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계곡-영덕
2011.7.30(토)-7.31(일)
막내동서 부부와 함께 영덕에 있는 옥계계곡으로
휴가 겸 팔각산 산행을 계획하고
토요일 오후 2시쯤에 출발했다.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자마자 밀리기 시작한다.
모두들 휴가를 떠나는 모양이다.
차는 대동 인터체인지와 경주 시가지를 빠져나갈 때
그리고 포항 흥해를 벗어날 때등
모두 세 곳에서 밀려서
평소 같으면 2시간에서 2시간3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오는 도중에는 세찬 빗줄기를 서너 번이나 맞았다.
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옥계계곡에 도착하니 계곡 하류에서부터 상류까지 차도 사람도 인산인해다.
계곡의 길이가 수키로 미터는 되니까
아마도 전국에서 피서인파가 제일 많이 모여드는 계곡이 아닐까 생각한다.
겨우 침수정 앞 계곡에 텐트를 쳤다.
그래도 어두워지기 전에 텐트를 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저녁은 랜턴을 켜고 먹었지만....
피서지에서의 저녁은 가급적 어두워지기 전에 먹어야 한다.
불을 켜면 나방과 하루살이들이 날라들어
밥과 하루살이가 한꺼번에 입에 들어가는 수가 있다.
모처럼 동서와 만나 마음 놓고 회포를 풀었다.
다음날은 새벽에 일어나 주변을 산책한 후에
밥을 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나만 홀로 팔각산 산행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계곡에서 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좋아라 한다.
일찍 하산하여 말걸리 한 잔을 하고 집으로 출발한다.
돌아올 때도 갈 때보다는 덜 했지만, 밀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운전을 하는 동서를 생각하여 동서집이 가까운 곳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팔각산장 입구에 있는 비석
침수정 앞
다음날 새벽의 옥계계곡-구름이 잔뜩 계곡으로 몰려 내려오고 있다
옥녀교 방향
준비한 주차장으로는 어림도 없어
여름만 되면 도로 한켠으로 차들이 줄지어 있다
옥계계곡은 팔각산과 동대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두 물줄기가 침수정 앞에서 만나서 이루어진 계곡이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바데산과 동대산을 오를 수 있다
옥계계곡 하류
하류쪽은 물이 제법 깊다
하류로 내려올 수록 수량이 많다
이런 곳은 어른이 수영을 해도 좋을 듯하다
하류에는 상당히 수심이 깊은 곳도 있는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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