미기재이다

세번 째 바위 전망대

낙타봉 능선

환성산 정상

임도를 만난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임도 차단  시설을 내려오면 임도가 내려가는 길과 좌측올 가는 길이 갈린다

환성사로 가는 길은 직진해서 바로 내려가면 되는데

나는 여기서 영일정씨문중묘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올라와서 좌측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는 등 헤맸다

 

여기까지 내려왔다가 환성사로 올라가는 도로가 보이질 않아서

다시 임도 삼거리로 돌아가서

대단한 문중이다

도로 포장이 이 묘원 위에까지 되어 있다

임도 삼거리 좌측 편의 모습

건너편에 환성사가 보이는데

진입로가 보이질 않는다

 

길을 헤매다가 영일정씨문중묘 입구를 지나서 내려오니 환성사 입구 극락교가 보인다

내려온 길

환성사로 돌아오니 오전보다 차가 더 들어와 있다

귀가 길

하양읍에서 바라본 낙타봉

줌-낙타봉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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